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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14-1구간, 저지~무릉 올레길

by 강가딩 2012. 5. 30.


14-1구간은 오름과 곶자왈이 이어지는 제주의 가장 원시적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굳이 산사람들이 아니어도 제주올레 중 가장 멋진 곳으로 추천되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안내 팜플렛에서는 둘 이상 가기글 권하지만, 그렇게까지 힘든 길은 아니다.

하지만 두세명 함께 가면 정말 좋은 길이 될 듯 하다

 

곶자왈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형으로,

나무, 덩쿨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방언이다.


▲ 코스: 저지마을회관~강정동산~문도지오름 정상~저지 곶자왈~오설록~청수곶자왈~무릉곶자왈~인향마을~(무릉생태학교)

▲ 거리와 시간(인향마을까지 걸음): 19.7km, 5시간 15분( 공식적으로 19.3km/6~7시간)

 



14구간과 14-1구간이 시작되는 곳 저지마을회관,

저지마을 회관 건너편으로 길이 시작된다

 

마을을 지나

 

허수아비도 아니고, 솟대도 아니고,

밭에 세워져 있는 이것들의 정체는 ?

 

강정동산으로 오른다

인적이 전혀 없는 한적한, 경사가 낮은 비교적 거리가 긴 오르막 임도길이다

 

14-1구간의 표지판을 보지 않고 마을주민을 말만 듣고 왔는데,

첨으로 표지판을 만났다

 

    올레길을 위해 사유지를 열어준 목장주께 고마움을 느끼며, 목장길을 지나  

 

 

 문도지오름으로 향한다

 

오름 위에서 바라본 낮은 산, 구릉들은 모든 잡념을 잊고 머리속을 깨끗하게 만든다

약간 가스가 끼었지만, 문도지 오름 위에서 본 경치는 순간 모든 것을 정지시켰다

멀리 보이는 산은 송악산?

 

오름을 막 지나면 매우 짧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소나무 숲을 통과한다

 

 저지 곶자왈 가는 길,

오랫만에 질경이 길을 만났다

 

조촐한 나의 점심

 

저지 곶자왈 들어가는 입구 주의사항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저지 곶자왈,

햇볕이 들지 않고 키를 숙이게 만들고....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너무도 좋은 길이었다

 

저지 상수원을 지나면

 

오설록, 차밭이 보인다

 

 

노루 한마리가 놀러 와있었다...

나를 보더니 후다닥 도망친다

 

오설록을 빠져 나와 4거리를 만나서, 리본을 잃었다

건너편으로 직진을 하면 되는데, 도로공사중이어서 리본이 사라져 약간 헤맸다

공사중인 차도를 한참 걷다보면 우측으로 청수(?) 곶자왈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곶자왈(?) 인지도 모르고 들어섰는데,

거의 2~3KM 가까이 멋진 길이 열린다

 

 

청수 곶자왈을 빠져 나오면서 경치에 취하다 보니 길을 놓쳤다.

다시 되돌아가 찾아드니 거기가 무릉 곶자왈(?)인듯.....

 

이끼, 양치식물이 원시림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인향마을로 나왔다

 

 

14-1구간의 종점은 무릉생태학교이지만,

인향마을에서 나가는 길이 차도이고, 마침 10분후면 모슬포 나가는 버스가 들어와서 여기서 도보를 종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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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날머리에서의 버스시간표

모슬포 나가는 버스

 

모슬포에서 들어오는 버스, 저지마을도 간다

 

14-1 구간 들머리 저지마을회관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중산간 노선행 버스 시간표

 

오늘 내가 걸은 길(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