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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74

대청호오백리길 9구간 - 지용향수길 찝찝했다 땜방을 다녀온 이유다 대청호오백리길을 다시 시작하고 나서, 유일하게 빼먹은 구간 가본 적이 없는 길이었다면 분명 오래 전에 해치웠을텐데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9월 24일(토), 진걸 선착장~청풍정~국원 삼거리~37번 국도 교각 다리~며느리재(Ⅰ,Ⅱ)~마성산~섯바탱이~옥천향교, 약 12km, 약 3시간 40분. 나홀로 땜방하다 청풍정 들어 가는 길은 100번도 넘게 갔던 곳이다 물론 걷기는 아니지만 30대에 낚시에 미쳐 밤낮을 들랑거렸으니까.... 눈을 감아도 훤한 길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길이다 마성산도, 향수호수길만 걷기에는 밋밋하여 대청호오백리길을 걷는다는 생각보다 산길을 연계해서 걸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최근에도 다녀온 적이 있다 진걸 선착장 9구간 시작점 대청호오백리길.. 2022. 9. 24.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 - 구름고개길 15구간 구름고개길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포장길이다 이럴 때 쓰는 방법이 축지법 걷기(?)이고 걸어서 종주하기 보다는 갔다 왔다는 데 초점을 두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15구간에서 빼먹어서는 안될 두가지가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9월 11일(일), 은운리 경로당~은운리카페~독수리전망대~분저리마을회관~판장대교~거신교~사담마루(회남버스종점), 약 15.5km, 시간 무의미, 옆지기/화이트님이랄 그 첫번째가 15구간에서는 비켜나 있지만 독수리 전망대에 들리는 것이고, 두번째는 은은리 카페에서 느긋하게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은은리 경로당에서 출발한다 차가 겨우 한대 지나갈 정도의 시멘트 소롯길을 지나면 만나는 언목마을 은은리 카페 분위기가 참 좋다 사장님의 센스도 뛰어나고 꼭 들려서 걷기.. 2022. 9. 12.
대청호 용문산 막지봉 오지(奧地), 개척산행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막지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약간 묵고 낙엽이 덮여 헷갈린 곳이 있었지만 대체로 길은 뚜렸했고 적당한 오르막과 거리, 시간 하루 산행으로 충분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9월 11일(일욜), 장고개 삼거리~임도~솔목이갈림길~고개~용문산(탑산이산성)~막지봉~임도~장고개, 약 9km, 약 3시간 45분, 옆지기/화이트님이랑 눈여겨 보고 있었다 혹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을 가게 되면 이 길을 한번 걸어 보리라고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은 축지법 걷기(?)를 할 것이기에, 분명 짧은 시간에 끝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남은 시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용문산, 막지봉 산행이다 막지리, 예전에 비해 찾.. 2022. 9. 12.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 장고개 구불길 마을길, 산길, 임도, 그리고 도로까지 걸었다 대청호를 끼고 오백리나 걷는 길임에도 대청호는 보이지 않았다 역대급 단시간에 끝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8일(토), 신촌교~한울마을~탑산이~(용문산)산길~솔목이 갈림길~담양리 임도~장고개~답양3교~은운리 경로당, 약 8.3km, 약 2시간 40분, 한토따라서 10년도 더 오래 전 은행과 밤톨이 떨어지는 답양리 임도에서 인도행 식구들과 장난치며 걸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슬 산대장님이 한토 산꾼들의 저력을 믿고 임도를 버리고 탑산리에서 용문산 방면의 산길로 길을 잡았다 그 덕분에, 땀을 쏟았다 14구간, 신촌교에서 시작하였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두 총무님께서 김밥을 주기 위해 고맙게도 기다리고 있었다 한울체험마을로 들어선다 이 맘 때.. 2022. 5. 28.
대청호 오백리길 13구간 - 한반도길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가장 많이 왔던 길 중 하나이다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피실 얼음 트레킹 하러 등등 시멘트 길은 잘라먹고 걸어보니 무채색은 사라지고 연두빛에 잠긴 최고의 길이 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30일(토), 안남면사무소~독락정~고성~등주봉~한반도 전망대~점촌마을~인포리 임도~화인경로당(안내중학교), 약 11km, 약 4시간, 한토따라서 대청호에 빠진 반영에 화이트님의 혼이 다 날아갔다 오늘 길은 연두 연두 하였다 그래도 주제는 한반도 지형이다 13구간 출발지는 안남면사무소 우린 독락정까지 축지법을 썼다 독락정 앞 비단강 상류에는 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한 때 나도 엄청 다녔는데.... 독락정에서 피실 가는 길은 사연이 많은 곳 여기서부터 안터마을까지는 한 때 최고.. 2022. 4. 30.
대청호 봄 소풍 - 비밀의 화원을 걷다 대청호 봄 소풍에 초대를 받았다 빈 몸으로 가서 거하게 대접받고, 비밀의 화원을 걷는 호사까지 누리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3일(일), 대청호 방축골 어느 골짝에서, 난초님팀이 초대하다 삼겹살도 좋았지만 즉석에서 뜯은 봄나물(쑥, 돌미나리 등등)로 만든 풋전도 맛깔났고 마지막 신의 한수는 역쉬 라면 아침을 먹지 않고 간 보람이 넘쳤다 바로 요자리에서 점심상을 폈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왔다 올해 첨 만난 할미꽃 대청호 벚꽃길은 이번 주말이면 절정일 듯 하다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간다 대청호를 사랑하는 극소수 VIP만이 출입자격을 갖고 있다 나지막한 골짝으로 내려간다 팡시온 카페 바로 앞 골짝이다 난초님팀 봄소풍에 초대해준 장본인, 풍경님이다 덕분에 오늘 하루 봄기운을 듬뿍 받고 왔다 2022. 4. 3.
