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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525

9구간: 대평~화순 올레 특별 보너스를 받은 느낌을 준 길이었다 길이 짧아 미뤄 놓았던 길, 마침 내린 비로 가볍게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는데, 쌩얼의 오르막이 있는 산길인데다 제주 원시의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안덕계곡은 내 맘을 그대로 사로잡았다. 섬도보에서 곧잘 만나는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 2012. 6. 1.
4구간, 표선~남원 올레 4구간은 올레 길 중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망오름을 제외하고는 해변을 끼고 걷거나 마을옆 감귤밭을 끼고 걷는 시멘트 길이다. 중산간의 풍경을 맛보는 기쁨을 제외하면 상당히 지루한 길이다. 4구간 시작하는 표선 올레안내소에서 최소 6, 7시간을 걸리며, 지금 출발하면 끝까지 걸을 .. 2012. 5. 31.
14-1구간, 저지~무릉 올레길 14-1구간은 오름과 곶자왈이 이어지는 제주의 가장 원시적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굳이 산사람들이 아니어도 제주올레 중 가장 멋진 곳으로 추천되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안내 팜플렛에서는 둘 이상 가기글 권하지만, 그렇게까지 힘든 길은 아니다. 하지만 두세명 함께 가면 정말 좋은 .. 2012. 5. 30.
마실길의 전형을 보여준 진안 고원길 마실길이 뭔지, 그 전형을 보여주었다. 진안고원길 안내 지도에 써있듯이 "고개마루와 그 마루 건너에 있는 마을을 잇는 고원길을 걷는 동안, 고원길이라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아기 자기한 마실길이 이어졌고.,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산골풍경에 내 마음이 저당잡히고.. 2012. 5. 24.
지리산 둘레길(2), 운봉에서 인월, 그리고 매동마을까지 오늘 걸은 지리산 둘레길은 이전에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마치 복습하는 느낌으로 걸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불어 주었고, 해가 구름속에 가려 걷기에 좋은 날씨여서. 5월의 신록을 만끽하며 거리에 비해 매우 여유롭게 걸었다 "하고 싶은 일 한가지를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열.. 2012. 5. 23.
횡성 성우리조트 뒷산, 시나미길 강원도 사투리로 천천히란 뜻의 시나미길을 걸었다 횡성에 있는 성우리조트가 만든 시나미길은 곤도라 정상인 술이봉(896m)에서 능선을 따라 걸어 930봉을 찍고 리조트로 내려오는 길이다. 곤도라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리조트에서 술이봉까지 3.9km는 적당한 오르막이 있는 산행에 가까우.. 2012. 5. 18.
지리산 둘레길(1), 주천에서 운봉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드뎌 시작하였다. 매월 1.5구간 정도, 약 15~20km를 걸어 1년 안에 다 돌아볼 계획이다 지난해 대청호반길 16개 구간을 끝내면서, 내년에는 지리산길을 완주해보자고 약속했었고, 오늘 첫걸음을 뗏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고 완주팀은 .. 2012. 4. 23.
정읍사 오솔길, 눈물의 고갯길이 환희의 걷기 길로 탈바꿈하다 1300여 년 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아름다운 여인의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진 정읍사 오솔길, 눈물짓던 그 고갯길이 걷는 기쁨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웰빙 길로 탈바꿈하였다. 당초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갈려했으나 인원부족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급벙개로 추진되었으나, 비렁길 .. 2012. 4. 16.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을 걷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리산에 꼭꼭 숨은 칠암자 순례길을 다녀왔다. 지리산, 일곱개의 암자, 순례자 등등 굳이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어도 나를 유혹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단어들이다 특히 칠암자 길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면 쉽게 들리기 힘든 청정도량의 암자들이 포함되어 .. 2012. 4. 10.
수원 화성, 정조의 효심을 만나러 가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 수원 화성의 둘레는 5.7㎞로 한바퀴 도는데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처럼 행성 구경도 하고, 지동시장에 들려 순대에 막걸리 한잔 하면서 여유를 부리면 시간은 그 만큼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화성은 정조의 효.. 2012. 4. 5.
원동 매화마을 걷기, 半開한 매화에 취하다니......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낙동강을 따라 삼랑진에서 원동마을을 거쳐 물금에 이르는 철길을 두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극찬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원동역은 봄이면 매화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특히 호남에 광양 다압마을의 청매실농.. 2012. 3. 29.
추암 촛대바위 따라 동해를 걷다 동해 일출의 1번지이자,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함께 나오는 영상 속의 주인공, 추암의 촛대바위를 오늘 처음 만났다, 우리는 동해의 추암역에서 시작하여 삼척항까지 걸어 내려왔다 굳이 어디를 걸었는가 이름을 붙인다면 해파랑길의 삼척~동해 구간을 걸은 셈이다 특히나 비교적 거센 .. 201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