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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525

순창 무직산, 호정소 수변길 - 황금벌판 한반도 지형 더 늦으면 못볼 것 같았다 2개월여만에, 평일에 시간을 낸 이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5일(수), 금평교(공터)~옥새봉~한반도지형 전망대~정상(산불감시초소)~데크쉼터~스핑크스 바위~호정소 수변길~원점, 약 7.3km, 약 4시간(산행시간 3시간), 옆지기랑 둘이 바로 이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황금벌판과 가을하늘에 푹 싸인 한반도 지형을 가을걷이가 시작되기 전 노랗게 익은 나락들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선 길, 한데 무직산은 걷기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순하고 멋진 숲길과 둘레길, 거기에 암릉까지 품고 있었다 컨디션이 좋았나? 오늘, 정상까지 거의 쉼없이 비교적 편하고 올라왔다 회사 다닐 때처럼 앞뒤로 일이 밀릴 정도는 아니지만, 온전하게 하루를 빼기가 만만치 않았다 8월부터 벌.. 2022. 10. 6.
부산 회동저수지 둘레길 그냥 걷는 게 나을 때가 있다 걷고 싶어서가 아니고, 걸어야 하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3일(월, 개천절), 회동동 버스종점(동대교)~회동저수지 수변길(임도)~출렁다리~상현마을~부엉산전망대~땅뫼산황톳길~원점, 약 18km, 약 5시간 10분, 나홀로 주섬 주섬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데 세째 처형이 말했다 강서방은 정말 조은 취미를 가졌다고 큰처형집(장모님댁)에서 비교적 접근이 편한 회동저수지를 가기로 했다 회동동 버스종점(42번)에서 내렸는데 우측 아홉산 방면으로 갈까? 좌측 오륜대 방면으로 갈까 정하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길바닥에 보이는 회동동 치유의 숲길 표지를 따라 아홉산 방면으로 올라오는데, 회동호 수변길 들머리 전에 회동호로.. 2022. 10. 5.
늦여름 흘리계곡 트레킹 - 박달나무 쉼터~마장터~흘리계곡~진부령 여름날, 흘리계곡을 걷고 싶었다 ​ 설악의 물굽이계곡과 흘리계곡은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멋진 숨은 계곡길이기 때문이다 ​ 게다가 걷기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 걷다가 땀이나면 물속에 풍덩 빠질 수 있는 몇되지 않는 멋진 계곡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8월 21일(일), 박달나무 쉼터~마장터~물굽이계곡~합수점~흘리계곡~흘리보건진료소(진부령), 약 8km, 약 4시간 30분(느긋하게 점심먹고, 물속에서 놀기도 하면서),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참고 : 하루 전날, 새이령(대간령)에서 마장터를 지나 박달나무쉼터로 내려왔다 적으로 아침가리보다 물굽이~흘리계곡이 계곡 트레킹하기에는 훨씬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속이 휜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깨.. 2022. 9. 29.
새이령 가는 길 - 진부령~마산봉~새이령~마장터 심플님이 전날 다녀와서는 정말 멋진 길이었다고 말했다 ​ 이번 2박 3일 강원 일정에서, 옆지기에게 대청봉 정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 하지만, 맘속으로는 힘든 길인데 하는 주저감이 있었나 보다 비 예보를 보고는 얼릉 새이령으로 바꿔 탄 것을 보면 ​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8월 20일(토), 진부령 마산봉주차장~마산봉~병풍바위~암봉~새이령~마장터~박달나무 쉼터, 약 12km, 약 6시간(산행시간 4시간 40분), 옆지기/화이트님이랑 새이령(대간령, 大間嶺)은 진부령(520m)과 미시령(826m), 마산봉(1052m)과 신선봉(1244m) 사이에 있는 고개다 ​ 예전에 영서와 영동을 잇는 주요 고갯길이었고 인제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었단다 새이령은 이번이 세번째, 첫번째.. 2022. 9. 10.
