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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눈덮인 대청호 산책 -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수변데크길

by 강가딩 2021. 2. 18.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눈이 내렸다

옆지기가 가볍게 다녀오자고 한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가장 많이 왔던 곳이다

 

앞으로도 가장 많이 찾아갈 곳이기도 하다

바로 오늘같은 이유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18일(목), 마산동 쉼터(주차장)~슬픈연가 촬영지~전망대~물속마을 공원~원점, 약 3.5km, 약 1시간 30분, 옆지기랑

 

대청호오백리길4구간수변데크길원점.gpx
0.10MB

 

 

 

눈 덮인 대청호를 가볍게 돌고 오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이런 반영을 보고 싶었다

 

 

 

덤도 좋다

 

 

 

낙상으로 요추가 부러져 1월 초 요양원에서 모시고 나온 후,

약 3주간 을지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설 전주에 퇴원하신 어머니,

가지 말라는 권유에도 고집피우며 들어가셨던 요양원, 이제는 절대 안간단다

 

 

 

옆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니

나랑 옆지기 역시 아무래도 바깥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하다

 

 

 

목욜은 쉬는 날,

마침 옆지기도 학교에 가지 않아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계시는 오전 반나절 함께 있을 시간이 생겼다

 

 

 

서너시간 산에 갔다 올려고 했는데

옆지기는 눈이 와서 가볍게 걷자고 말했다

 

 

 

딸네미랑 다녀왔던 두 해전 기억이 떠올랐다

 

가을 대청호 산책 - 대청호 풍경소리길(2019/10),

blog.daum.net/hidalmuri/2387

 

 

 

대청호 설경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눈덮인 대청호 풍경을 담으려는 아마추어 작가님들과,

대청호 설경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천천히 가볍게 걷고 왔다

 

 

 

점심(새우탕)을 먹기 위해

마산동 쉼터(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들마루 식당에 들렸다

 

오래전 함께 걷기 모임을 했던 영총 비우기님을 만났다

옛 모습 그대로였다

 

 

 

들마루 식당 상호 간판은 비우기님 남편 바우솔님 작품

식당에도 바우솔님 작품이 걸려 있었다

 

 

 

오후 6시경,

날이 많이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