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 - 푸른들 비단길 3월의 눈발 화이트(?)가 오늘 길을 운치 넘치게 만들어 버렸다 그 하나만으로, 오늘 길은 충분히 행복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19일(토), 청마리 아자학교~말티마을~위청동~아래청동(~청마대교~종미리)~연주리~안남면사무소, 약 12km, 한토 따라서 3월의 크리스마스, 흑백속으로 들어갔다 11구간을 마무리했던 청마 아자학교(옛) 앞에서 시작한다 옻(?)이 아니라 매화피는 마을에서 ' 12구간은 바로 요기 말티마을이 시작점이다 오늘 50회 골드슬램을 달성한 햇살곰님, 축하해 고속도로를 오는데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하얗게 산을 덮어버렸다 아래청동마을로 내려와 청마대교부터 옥천면사무소까지 평지 포장길이어서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 이 눈발 하나로 모든 것이 말끔해졌다 이제 자연이 선사.. 2022. 3. 20.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 알봉산, 지양리산성)- 말티고개길 대정호 오백리길에서 오지 중 오지길의 한 곳, 오늘은 11구간을 약간 비틀어, 감사고개에서 알봉산, 지양리산성을 넘어 말티고개로 내려왔다 임도가 아니어서 좋았으나 알봉산 넘어서부터는 최악이었다 산악오토바이들이 산길을 다 망가뜨려 놓아서 길이 파이고 먼지가 펄펄 날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26일(토), 안터선사공원~감사고개~알봉산~지양리산성~임도~말티고개~옻배움터(청마 아자학교), 약 10km, 약 4시간 55분(산행시간 약 3시간 50분), 한토따라서 알봉산 그 흔한 표지기 하나 없다 안터 선사공원에서 시작한다 선사공원이란 이름은 선사시대의 북방식 지석묘가 있어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바로 요기까지 북방식이 발견된다고 한다 그 아래는 남방식.... 작년 목포 시화골목에 갔을 때 .. 2022. 2. 26.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 - 며느리눈물길 수차례는 왔다고 생각했다 한데 블로그를 뒤져보니, 기억과 달리 기록이 많지 않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9일(토), 장계교~이슬봉~며느리재1,2~수변전망대~옥천선사공원, 약 10.5km, 약 5시간(산행시간 4시간 10분), 한토따라서 10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 중 산꾼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길이다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산길인데다 적당한 오르내림이 계속되고, 대청호을 옆에 끼고 걷는 덕분에 조망도 좋다 장계교에서 출발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김밥 먹고 갈까?" 뿌리깊은 나무 방면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들머리가 보인다 초입,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낑낑..... 오르막이 끝나자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첫 조망터 출발했던 舊장계교가 보인다 기록을 뒤져보니 두해전 코로나가 시.. 2022. 1. 29.
눈덮인 대청호 산책 -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수변데크길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눈이 내렸다 옆지기가 가볍게 다녀오자고 한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가장 많이 왔던 곳이다 앞으로도 가장 많이 찾아갈 곳이기도 하다 바로 오늘같은 이유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18일(목), 마산동 쉼터(주차장)~슬픈연가 촬영지~전망대~물속마을 공원~원점, 약 3.5km, 약 1시간 30분, 옆지기랑 눈 덮인 대청호를 가볍게 돌고 오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이런 반영을 보고 싶었다 덤도 좋다 낙상으로 요추가 부러져 1월 초 요양원에서 모시고 나온 후, 약 3주간 을지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설 전주에 퇴원하신 어머니, 가지 말라는 권유에도 고집피우며 들어가셨던 요양원, 이제는 절대 안간단다 옆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니 나랑 옆지기 역시 아무래도 바깥 .. 2021. 2. 18.
옥천 둔주봉 - 대청호 피실 얼음 트레킹 대청호가 얼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몸이 근질근질했다 시간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갔는데 어제부터 날이 확 풀려 버렸다 대청호 깊숙하게 들어가고 싶었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월 14일(목), 안남면사무소~점촌고개~한반도 전망대~둔주봉 정상~피실~금정골~독락정~원점, 약 10.5km, 약 4시간 30분, 목요걷기 팀과 대청호가 얼었다는 소식에 안달이 났다 지금껏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청호 얼음 트레킹, 그보다 더 하고 싶었던 것은, 얼음 위에서 라면을 끓이는 것이었다 오늘, 한반도 지형을 보는 것은 덤이다 옆지기가 방학을 하자 광주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올려 했는데 폭설과 한파로 며칠 미뤘다가 지난 토욜 모시고 올라왔다 그 까닭에 10여일 이상 바깥 나들이.. 2021. 1. 14.
대청호 오백리길 5-1구간 - 내탑수영장길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호반을 끼고 걷고 싶었다 절반의 성공이었지만, 원하는 이상으로 얻고 돌아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28일(월), 와정삼거리~와정골봉~배알봉~약해산(고해산)~탑봉갈림길~우측 호반 왕복~탑봉~내탑수영장~원점, 약 8.8km, 약 3시간 20분, 나홀로 대청호 수변길을 걷고 싶었다 대청호 반도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어제 대청호의 오지인 곰실봉을 다녀오면서 잠깐 맛본 수변길, 그리고 대청호 위로 넘실거리는 윤슬이 나를 유혹했다 월욜 드로잉 수업이 끝나자 마자 차를 몰고 간 곳은 5-1구간이 시작되는 와정삼거리 5-1 구간은 대전시의 야외 수영장이었던 내탑수영장이 있었던 곳, 난 내탑반도가 너무도 멋진 호반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와정삼거리에서 방아실..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