양양 디모테오 순례길 순례길이었다 ​ 왜 순례길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그 의미를 새기면서 걸으면 좋겠다 ​ 걷기꾼 눈으로 보지 말고 ​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8월 19일(금), 양양성당~(승용차 이동)~송이밸리휴양림~구탄봉 전망대~오상영성원~부소치재 1km 전 ~ 원점회귀, 약 13km, 약 4시간, 옆지기/화이트님이랑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꾼이라면 한번은 걷고 싶은 버킷리스트 ​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걷는다 순례라는 의미는 이미 초월한 듯 ​ 디모테오 순례길은 찾는 이들도 많지 않고, 웬만한 걷기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길 ​ 오늘 그 길을 걸었다 너무 너무 열심인 한명과 소위 냉담자 1명, 냉담의 축에도 끼지 못한자 1명 등 3명이 돌로미티를 다녀온 후 분명 방학인데도 할 일이 잔뜩 밀렸다 .. 2022. 9. 8.
봉화 낙동강 예던길 - 예쁘고 무던한 길 그저 따라가면 되었다 ​ 오늘 처음 만나 함께 한 산찾사님 운전에, 코스 리딩에, 멋진 카페 안내까지 ​ 옆지기가 말했다 담에도 따라갈려면 믿보이지 말라고 ​ ▲ 언제/어디를/얼먀나 : 2022년 8월 13일토,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이나리 출렁다리~선유교~관청폭포~오마교~청량산 주차창, 약 12km, 약 4시간 30분(점심 포함), 산찾사/초록잎새님 부부와 바로 이 분이다 오늘 우리를 초대해준 산찾사와 초록잎새 부부 예던길은 다니던 길이라는 말이다 즉 퇴계 이황선생이 공부하러 다녔던 길이란 의미란다 이런 길이라면 공부는 뒷전이겠다 나같으면 매일 땡땡이 치고 놀러 다녔을 것이다 딱, 두 부부가 걸었던 기억이 있었나? 여튼 옆지기랑 함께 찍는 사진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시간이었다 ​ 돌로미티를 다녀온 후.. 2022. 9. 2.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편백숲 트레킹 지금껏 만났던 편백숲과 궤가 달랐다 비틀어짐 하나 없이 나란히 줄을 맞춰 서있었다 게다가 그 줄맞춤 길이 산길을 올라가는 제법 경사를 갖는 오르막이었다 괜히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나무에게 자연에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19일(일), 갈모봉 주차장~편백숲 들머리(2)~소금쟁이 고개쉼터(3)~갈림길(4)~정상(7)~갈림길(4)~임도~원점, 약 7.5km, 약 3시간 30분(총시간 4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영화를 찍어도 좋을 듯 했다 다만 트레킹을 좋아하지 않는 배우들은 연기보다 오르막이 더 힘들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막상 올라보면 산꾼, 걷기꾼이 아니어도 충분하다 문경님이 날라다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발을 다친 화이트님이 시험삼아 걸었는데 정상까지 올라간 것을 보.. 2022. 6. 21.
이호테우 해변 산책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4) 금오름에서 내려와 공항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이호테우 해변이다 딸네미가 해변을 보고 싶어해서다 제주까지 와서 제대로 된 해변을 보고 가지 않으면 억울할 것 같다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8일(목), 이호테우해변, 딸네미/옆지기랑 함께 이번 제주여행은 요기 이호테우 해변 방문으로 끝이 났다 렌트카 반납 전 저녁을 먹기로 하고 이전에 왔을 때 옆지기가 맛있게 먹었던 웅츠키친에 가기로 했다 저녁시간이 조금 일러 들린 곳이다 머지 않아 마스크 없는 세상이 되겠지 웅스키친에서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로 저녁을 먹었다 이로써 4박 5일 제주여행을 끝이 났다 제주는 언제 와도 좋다 또 기회가 있겠지..... 2022. 5. 7.
