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74

대청호 곰실봉 구리봉 - 초록감투마을 둘레길 집에서 멀지 않고 원점회귀가 가능하면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고 3~4시간 거리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그 조건에 딱 들어맞은 곳, 대청호의 숨은 오지 곰실봉, 구리봉을 찾아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27일(일), 초록감투마을 주차장~학바위전망대~곰실봉~구리봉~원점, 약 7km, 약 3시간 40분, 옆지기/튜베누님/사진작가 필카님과, 각자 차를 몰고와서 만났다 10여일간의 격리가 끝나고 첫 바깥 나들이 산행지로 선택받은 곳은 대청호의 숨은 오지, 곰실봉이었다 블친 산찾사님의 후기를 보고는 거친 길일 것이라 지레짐작했으나 아니었다 자연 그 상태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이하 인물사진 대부분은 함께 한 필카님이 작품이다 집을 나서려는데, 튜베누님 문안 문자가 왔다 격리 해제 되었는데 .. 2020. 12. 29.
대청호 오백리길 8구간 - 선비길 8구간은, 8구간의 이름을 "선비길"로 명명케 한 이지당(二止堂)을 둘러보는 재미와, 서화천 생태습지 걷는 맛을 빼면, 크게 볼 것 없는 포장길이다 게다가 이지당과 서화천 생태습지는 올 봄에도 다녀와서 신선함 마저 떨어진다 그럼에도 두번째로 시작한 대청호 오백리길, 중간에 빼먹고 건너뛰는 것이 더 싫어서 다녀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13일(일), 절골(느티나무)~추소리 마을회관~달빛산책로~강변산책로~생약자원관리센터~이지당~서화천 생태습지~보오리~옥천군폐기물종합처리장~이평마을회관~강변하얀집~석결마을~석호리 돌거리고개, 약 16km, 약 5시간 어제 서울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빼먹어서 땜방을 한다. 바로 담날에, 들머리, 날머리 각각 옆지기랑 차를 끌고 가서는 이지당은 올해 11월, .. 2020. 12. 13.
대청호 샘봉산 둘레길 - 청주 샘봉산 정상에서 첫 눈을 만났다 비록 짙눈개비에 일순간이었으나 적당한 오르막, 산길다움과 멋진 조망 기대를 뛰어넘었다 가볍게 걸을 요량으로 갈 곳 애매할 때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서면 좋을 곳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29일(일), 샘봉산 주차장~좌측 능선~정상~조망터~전망대~원점, 약 4km, 약 2시간 10분, 옆지기랑 둘이서 정상 지나 곧바로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회남대교 방면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신탄진 방면으로 흘러나간다 정상에는 샘인 듯 한 웅덩이가 있고 샘봉산 정상을 나타내는 표지목(기)이 세개나 설치되어 있었다 샘봉산 주차장 30여대는 충분할 듯 월리사 방면으로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샘봉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샘봉산은 이 근방에서 가장 높고 정상에 샘이 있으며 이괄.. 2020. 11. 29.
대청호 오백리길 7구간 - 부소담악길 7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접속구간 느낌이다 대전에서 옥천을 연결하는 꽃봉 능선의 산길을 빼고 나면 수생식물원에서 부소담악 입구까지 포장길 10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항골삼거리부터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오지길이지만, 평지길은 해가 없는 계절에 걷는 것이 좋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23일(월), 와정삼거리~꽃봉 갈림길~꽃봉~수생식물원~대정삼거리~항골삼거리~공곡재~이평리 버스종점~부소담악~추소리 절골. 약 16km, 약 5시간 30분 부소담악 7구간에서 부소담악이 없으면 아마 쌍소리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7구간의 들머리도 와정삼거리다 꽃봉 삼거리까지는 6구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6구간 걸었을 때와는 달리, 나무잎이 다 떨어져 스산하다 꽃봉 삼거리에서 우틀하면서 7구.. 2020. 11. 23.
