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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124

구룡포 목장성 옛길과 호미곶 둘레길, 호미기맥을 걷다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 구룡포를 안고 있는 응암산 자락의 말 목장성 옛길을 걷고 왔다. 본래 목장성 옛길만 걷고 원점 회귀할려고 했으나, 기온이 내려간 탓에 청명하고 깨끗한 조망이 눈앞에 펼쳐지고, 적당한 높낮이의 푹신한 산길의 유혹에, 호미곶 둘레길을 마저 걸어 호미곶 해맞.. 2013. 12. 16.
읍천항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바다가 만든 조각 작품 전시장 전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로 유명한 곳, 마치 바다가 선사한 조각작품 전시장, 읍천항 주상절리에 다녀왔다. 읍천항은 벽화마을로도 유명한 곳, 그보다 나를 이곳에 오게 만든 것은 주상절리를 따라 조성해 놓은 파도소리길 때문이었다. ▲ 코스: 읍천항~주상절리~하서항 .. 2013. 11. 17.
토함산 산책 그리고 불국사 단풍..... 지금껏 내 머리속에 묻혀 있는 토함산은, '한 발 두 발 걸어서, 땀 뻘뻘 흘려 흘려 올라, 해를 안고 앉아, 천년의 두께를 맛보는...' 참으로 장엄한 이미지였다. 그 토함산을 산책하듯 걸어서 올랐다. 석굴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단풍 숲길과, 가을 끝자락에서 단풍 치마에 푹 싸여있는 .. 2013. 11. 17.
갈맷길 1-2 코스, 기장군청에서 해운대까지 갈맷길 1-2코스, 기장군청에서 해운대 문탠로드 입구까지 걸었다. 오늘 걸으면서 배운 두 가지, 하나는 대충 대충 지도와 후기를 읽지말고 가능한 꼼꼼히 읽고 특히나 칭찬 일색보다는 따끔한 지적과 불편한 점을 챙겨서 보아야 한다는 점과, 또 하나는 이번 기회에 트랙을 사용하는 법을 .. 2013. 10. 14.
금강 소나무 숲길 2-1구간, 고랭지 배추밭이 숨어있는 길 소금보다 더 짠 보부상들의 땀방울이 길 곳곳에 베어 있는, 금강 소나무 숲길 2-1 구간을 걸었다. 2구간은 소광리 금강송팬션에서 출발하여 광회1리 마을회관까지 16.7km이나, 하루에 소화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약 9시간 정도 예상). 해서, 천연기념물인 쌍전리 산돌배나무에.. 2013. 7. 9.
금강 소나무 숲길 3구간, 금강송 군락지를 찾아가는 길 옛 보부상들이 울진 앞바다에서 생산된 해산물과 소금 등을 지게에 이고, 봉화·안동 등 내륙지역까지 나르던 옛 길, 금강 소나무 숲길을 다녀왔다 울진은 등허리를 긁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만큼 가기 힘든 이 곳을 이틀 일정으로 찾았다. 첫날 걸은 길은 3구간, .. 2013. 7. 9.
소백산 자락길 1구간, 달밭길과 죽계구곡을 걷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을 한바퀴 감아도는 소백산 자락길은 143km, 열 두 자락으로 이뤄져 있고, 그 중에서 자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고 있는 '달밭길'과 '죽계구곡길'을 걸었다. 비로사에서 달밭길이 시작되고, 산능선을 넘어서면 그 끝에 초암사가 있어 마치 동학사에서 갑사 넘어.. 2013. 6. 6.
2천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죽령 옛길, 그리고 희방사 옛길 걷기에 입문한 이후 늘 가볼 곳 1순위로 올려놓았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던 죽령 옛길을 걷고 왔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덤으로 희방사옛길도 맛보고 왔다 ▲ 코스: 죽령휴게소~(죽령옛길)~소백산역~(희방사 옛길)~희방사 삼거리 ▲ 거리/시간: 4,4km, 1시간 50분 ▲ 언제/누구랑: 인도행 대.. 2013. 6. 5.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 멋진 계곡 풍치로 널리 알려진 선유구곡을 따라 조성된, 문경의 선유동천 나들길을 걸었다. 선유동천 나들길에는 일곱명의 어리석은(?) 친구들이 세운 칠우정과, 그 칠우정에서 망국의 회한(?)을 달랬던 7경7곡이 있어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 코스: 운강 이강년 기념관~칠우정~선.. 2013. 6. 4.
마산 앞바다 돝섬 해피로드길, 대충방 찔질방 도보의 적격지였다 마산 앞바다 돝섬, 하늘에서 보면 돼지를 닮았다 하여 '저도(猪島)'라고도 불리는 곳, 지금은 연인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곳으로 유명한 빨간 연육교로 연결되고, 돝섬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 '해피로드'가 만들어져 있다. 그 길은 마치 찜질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떨듯이, 조금은 편안하게 걸.. 2013. 1. 28.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을 가다 - 300대 명산(188)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억새탐방로,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을 다녀왔다, 1천 미터가 넘는 대평원에 펼쳐진 은빛 억새물결은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 코스: 배내고개~능동산~샘물상회~천황봉(사자봉)~천황재~표충사 ▲ 산행 시간: 약 14.5Km, 약 7시간 10분(점심 포함) ▲ 언제, 누구.. 2012. 10. 15.
상주의 구수천 팔탄 천년 옛길을 걷다 상주 백화산(933m) 계곡 사이로 흐르는 구수천(龜水川) 팔탄 천년 옛길을 다녀왔다. 구수천은 작은 소금강 혹은 영남의 동강으로 불릴 정도로 멋진 비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려 때 황령사(상주시 은척면 소재)의 홍지스님이 차라대가 이끄는 몽고군을 몰살시킨 곳이고, 임진.. 2012.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