금오름, MZ세대의 인증 스팟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3) 이번 제주 여행의 절반은 딸네미 취향에 맞춰 가기로 했다 바로 그 이유로 찾은 곳이다 MZ 세대들이 인증삿을 남기는 대표적인 오름은 백약이와 금오름이다 그 중 금오름이 공항 가는 길에 있어서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4월 28일(목), 금오름 둘레길 한바퀴, 가족과 함께 분화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이전에 비해 너무도 많이 망가진 듯 그 전에 왔을 때는 분화구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물론 들어갈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몇년전 방문했을 때의 한적함은 사라지고 도때기 시장이었다 평일임에도 유명연예인이 찾아오고 난 후 젊은이들의 인증 오름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다행은 우리가 걸은 금오름 둘레길은 일반인들이 거의 찾지 않아 호젓했다는 점이다 장딸기 금오름이다 내려가 .. 2022. 5. 7.
큰엉 해안 경승지, 올레 5코스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2) 느지막이 체크 아웃을 하고 숙소 근처 큰엉 해안 근처를 가볍게 걸었다 오늘 제주 여행이 끝나고 돌아간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4월 28일(목), 금호리조트 앞 큰엉해안 경승지 주변, 약 2km 정도, 가족과 함께 제주에 있는 리조트 체인 중 비록 오래되었지만 금호가 좋다 리조트를 나서면 멋진 해안이 있어서다 바로 큰엉 해안 경승지다 한반도 지형 길도 있다 오늘은 대전으로 돌아가는 날, 특별 일정이 없어 느지막이 체크아웃을 하였다 금호리조트에 숙박하고 큰엉 해안을 둘러보고 가지 않으면 억울하다 걷는 동안 학교에서 계속 전화가 온다 그 바람에 큰엉 표지석에서 난 우측으로 옆지기랑 딸네미는 좌측으로 가는 이산 가족이 되었다 돈나무 꽃 한반도 지형 길 숙소에서 나와 서귀포 올레시장에 들러 옥돔, 천혜향.. 2022. 5. 7.
남원 자배봉, 동네 산책길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1) 전날 한라산을 다녀온 탓에 종이리가 약간 뻐근하다 몸풀기를 겸해 숙소(금호리조트) 근처 나지막한 오름을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8일(목), 자배봉 한바퀴, 옆지기랑 둘이 자배봉은 근처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데리고 소풍을 나올 정도로 편안한 산책길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조금 뻐근하다 어젯밤 한라산 산행 후 일찍 잠자리에 든 탓에 눈이 빨리 떠졌다 멀리 가기는 그렇고 숙소 근처에서 가까이 갈만한 곳을 뒤져서 골라낸 곳이다 입구에 서너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입구에서 10여분 올라서면 순환이 시작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린 우측으로 올랐다 고인돌 딸네미는 숙소에 있고 옆지기랑 둘이만 나왔다 정상 조망은 시원치 않다 무슨 열매지? 봄에 벌써 달려 있다 .. 2022. 5. 7.
한라산 백록담을 가족과 함께 오르다 - 가족과 함께 제주 넷째날(4) 가족과 함께 한라산에 올랐다 그것도 백록담까지 옆지기도 딸네미도 한라산은 첨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7일(수), 성판악주차장~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원점, 약 20.5km, 약 9시간 10분, 옆지기/딸네미랑 함께 가족과 함께 백록담에 오르기 이번 제주 여행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여러 차례 같이와서 많은 곳을 걸었지만 한라산은 근처에는 가보지 않은 옆지기 간간히 아빠따라 걷기를 같이 했지만 긴 산행은 처음인 딸네미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도 아니고 성판악 코스를 도전했다 그리고 9시간 만에 무사히 완주했다 비록 딸네미는 내려오면서 힘들다고 칭얼거렸지만 난 전날 퍼붓은 폭우에 물이 가득찼을 것으로 예상된 사라오름에 들렸다 사라오름은 이번이 두번째다 5시 30분 눈을..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