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 곶자왈 자연생태 산책로를 걷다, 옆지기와 떠난 제주여행(8)

교래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자연생태로를 걸었다

 

이번 제주 여행을 떠나면서 올레는 걷지 않더라도 숨어있는 제주의 조은 길들(예, 삼다수길) 중,

특히 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좋은 길을(예, 절물휴양림내 장생의 숲길) 걷고 싶었다

 

그 중에서 꼭 걷고 싶은 길이 교래자연휴양림내에 있는 큰지그리오름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그래서 일부러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

불행하게도 보수 공사중이었고,

꿩대신 닭으로 걸은 길이 바로 교래 곶자왈 자연생태로였다

 

한데 곶자왈이 갖는 천연 숲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고.

게다가 거리가 짧고(약 40분 소요) 오르내리기에 어려움이 없어 가족끼리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 걷기에 최적의 길이었다

 

▲ 코스: 교래자연휴양림 자연생태 산책로

▲ 도보 거리/시간: 약 2km, 약 45분

▲ 언제, 누구와: 2012년 2월 12(일) 옆지기와

 

자연생태로는 곶자왈의 숲길이다

 

교래 자연휴양림 내 오름산책로와 자연생태로 지도

아침에 제주 시민 상당수가 찾고 있었다

 

오름 산책로는 불행하게도 보수공사중이어서 통제중이었고,

 

 

부득불 생태탐방로를 걸었다

 

하지만, 생태 탐방로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약 400m 올라모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 쪽으로 돌아 한비퀴 돌고 내려가면 된다

 

눈덮인 산길을 천천히 걷고 내려오는데 40분이면 충분하다

 

 

 

우리가 머물렀던 교래 자연휴양림

 

이번 제주여행은 식사를 모두 사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첫째날과 둘째날은 조식이 딸린 리조트와 골프텔을 이용했다

 

자연휴양림에서의 마지막 숙박은 온돌이고 아침을 라면으로 해결해야 했지만,

 비용면에서는 1/3~1/4 밖에 되지 않은데다

만족감은 그에 못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