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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위봉산성 둘레길

by 강가딩 2010. 6. 7.


걷기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걷는 중에 짜장면을 꼭 시켜먹고 싶었다.

오늘 그 소원을 풀었다.

그리고 알았다

시골(?)에서는 짬봉 한그릇이 도시의 1.5배는 족히 된다는 사실을,

도보꾼이 남겼다면 아마 한번이라도 걸어본 행님이라면 얼마나 푸짐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이다

 

또 순례길을 걸어보신 분이라면 잘 알것이다.

이 따땃한 햇볓에 아름답게, 우아하게 순례자의 길을 떠나면,

10리도 못가서 순례의 참 뜻을 깨우치고,

인생이 아름다운(?) 苦海임을 금방 알 것이라고

 

해서 이번 둘레길은 오전엔 조금 빡세게 걷고

오후에는 느긋하게 도보여행을 하는 테마도보로 기획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순례를 떠나볼 작정으로..

 

최근 전라북도에 조성한 위성산성 둘레길은 나처럼 쌩얼길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꼭 권해주고 싶은 길이다..

 

▲ 코스:

- 위성산성둘레길: 위성산성서문지~되실봉~둘레길 반환점~사방댐~오성재

- 전주 한옥마을 둘러보기 : 한벽루~전동성당

▲ 거리/시간: 약 7Km, 약 3t시간

▲ 언제, 누구와: 2010년 6월 5일(토), 인도행 대충방님 

 


위봉폭포...이 폭포를 본 것으로 오늘 길의 값을 다했다면 믿을까?

 

위봉사

 

 

위봉사 목어

 

퍼온 사진

 

송광사 목어...어느 것이 더 예쁠까?, 아참,여의주가 없네 이 목어에는.

 

 

위봉산성과 여인?

 

오늘 우리가 걸은 둘레길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산성탓일까....원형 그대로 많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ㅁ'자 건물이라는 위봉사가 되실봉 올라가는 길에서 선명하게 드러낸다

 

되실봉은 몇 미터?

 

 

오늘 길중 가장 높은 곳, 여기까지 제법 오르막이 있엇다

 

뒤태가 아름다운 행님

 

앞태가 아름다운 행님(?)

 

뭘까?

 

오성재 임도로 내려왔다

 

 

순례의 길 상징, 달팽이, 인생길을 저렇게 걸어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위성산성 둘레길 종료지점에 있는 우리 집, O's Gallery

 

 

 

짜장면 시켜 놓고 그사이 송광사를 구경했다...바로 한 달전에 왔었는데도 새롭다

 

 

 

예쁜 곰탱이꽃돼지와 떼루....떼루의 의미를 아시는 분은

 

절대 어리석지 않다?

 

 

짜장면 시키신 분~~~~내 소원이 풀렸다(비우기님 퍼온 사진)

 

 

 

오늘 길의 덤, 한옥마을 도보여행....

 

 

 

 

옛 전통과의 동거, 천년의 낮잠

 

어디가 원조일까? 한벽루보다 난 사실, 이 오모가리탕을 꼭 먹으로 다시 올 것이다

 

 

전주 향교....아직도 살아있다....대금에 맞춰 가락과 춤사위가 있었다

 

전주, 골목이야기

 

 

 

 

이 천진스런 어린아이의 모습도 보고,

 

도사의 모습도 있고,

 

불자님의 어색한 성당 포즈도 있었다...그 날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