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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13구간 - 한반도길

by 강가딩 2022. 4. 30.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가장 많이 왔던 길 중 하나이다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피실 얼음 트레킹 하러 등등

 

시멘트 길은 잘라먹고 걸어보니

무채색은 사라지고

연두빛에 잠긴 최고의 길이 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30일(토), 안남면사무소~독락정~고성~등주봉~한반도 전망대~점촌마을~인포리 임도~화인경로당(안내중학교), 약 11km, 약 4시간, 한토따라서

 

대청호_오백리길_13구간.gpx
0.10MB

 

 

대청호에 빠진 반영에 

화이트님의 혼이 다 날아갔다

 

 

 

오늘 길은 연두 연두 하였다

 

 

 

그래도 주제는 한반도 지형이다

 

 

 

13구간 출발지는 안남면사무소

 

 

 

우린 독락정까지 축지법을 썼다

 

 

 

 

 

독락정 앞 

비단강 상류에는 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한 때 나도 엄청 다녔는데.... 

 

 

 

 

 

독락정에서 피실 가는 길은 사연이 많은 곳

 

여기서부터 안터마을까지는 한 때 최고의 얼음트레킹 코스였고,

여름에는 물에 잠겨 119,에 구조 신고를 한 적도 있었다

 

 

 

맘맞는 길벗을 만나는 것은

맘맞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오랫동안 함께 걸으시길 

 

 

 

 

 

 

 

 

 

 

 

 

 

날은 청명하고

공기는 상쾌하고

길은 온통 초록빛에 잠기니, 

이 나이에도 괜스레 설렌다

 

 

고성에서 등주봉(둔주봉)으로 오른다

1.9km다

 

 

 

피실/금정골에서 매번 오르 내렸다

고성은 첨이다

 

 

 

농장을 지나면

 

 

 

산길이다

 

 

 

항시 코고문님을 뵐 때마다

나도 저 나이까지 저렇게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토 산꾼들의 롤 모델이다

 

 

 

 

 

마지막에 된비알을 쏟으면

 

 

 

능선이다

여기서 등주봉에 갔다가 회귀하면 된다

배낭은 벗어놓고

 

 

 

등주봉

 

 

 

땅사리 시대로 들어섰다

 

 

 

이제부터는 걷기꾼을 위한 길이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

 

 

 

 

 

반사경으로 보면 똑바르다

 

 

 

 

 

오가피, 돌미나리 등등으로 비빔밤을 만들었다

열무김치에 꿀꺽...

 

 

 

중구 외식업 협회 회장을 엮임한

풍경님의 솜씨다

 

 

 

이제 하산

 

 

 

점촌마을

 

 

 

플랭카드는 불여놓았으나

(아마도 차량통제 목적인 듯)

 

 

 

막상 올라가서 보니

들어와서 옷순에 돼지고기 한점 하고 가란다

 

 

 

염치 불구하고 한 점이 아니라 두 점을 하고 나왔다

 

 

 

막다른 곳에  있는 태극기집을 지나면

 

 

 

각오 좀 해야 한다

길이 묵어서 헤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고생 좀 한다

 

 

 

요럴 때 GPX 파일이 요긴하다

대청호 오백리길 표지목을 만나면 제대로 찾은 것이다

 

 

 

멀리 서대산이 보이는 묘지앞에서

 

 

 

 

 

이제 연주리 임도다

 

 

 

멀리 안내중학교가 보인다

 

 

 

산길에서 내려와 임도를 만나 좌틀하여 끝까지 가면 오대리다

딱 한번 그 임도를 걸어서 오대리까지 간 적이 있다(10Km가 넘는다)

육지의 섬, 오대리에서는 수륙양육정을 타고 향수호수길이나 안터마을로 넘어간다

 

 

 

 

 

안내 중학교 정류장 앞 화인경로당에서 끝냈다

그 뒤부터 13구간의 마침점인 신촌교까지는 시멘트 도로이기 때문이다

한토 운영진의 슬기로운 결정에 존경을 보낸다

 

 

 

오늘 걸은 트랙

 

 

코고문님이 장수 봉화산 철쭉이 만개했다고

1일 2산을 추천해 주었으나 

거리가 제법되어 단념하고 온 곳,

이지당 근처 서화천 생태습지

 

봄이면 두릅, 가죽 등의 밑반찬이 최고인 냉천골 할먼집에 가기 전 

시간이 일러 들렸다

 

 

 

7월초에는 연꽃으로 유명하다

 

 

 

 

 

두릅은 나왔는데

가죽은 벌써 때가 지났단다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왕눈이는 새우탕 국물을 끝까지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