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525

내변산 직소폭포를 너머 가기 전, 신시도 맛보기 걷기를 하다 변산 마실길 2차 구간 답사코스라는 얘기에 앞뒤 생각하지 않고 따라 나선 길이다... 변산 마실길을 개척한 우리땅 걷기의 신정일 선생님을 한번 뵐 겸, 지난 4월에 다녀왔던 변산 마실길 1차 구간의 감흥이 채 가시지 않았던 참에 내소사 주변으로 2차 구간이 개설된다는 얘기에 꼭 갔다 .. 2010. 7. 9.
운무에 가린 운장산 임도를 넘다.... 이번 길도 무척이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여름에는 햇볕이 들지 않고 물이 있는 계곡 트래킹이 제격이지만, 그렇다고 햇볕을 마냥 피하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 해서 절반은 햇볕에 노출되어 있고, 절반은 숲길이면서 도보가 끝난 후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운장산 임도를.. 2010. 7. 9.
제주 올레(4), 1구간과 우도 올레를 하루에 걷다 이번엔 올레길 여러구간을 걸어볼려 했는데 결국 두 구간 걷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간 중간 중간 찔금찔금 여기 저기 갔었는데 이번에 첫구간부터 걸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 있을까.... 제주에서 서귀포행 첫차 5시 40분 버스를 타고 시흥초에서 내렸다. 이른 아침에 만난 첫 구간의 .. 2010. 7. 7.
대명 올레 이제 올레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지고, 올레길 걸으러 온 사람들로 평일 항공권도 예약이 힘들 정도로 붐비면서, 올레길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는, 제주 대명 콘도처럼 스스로 투숙객을 위한 올레길을 만들어 제공해 주기에 이르렀다... 그것이 상업적 목적이든,.. 2010. 6. 30.
섬진강에서 가장 예쁜 구담마을과 장구목 걷기 왜 섬진강, 섬진강 하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江길하면 모두 한결같이 '섬진강'을 꼽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섬진강을 바라만 보면서 옆에는 가지 못한 채, 내 발이 거부하는 아스팔트길을 줄곧 걸어왔던 지금껏 길을, 한꺼번에 보상해 주고도 충분히 남음이 있었다. 김용택 시인.. 2010. 6. 8.
위봉산성 둘레길 걷기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걷는 중에 짜장면을 꼭 시켜먹고 싶었다. 오늘 그 소원을 풀었다. 그리고 알았다 시골(?)에서는 짬봉 한그릇이 도시의 1.5배는 족히 된다는 사실을, 도보꾼이 남겼다면 아마 한번이라도 걸어본 행님이라면 얼마나 푸짐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이다 또 순례.. 2010. 6. 7.
적상산 하늘길-무주 트래킹(1) 천미터 능선에 펼쳐지는 하늘길을 걸었다. 연푸름이 잔뜩 뭍어 있는 이름모를 풀과 야생화가 발밑에서 환상적인 길을 만들어 주었다.... 오늘 도보는 걷기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테마도보를 지향했다. 적상산 史庫와, 와인동굴을 둘러보고 무주 5일장(토요일에 상설로 열림, 단 오후 4시 .. 2010. 6. 2.
문경 토끼비리, 고모산성 옛길을 가다 벼르고 벼렸던 길이다. 작년에 두번이나 왔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길이다. 막상 와서 보니, 순수하게 도보꾼 입장에서 본다면 엄지손가락 치켜드면서 권할 정도는 못된다. 다만, 옛길이 문화재로 지정된 토끼비리가 갖는 옛길 1번지로서의 상징성과, 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 2010. 6. 2.
문경 용추계곡, 물소리에 취해 걷다 조만간 다시 오고 싶다 다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길이 너무 좋아서이다 하늘 속에 숨은길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어디까지 이어지나 보기 위해 밀재 못미쳐 사기굴까지 갔다 왔다 첨 길인데 깊은 나무 숲으로 하늘을 가려 얼마만큼 왔는지도 짐작하기 어렵고, 사기굴 넘자 로프길이 이.. 2010.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