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둘레길/수도권 둘레길51 곰소 소금길 산책 - 변산마실길 7코스 젓갈을 사러 간 셈이 되었다 중간 중간 엄청나게 비가 퍼부었지만, 집 나서면 즐겁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게다가 한가지 건진 것 곰소항에서 풀치백반을 먹고 돌와왔다는 사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29일(수), 곰소 소금길(변산 마실길 7구간) 일부 걷기, 약 5km 약 2시간 가량, 목요걷기팀이랑 호남평야의 황금벌판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두승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굵어진다 류님(바람처럼)의 블로그에서 두승산 황금벌판 정보를 접하고는 때를 기다렸는데, 너무 아쉽다 두승산 산행 후 곰소항으로 옮겨 풀치백반을 먹었다는 류님의 후기 내용을 보고는 우리도 산행 후 곰소항에 들릴 생각이었다 가을비의 훼방으로 두승산 산행은 포기하고 곰소항으로 일찌감치 옮겼다 곰소항 뒷편 코스모스(?.. 2021. 9. 29. 서울 대모산 구룡산 눈꽃 산행 - 300대 명산(194-1) 눈이 덮인 대모산, 구룡산에는 젊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평일인 탓도 있지만 고령화시대의 또 다른 단면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4일(목), 수서역~대모산~구룡산~KOICA, 약 8km, 약 3시간, 나홀로 눈 쌓인 대모산 서울 길(산)은 두번 가본 곳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대모산은 이미 서너번 갔다 6개월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이 근처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같은 이유다 첨 계획은 다른 곳이었으나 입춘날 밤, 제법 많이 눈이 내렸다고 해서 맘을 바꿨다 평일이라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붐볐던 수서역~대모산 구간에는 어르신 몇분이 계셨을 뿐이다 아이젠을 준비해 오기 잘했다 오늘 길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경사가 아니라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것이었다 대모산 대.. 2021. 2. 4. 석촌호수 데이트길 - 송파 도보여행길 4구간 데이트하면서 가볍게 도는 길 석촌호수 데이트길 난 그 길을, 딸네미와 데이트 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나홀로 걷고 왔다 ▲ 2020년 11월 28일(토), 석촌호수 데이트길, 나홀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결혼식/장례식장 가기가 꺼려진다 이럴 때 일수록 꼭 가봐줘야 할 경우가 있다 오늘은 하나 밖에 없는 사촌형 둘째 딸이 결혼한단다 식장에서 나와 딸과 약속한 잠실역 출구를 나오니 걷기꾼인 내 눈에 들어온 안내표지판 송파도보여행길 누에마을 잠실, 그 상징인 잠누리, 잠에리도 마스크를 끼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걸어볼 생각은 갖고 있었다 하지만 걷기 위해 일부러 갈 생각은 그닥 없었는데 딸네미를 기다리는 시간에 한바퀴 돌았다 벚꽃이 피는 날 걸었으면 좋았겠지만, 추위가 한참인 날 걸어도 좋았다 정말.. 2020. 11. 29. 안성 죽주산성과 비봉산 막연한 기대로 왔다 산행을 하지 않고 걷기를 하고 싶은데 적당한 곳이 없을까 찾다가 골랐다 죽주산성만 걷기엔 짧을 것 같아, 산성을 품고 있는 비봉산에 다녀왔다 기대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 오늘처럼 뙤약볕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6일(토), 죽주산성과 비봉산(주차장~포루~북문지~비봉산 왕복~남문지~주차장), 약 4.5km, 약 2시간 25분, 천사의섬 트레킹팀과 산성이라는 느낌보다는 웨딩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산성이 매우 아담하다 중후한 산성의 맛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몽고군을 무찌르고 임진왜란 때는 왜군을, 병자호란 때는 청군에 맞써 싸운 군사적 요충지였단다 나지막해서 가족들과 가벼운 맘으로 한바퀴 돌면 좋을 곳이다 옆지기는 최근 둘이 간 적이 있.. 2020. 