대청호 오백리길 6구간 - 대추나무길 오늘 걸은 6구간은 대전과 보은의 경계를 지난다 대청호오백리길 홈피에서 안내하는 6구간에는, 이 길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국사봉이 빠져있다 대신 오동(토방대)로 내려와 산적소굴을 지나 대청호를 돌고 나오지만, 법수리나 산수리 호반길은 걷지 않는다 또 회남대교를 지나 남대문교 소공원까지 도로를 걷도록 하고 있다 아마도 대청호를 끊기지 않고 잇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 같다 오늘, 한토 정기총회가 있어 단축 진행하였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굳이 6구간은 제 코스대로 진행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10일(일), 와정삼거리~꽃봉 갈림길~국사봉~대전/보은 경계(도로)~우무동 버스정류장~대추나무길~사음리(어부동지역아동센터 ), 약 9.2km, 약 3시간45분 6구간에서.. 2020. 10. 10.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 백골산성에서 와정삼거리 시경계길로 가다 악전고투 두번의 대형 알바 백골산에서 와정삼거리 가는 시도경계에서,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 발길이 뜸한 곳인데 이번 여름 폭우로 길이 사라지고 있는 길도 가시덤불이 덮어 고생 좀 했다 5구간 백성산성길을 다녀온지 불과 2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억새와 국화는 벌써 완연한 가을 느낌을 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27일(일), 흥진마을입구~토끼봉~바깥아감정류장~백골산성~시도경계~항곡리산성~와정삼거리, 약 12km, 약 6시간 GPX 따라가기 할 경우, 알바 구간을 주의하시길 백골산성에 와정삼거리 가는 시도경계길에서 만난 조망 바로 대청호오백리길 5-1구간의 내탑수영장이 있는 곳 가시덤불에 가려 겨우 찾아낸 항곡리 산성 탑 늦둥이 사과꽃 와정삼거리 다와서 만났다 마.. 2020. 9. 27.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 백골산성 낭만길 4구간이 걷기꾼을 위한 길이라면 5구간은 산꾼들도 좋아할 길이었다 적당한 산길과 호반길이 어우러져 있었다 백골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는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3일(일), 신상교~흥진마을(토끼봉)~바깥아감 승차장~강살봉~백골산성 전망대~구절골~팡시옹~신촌리 애향탑~(도로 걷기, 차량이동)~와정3거리, 약 11.5km, 약 4시간(걷는 시간만), 한토 답사차 백골산성에서 바라본 대청호 우리가 걸어왔던 3구간과 4구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5월에 마지막으로 4구간을 걷고 가을이 시작되어 다시 찾아왔다 흥진마을 입구에서 시작한다 흥진마을은 대청호 대전구간에서 가장 멋진 갈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점심 먹고 옆지기랑, 애들이랑 손잡고 나와 한바퀴 돌고 가면 딱.. 2020. 9. 14.
대청호반 누리길 - 구룡산 삿갓봉 대청호는 보고다 젊었을 때는 낚시터로 걷기를 시작하고 나서는 멋진 도보터로 고맙게도 오늘은, 옆지기 운동시켜 줄 헬쓰장으로 소임을 해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20일(토), 현도취수장(금호송어양식장)~장승공원~구룡산 삿갓봉~현암사~오가리음식마을~원점, 약 9.4km, 약 3시간 50분, 옆지기와 둘이서 옆지기 날이다 운동이 필요한데 코로나로 제약이 많다 더욱이 이번 주는 대전에 확진자가 속출, 주말에 예정된 인도행 걷기도 취소되고 한토도 따라가기가 겁난다 파킨슨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까지 집에 와 계시니 옆지기가 힘이 안들면 이상하다 해서 옆지기를 위해 준비한 곳이 바로 요기다 장승공원도 있고 구룡산에 오르면 대청호에서 가장 멋진 일출터를 만날 수 있다 현도 취수장 앞에서 시작한다 .. 2020. 6. 21.
