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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원동 매화마을 걷기, 半開한 매화에 취하다니......

by 강가딩 2012. 3. 29.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낙동강을 따라 삼랑진에서 원동마을을 거쳐 물금에 이르는 철길을 두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극찬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원동역은 봄이면 매화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특히 호남에 광양 다압마을의 청매실농원이 있다면 영남에는 양산 원동매화마을의 순매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쌍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봄을 보고 왔습니다

 

장장 1년 넘게 진행해온 비단강따라 걷기가 지난 주에 마쳤습니다.

강길에는 우리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삶이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비록 비단강따라 걷기처럼 종주는 못하겠지만,

낙동강의 승부역 걷기, 섬진강의 곡성 기차마을이나 구담마을 걷기, 영산강의 영산가람길, 한강의 대덕산 검룡소 찾아 걷기 등처럼

꼭 한번을 들려야 할 곳을 몇차례 갈 계획입니다

오늘 원동 매화마을을 그 첫번째로 찾았습니다

 


▲ 코스: 원동역~(차량이동)~원동자연휴양림 임구 근처~영포마을(마을 한바퀴)~원동역~순매원~원동역

거리/시간: 약 19km, 약 6시간 40분(점심 및 꽃구경 포함)

▲ 언제, 누구와: 2012년 3월 25일(일), 인도행 대구방 주관 걷기에 대충방 행님들과

 



순매원, 매화, 낙동강, 그리고 열차.....

 

 원동역에서 8시 30분경 출발한 대구방, 부산방 행님들과 합류하기 위해

영포마을 방면으로 차를 타고 이동,

원동자연휴양림 들어가는 입구 못미쳐서 합류하였다

 

 

시골길은 언제 걸어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정겹고 괜스레 입가에 미소도 번지고............

 

영포마을 농장에는 매화가 거의 피지 않았고,

대신 메타쉐콰이어 너머 파란 하늘이 너무도 시렸다

 

 

 

오늘 함께한 우리 원 동료들

 

그나마 핀 매화를 찾아서.....

 

 

 

 

냉이랑 쑥을 씻고 있는 봄처녀(?)와,

 

봄꽃 제비꽃

 

 

영포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원동역으로 되돌아 나왔다

되돌아 나올 때는 이왕이면 걷지 않은 길로 나올려다 보니 개천과 보를 건널 수 밖에 없었다

 

 

 

일부러 자연친화적 뚝방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마 주민들의 건강 산책로인듯 하다

 

 

새점방, 거기에 상회까지,,,,

 

여기가 원동역이다

 

 순매원의 매화

만개는 아니지만 반개는 했다.....

 

 

 

 

 

 

 

 

원동 매화마을, 순매원을 대표하는 정경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