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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525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을 거닐다, 옆지기와 떠난 제주여행(4)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에 다녀왔다 곶자왈은 화산이 분출할 때 품어낸 아아용암류 지대에 생성된 숲이란 뜻의 제주어이다 선흘리 동쪽에 있는 동백동산은 본래 동백나무가 많아 이름이 붙여졌지만, 실제로는 상록활렵수의 천연림으로 지형학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남쪽 입.. 2012. 2. 16.
흑룡의 해에 아홉 룡의 검은 능선길, 거문오름을 오르다, 옆지기와 떠난 제주여행(3)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는데서 유래된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에 올랐다 거문오름의 분화구 둘레는 약 4.5km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약 1.7km보다 2.5배 이상 넓은 가장 큰 곳이다. 그만큼 거대한 폭발이 있었.. 2012. 2. 16.
화산암으로 축조된 성읍민속마을 성곽길을 걸었다. 옆지기와 떠난 제주여행(1) 19세기초 제주도 풍물과 마을 모습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을 찾았다 제주에 여러번 왔지만 민속마을에 들린 것은 처음이었는데, 관광도시답게(?) 옛모습으로 포장한 길가의 민가들 대부분은 음식점이었고, 무엇을 기대했는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올 것 같지는 .. 2012. 2. 13.
다랑쉬 오름에 올라 성산 일출봉을 한손에 움켜지다, 옆지기와 떠난 제주여행(2) 하늬바람을 막아주는 오름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다랑쉬 오름(月郞峰, 382m)에 올랐다 이번 제주여행은 옆지기의 좋지않은 다리 관절 사정을 고려하여, 비교적 거리가 긴 올레 걷기는 피하고 숨어 있는 좋은 길이나 오름을 한 군데 정도 여유롭게 걷고, 남은 시간에는 .. 2012. 2. 13.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군산, 그 아픈 역사의 탁류길을 걷다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길, 탁류길을 다녀왔다. 정확하게 2년전 바로 1월, 대전에서만 걷다가 대전 밖의 둘레길로 처음 방문한 곳이 바로 군산의 구불길이었다. http://blog.naver.com/hidalmuri/70077342888(2010년 1월) 그 날 우린 기차를 타고 갔었고, 기차여행하면 먼저 떠오르는 삶은 계란에 사이다, .. 2012. 2. 1.
장자산과 이기대 길, 갈맷길(4) 갈맷길의 진수(?) 이기대길을 다녀왔다 '부산갈매기가 푸른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란 뜻을 가진 갈맷길 중, 4구간은 광안리에서 출발하여 이기대를 거쳐 자성대까지 가는 23.1km, 8시간 걸리는 길이다. 그 중 광안리에서 동생말까지는 포장도로여서 이기대의 뒷산격인 장자산에 올랐다가 .. 2012. 1. 4.
서울 성곽길(1), 흥인지문에서 창의문까지 600년 서울의 역사가 담겨있는 예쁜(?) 성곽길을 다녀왔다 도시의 복잡함을 한발만 비켜나면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는 곳,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길,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중국의 만리장성이 부럽지 않는 길이다 다만 성곽길이 다 그렇듯 계단이 많고 오르내리막.. 2011. 12. 29.
천년불심의 길,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다 남도 삼백리길 9코스인 '천년불심의 길', 선암사에서 굴목재를 지나 송광사로 넘어갔다 태고종의 본사 선암사와 조계종의 본사 송광사를 품고 있는 조계산, 산중턱 굴목재에 있는 있는 보리밥집, 바로 이 두가지 이유만으로도 수많은 산꾼, 길꾼들이 다녀갔고, 또 오고 싶어한다 선암사, .. 2011. 12. 16.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 갈대길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 갈대길을 다녀왔다 태어나 6학년 1학기까지 유년기를 보낸 곳이 순천이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 있는 대대포구에는 외갓집이 있어 자주 놀러 갔었다 지금도 둘째 외숙부님이 살고 계신다 순천과 대대포구를 생각하면, 머리 속은 이미 어렷을 적 기억들을 달리.. 2011. 12. 15.
가야산 해인사 소리길에서 귀와 눈과 마음이 모두 단풍에 물들다 가을 단풍이 내린 해인사 홍류동 계곡은 감탄사 만으로는 부족했다. 아마 내년 이맘때 분명 또 와 있을 것이다 해인사 소리길은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힌다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 6.2km 구간에 조성된 테마 길로, 물 소리, 바람 소리, 세월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 2011. 11. 3.
담양을 대표하는 수목길을 걷다 담양을 대표하는, 굳이 도보꾼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가보았을, 그리고 가보고 싶은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을 포함하고 있는 수목길을 다녀왔다. 한번은 다 다녀온 이 길을 오늘은 연결하여 걸었다 2008년 가을 나를 도보에 빠지게 만든 길이 바로 이 길이다 그 때는 담.. 2011. 11. 2.
강화 나들길(3), 5구간 고비고개길 전국정기도보 둘째날 오후에는 강화 나들길 5구간 고비고개길을 걸었다 5구간 고비고개길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와 등짐을 지고 넘는 고갯길이다 대전으로 내려오는 시간을 감안하여 국화저수지에서 고천리 마을회관까지 맛만 보고 왔다 ▲ 코스: (강화버스터미널)~(서문)~국..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