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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기차타고 곶자왈을 탐방하는 에코랜드?

by 강가딩 2012. 2. 16.


기차가 없는 제주에서 기차를 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귀를 솔깃하게 한 곳,

더욱이 제주 원시 생태의 상징인 곶자왈을 편하게 가볼 수 있다는 점이 발길을 끌게 만들었다

 

입장료 11,000원, 

가볍게 지갑을 열기엔 상당히 부담스런 요금이다

어르신이나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여행이라면 한번은 들려볼만한 곳이라 생각되지만,

제주에서도 쉽사리 접하기 힘든 곶자왈을 들려 천천히 걸어보지 않고,

그냥 관광열차만 타고 수박겉핥기 식으로 휘-이익 돌아본다면 돈이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별로 남는 것도 없다

 

요즘 제주에서도 생태계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곶자왈의 무분별한 개발을 두고,

원시자연 그대로의 보존을 주장하는 걱정어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도보꾼,

제주 올레를 걸어본 도보꾼이라면,

또한 제주올레를 찾아오는 이들이라면 제주 생태의 상징 곶자왈이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원시 생태계를 상징하는 에코라는 단어가,

에코를 개발하고 파괴하여(?) 만든 이곳에  "에코랜드"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에코랜드 입구,

네비에 제대로 나와 있지 않아 찾아오는데 애를 먹었다

 

첫번째 역에서 내려 호수 옆에 설치된 수상데크를 걸었다

 

 

잘 가꾸어 놓았다

 

 

 

 

바로 여기 교래 곶자왈을 꼭 걸어야 한다.

2km 40~50분 걸린다고 적혀 있지만 그정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보다 천천히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