옥천 이지당~서화천 생태습지~마성산 둘레길 이지당, 서화천 생태습지, 마성산 둘레길 산림욕장, 대청호의 속살이라기 보다 대청호의 껍질이다 오늘 대청호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7일(일), 군북면사무소~이지당~서화천 생태습지~보오리~마성산 둘레길~삼양삼거리, 약 13.4km, 약 6시간, 인도행 길벗들과 이지당(二止堂) 서화천 물길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의병장이었던 조헌이 후학들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서화천 생태습지 10여년전 대청호오백리길을 완주할 때 보았던 플랭카드 "똥물습지에 보오리 주민을 다 묻어라" 생태습지 반대 플랭카드가 가득했던 이 곳... 시간이 흘러 여전히 주민들은 반대할까? 보리지앵 점심을 먹고 마성산 둘레길을 걸었다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 2020. 6. 10.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 호반낭만길 4구간 호반낭만길은 대청호 오백리길 중 가장 예쁜 길이다 끝날 무렵 올라가는 신선바위를 제외하면 순한 평지다 호반을 드나들며 걷다보면, 대청호에 이렇게 멋진 조망터가 있었나 감탄하게 만든다 5월 마지막날, 구름에 가려 날씨마저 도와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31일(일), 마산동삼거리~ “슬픈연가”드라마 촬영지~전망 좋은 곳~가래울~대청호 자연생태관~황새바위~연꽃마을~신선바위~인공습지공원, 약 14.5km, 약 5시간 10분, 옆지기 옛선생 동료부부와 4구간 호반낭만길은 이름 그대로 호반을 따라 낭만을 즐기는 길이다 이른 아침에 오면 멋진 반영도 볼 수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가장 멋진 풍광을 숨겨놓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오랫만에 옆지기가 함께 했다 신선바위에서 바라본 조망 건너편.. 2020. 6. 1.
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 - 호반열녀길 오랜 옛 기억을 끄집어낸 길이었다 어렷을 적 놀던 골목길, 성인이 되서 가보니 왜그리 조그맣던가.... 오랫만에 찾은 마산동 산성이 그랬다 마산동산성에서 호반길을 찾아 관동묘려로 오는 옛길은, 오래전 헤치고 지났던 그 기억처럼 거칠었다 10여년 전에도 분명 도로를 걸었을 것임에도, 오늘은 유난히 더 많은 것 같았다 아마도 그 전보다 더 도로다워졌음이리라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26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냉천골 종점~마산동산성~전망좋은 곳~관동묘려~미륵원~더리스~마산동삼거리, 약 11.5km, 약 4시간, 옆지기 옛학교 선생 부부와 ▲ 참고 : 대청호 오백리길1(15), 2011년 11월 관동묘려 진사 송극기의 부인이자, 쌍청당 송유의 어머니, 그리고 동춘당 송준길의 7대(?.. 2020. 4. 27.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 찬샘마을길 소확행이 떠올랐다 봄, 대청호, 그리고 길이 한데 어울렸다 어느 하모니보다 찰떡궁합을 보여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대청호오백리길 2구간(이현동~찬샘마을~부수동~전망대~성치산성~윗피골(서낭당)~찬샘정~냉천골, 11.8km, 약 4시간, 한토 대청호오백리길팀과 ▲ GPX 파일 : 부수동 가는 길에서 "산티아고 길이 별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보지 않았지만 와인밭 대신 더 멋진 복숭아 과수원이 있고 고갯마루에는 돌탑 대신 산벚꽃이 마중 나오면 되었지...하는 그런 생각이 게다가 여기는 더 멋진 한토가 같이 걷는, 더 멋진 대청호 오백리길이다 2구간은 이현동에서 시작한다 대청호 들어오는 길은 벚꽃이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크리스천임을 의미하는 물고기가 오늘이 부활절임을 상기시켜 준다 까마득하게 잊..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