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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텃밭생활6

풀과의 전쟁이라더니 바빠서, 분명 핑계이지만.... 올해는 시행착오, 시험 재배기간으로 정해놓고 텃밭의 1/4 정도만 사용해 볼 작정이었다지만 키 큰 잡초밭으로 변해버렸다 게으른 주인 탓이다 그레도 쌈채소는 짭짤하게 따먹었는데 오늘은 간 김에 부추, 호박, 남은 쌈채소들을 가져왔다 가지, 호박, 옥수수, 토마토는 그 와중에도 제법 토실하게 열매를 살찌우고 있었다 포도도 엉성하지만 2주만에 아침 일찍 들렸다 눈에 거슬리는 잡풀을 제거하고는 농막에 앉아 아침을 먹었다 샤워로 범벅인 된 땀을 씻었지만 여전히 더웠다 집에 오는 길에 신탄진 시장(5일장)에 들려 수박을 사서는 정말 오랫만에 화채를 해먹고 에어콘을 틀고 텃밭에서 따온 부추로 만든 부침개를 먹으면서 담주 일욜 떠날 돌로미테 유튜브를 요리조리 찾아가며 오후시간을 흘려보냈.. 2022. 7. 3.
텃밭에 야채를 심다(1) 요즘 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를 금욜 오후, 을지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울 엄니, 요양병원 가는 줄 알고 "안가면 안되니...니 집이 좋은데, 여기 더 살면 안될까?" 하신다 당신도 가실 때가 되셨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벌써 우리 집에서 모신지 5년째다 맘이 찹잡했다 주말 내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7일(일), 딸네미랑 주말 산에도 가지 못하고 딸네미가 내려와서 일욜 아침을 먹고 텃밥에 갔다 오늘은 연산시장에서 야채와 사과나무 2그루를 샀다 딸네미가 직장생활 하면서 저축한 돈을 보태서 샀다 당근, 텃밭은 딸네미 것이다 해서 주인장이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사과나무 2그루를 직접 땅을 파고 식재하였다 기념식수인 셈이다 텃밭만 초보가 아니다 움막에 있는 모든 설비(?)는 전혀 할 줄 아는.. 2022. 3. 27.
텃밭에 과수나무 식재하다(2) 텃밭을 시작하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줄도 모르면서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더욱이 그 귀한 봄비가 오니까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는다 ▲ 언제/무엇을 : 2022년 3월 18일(금) 오후, 과수나무와 꽃을 심다 지옥같은(?) 2주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어머니 뒷치닥거리 하고나니 아침,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이왕 지나가는 하루 텃밭이라도 기웃거리자고 맘먹고는 이원 산림조합 묘목장에 들려 홍매실 2그루, 사과대추 2그루를 샀다 텃밭이기는 하지만 채소보다는 꽃도 심고 싶었다 장미 1그루, 로즈마리 2송이, 레몬밤 2송이, 히야시스 구근 2개를 사서 아예 밭에 심었다 텃밭이 생기면 꼭 심고 싶었던 작약 3그루도 함께 그리고, 왕눈이가 조아하는 방아(배초향), 옥수수,.. 2022. 3. 18.
텃밭에 과수나무 식재하다 옆지기가 적적하단다 눈치를 보니 바람을 쐬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강의 자료 준비를 대충 끝내고, 이원 묘목시장을 찾았다 산림조합의 묘목 판매처에 들려 대봉 3년생 2그루(35,000원)와 왕앵두 1주, 마지막으로 가죽나무 3주를 샀다 여기에 나무에 주는 퇴비 한포도 그 길로 텃밭에 와서 심었다 야채는 풀과의 전쟁에서 자신이 없고, 관리하기도 힘들 것 같아 과실수를 늘려 심어볼 생각이다 대봉 2그루는 밭 기슭에, 왕앵두와 가죽나무는 옆 밭과 경계에 심었다 산림조합에서 알려준 대로 거리를 띄고, 뿌리에 퇴비와 흙을 섞어 심었다 아직 우리 밭에 무슨 나무가 심어져 파악이 덜 된 상태' 봄이 되고 이파리가 나야 정확히 알 것 같다 대추나무 1주, 호두 나무 1주, 매실 1주, 두릅은 10여주, 그리고 몇몇 나무.. 2022. 3. 6.
텃밭 작물 재배 칼렌더 - 야채 파종 시기 텃밭 선배님이 보내 주셨다 텃밭 선배교수님은 덧붙여서 전해 준 말이다 "퇴비(가축분도 좋고, "유박"도 좋고)를 섞어서 로타리치고(3월~4월), 비가 흠뻑 온 다음 비닐을 씌우고 작물 모종을 심고(씨앗을 뿌릴 경우에는 비닐 멀칭을 못하지만), 그 후 수확할 때까지 2~3회 요소비료(하얀 알갱이 비료)를 뿌리가 닿지 않도록 둘레에 뿌려 주고, 요소비료는 질소성분이 많아서 너무 많이 주면 안좋다......유박은 주어도 되지만, 요소비료는 주지 말라고..... 2022. 3. 6.
슬기로운 텃밭 생활, 시작하다 독립 만세를 부른 날 난, 인생2막의 세번째 생활을 시작했다 취미 캘리그래피, 일자리 대학, 그리고 슬기로운(?) 텃밭생활을.... ▲ 언제/무엇을 : 2022년 3월 1일(화), 텃밭 밭이랑을 처음으로 파다 2주 전 주흘산 산행에서 발목을 약간 접질렀는데 오를 때는 전혀 모르겠더니만, 하산길에 시큰거렸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 뒤로도 두어차례 산에 다녀왔다 한데 찝찝하게도 시큰거림이 가시지 않고 아프기까지 했다 병원에 갔더니만 엑스레이 상 뼈는 이상없고 약간 붓기가 있으니 조심하라면서, 산에 가거들랑 하산길에 주의해란다.... 분명 오늘도 발목이 괜찮았으면 산에 갔을터인데 3월부터는 슬기로운 텃밭생활을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보다... 초보 중의 초보, 일단 물 빠짐을 위해 밭고랑을 깊게 파야 한다.. 2022.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