6. 9. 안성 박두진 문학길 안성 탐방에 나섰다 코로나 19로 泊걷기를 취소하고 대신 선택한 곳이 안성이다 누군가는 빼먹을 것이 많은 곳감같은 곳이라 했다 난, 그냥 가보고 싶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6일(토), 박두진문학길(수석정/주차장~청록뜰~혜산정~원점), 약 4.8km, 약 1시간 50분, 천사의섬 트레킹팀들과 청록파의 1인 한데 무식하게도 들어본 시가 많지 않다 혜산정에 앉으면 호수 건너편 시인의 집필터가 보인다 안성 탐방의 첫일정으로 박두진 문학길을 찾았다 혹 이 길을 다 걸어볼 요량으로 오신 분들이라면 청록뜰 갈림길에서 먼저 청록뜰로 내려가서 수변산책로를 걸은 후 혜산정에 들렸다 나오면 좋다 泊걷기가 2박에서 1박으로 줄더니만, 여전히 코로나로 기승을 부려 당일 걷기로 축소되었다 어디를 갈까 궁리.. 2020. 6. 8. 서울 대모산 산책 - 서울둘레길 4코스 일부 남은 짜투리시간 그냥 내려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보다 미루면 또 미루고 또 미루고 그럴까봐서 다녀왔는데 아침부터 살짝 돌았던 몸살 감기 기운이 다 사라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수서역~대모산~원점, 약 7km, 약 2시간 10분 , 나홀로 ▲ GPX 파일.. 2020. 4. 10. 한성백제 왕도길 - 서울은 백제의 오랜 수도였다 서울은 백제의 오랜 수도였다 충청땅에서 사는 걷기꾼으로서, 백제가 뿌리내린 충청/전라도를 걸어보지 않은 것이 아무래도 면이 서지 않을 듯 해서 지난해말 12월 시간을 만들어서 웅진시대의 공주, 사비시대의 부여, 천도를 계획한 무왕의 흔적이 곳곳에 베어 있는 익산을 걸었다 한데 .. 2020. 1. 30.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철책길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철책선을 따라 걷는다 철책은 남과 북으로 갈린 분단의 역사적 아픔을 상징한다 그럼에도 이 길을 걸으면서 희망을 느낀다 걷기에도 그닥 나쁘지 않다 약간 지루하지만 산길, 마을길, 물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오늘 그 길을 오랜 친구들과 걸었다 ▲ 언제/어디를/얼.. 2020. 1. 1. 하남위례길 – 위례역사길, 위례둘레길 이어걷기 내가 찾는 길이었다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산길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혹은 복잡한 머리를 텅 비우고 싶을 때, 몸을 조금 힘들게 할 요량으로 쉼 없이 다녀오기 딱 좋다 친구랑 가도 좋지만 혼자가고 싶을 때 강추한다 이성산(209m), 금암산(322m), 남한산성 3암문(500m) 근처까지 약 10키로 가.. 2019. 1. 28. 이천 설봉산, 둘레길보다 더 순한 산행길 기회가 주어졌다 가볼려고 갈무리 했던 길, 그래서 덥썩 신청했다 확인해보고 싶었다 설봉과 얽힌 그 인연이 흘러보낸 一期一會였는지 惡緣이었는지 여산과의 새로운 인연이 貴然이 되었으면 좋겠다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9년 1월 13일(일), 여산따라서 ▲ 어디를: 약 7키로, 2시간 40분.. 2019. 1. 13. 광명 누리길 도심 속 명품 둘레길이었다 그 효과는 전국 최고일지 모른다 ‘도심’에 이렇게 긴 숲길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도 힘들기에 ▲ 어디를/얼마나: 약 11.5km, 약 3시간 20분, 입구~가리대 광장~새미약수터~황금노두~광명동굴 매표소~보병사단~구름산 정상~산림욕장~입구 명품둘레길로 불러.. 2018. 12. 24. 서리풀 공원 산책길 눈을 맞으면서 걸었다 그것도 서울에서 눈에 덮인 서울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8년 12월초, 약 4km, 1시간 40분, 방배역~청권사~서리풀공원~몽마르트공원~누에다리~서리골공원~고속터미널 ▲ 참고: 서리골과 서리풀 공원길 걷기(2012/9), http://blog.daum.net/hidalmuri/578 .. 2018. 12. 1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