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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124

부산 회동저수지 둘레길 그냥 걷는 게 나을 때가 있다 걷고 싶어서가 아니고, 걸어야 하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3일(월, 개천절), 회동동 버스종점(동대교)~회동저수지 수변길(임도)~출렁다리~상현마을~부엉산전망대~땅뫼산황톳길~원점, 약 18km, 약 5시간 10분, 나홀로 주섬 주섬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데 세째 처형이 말했다 강서방은 정말 조은 취미를 가졌다고 큰처형집(장모님댁)에서 비교적 접근이 편한 회동저수지를 가기로 했다 회동동 버스종점(42번)에서 내렸는데 우측 아홉산 방면으로 갈까? 좌측 오륜대 방면으로 갈까 정하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길바닥에 보이는 회동동 치유의 숲길 표지를 따라 아홉산 방면으로 올라오는데, 회동호 수변길 들머리 전에 회동호로.. 2022. 10. 5.
봉화 낙동강 예던길 - 예쁘고 무던한 길 그저 따라가면 되었다 ​ 오늘 처음 만나 함께 한 산찾사님 운전에, 코스 리딩에, 멋진 카페 안내까지 ​ 옆지기가 말했다 담에도 따라갈려면 믿보이지 말라고 ​ ▲ 언제/어디를/얼먀나 : 2022년 8월 13일토,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이나리 출렁다리~선유교~관청폭포~오마교~청량산 주차창, 약 12km, 약 4시간 30분(점심 포함), 산찾사/초록잎새님 부부와 바로 이 분이다 오늘 우리를 초대해준 산찾사와 초록잎새 부부 예던길은 다니던 길이라는 말이다 즉 퇴계 이황선생이 공부하러 다녔던 길이란 의미란다 이런 길이라면 공부는 뒷전이겠다 나같으면 매일 땡땡이 치고 놀러 다녔을 것이다 딱, 두 부부가 걸었던 기억이 있었나? 여튼 옆지기랑 함께 찍는 사진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시간이었다 ​ 돌로미티를 다녀온 후.. 2022. 9. 2.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편백숲 트레킹 지금껏 만났던 편백숲과 궤가 달랐다 비틀어짐 하나 없이 나란히 줄을 맞춰 서있었다 게다가 그 줄맞춤 길이 산길을 올라가는 제법 경사를 갖는 오르막이었다 괜히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나무에게 자연에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19일(일), 갈모봉 주차장~편백숲 들머리(2)~소금쟁이 고개쉼터(3)~갈림길(4)~정상(7)~갈림길(4)~임도~원점, 약 7.5km, 약 3시간 30분(총시간 4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영화를 찍어도 좋을 듯 했다 다만 트레킹을 좋아하지 않는 배우들은 연기보다 오르막이 더 힘들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막상 올라보면 산꾼, 걷기꾼이 아니어도 충분하다 문경님이 날라다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발을 다친 화이트님이 시험삼아 걸었는데 정상까지 올라간 것을 보.. 2022. 6. 21.
부산 황령산~금련산~배산 이어걷기 급결정하였다 오늘은 장모님 기일, 부산에 내려오면서 남은 짜투리 시간을 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성대에서 출발, 큰처형 집까지 산길을 넘어서 도착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0일(일), 경성대/부경대역~경성대 야구장~갈미봉(선풍정)~사자봉~황령산봉수대~황령산~금련산~배산역~배산숲길~연산동고분군~온천천, 약 12km, 약 4시간 30분, 나홀로 정상석이 있는 곳이라면 모름지기 이랬으면 좋겠다 빵빵한 조망에 누가 오더라도 가슴이 뻥 뚫릴 수 있는 그런 곳 연산동 고분군을 다시 가보고 싶어서 배산 숲길을 마저 걸었다 올해 처음 만난 귀중한 벚꽃 두해전 이맘 때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아파트가 벚꽃으로 물들었는데..... 부산역에서 좌석버스 1003번을 타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내린 후.. 2022. 3. 20.
맹종죽순 체험길 - 거제 섬앤섬길(2) "반려견과 함께 걸으면 좋은 길"이라고 왕눈이가 말했다 포장 임도길, 걷기꾼도 이런 길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7일(목), 사환마을회관~모리고개(임도4거리)~맹종죽테마파크 뒷길~모리고개~원점, 약 3km, 약 1시간, 거제 3박 4일팀과 맛깔나게 잘 먹고는 후식으로 받은 커피가 맹탕일 때의 느낌이었다 마치 오늘 하루를 모두 망친.... 칠천량 해전길을 걷고 나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일러 근처에 있는 맹종죽순 체험길을 맛보기로 했다 사환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 모리고개로 올라왔다 모리고개(임도사거리)는, 맹종죽순과 편백숲에 모두 들어가는 들머리다 아래 지도에서 좌측 연파랑색의 루트만 돌기로 했다 시간.. 2022. 1. 31.
칠천량 해전길 - 거제 섬앤섬길(1) 걷기꾼을 위한 길이었다 특별할 것 없는 동네 뒷산, 그만큼 친근하고 편안한 길이다 일부러 찾아가서 걷는 수고에 비해 거리가 조금 짧은 것이 흠이지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7일(목), 옆개해수욕장~덕만고개~굿등산~탑재~옥녀봉~옥계마을~칠천량 해전공원 한바퀴, 약 7km, 약 2시간 50분(총시간 3시간 20분), 거제 3박4일팀과 전형적인 동네 뒷산이지만 카메라에 손이 가는 풍경들이 적지 않았다 맹종죽순길도 그 중 하나다 아침식사는 전복떡국이다 세쨋날은 섬앤섬길 1코스인 칠천량 해전길을 걷는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떨어져 있어서 날머리인 칠전량 해전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내 버스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하였다 선답자 블로그 정보를 토대로 11시 20분(거제시 출발은 10시 50.. 2022. 1. 31.
우제봉 일출 - 거제 섬앤섬길(8) 해금강 일출을 보기 위해 우제봉 전망대를 찾았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된 일출을 만나지 못했지만, 우제봉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동백숲에 맘이 포근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7일(목), 해금강 주차장~서자암 갈림길~우제봉전망대~동백숲길~원점, 약 2.3km, 약 1시간 10분, 거제 3박 4일팀과 ▲ 참고 : GPX 파일은 우제봉 둘레길(바람의 언덕길) 전코스를 참고로 올린다 거제 일출 명소로 유명한 우제봉 오늘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섭섭치 않은 것은 이른 아침 만난 동백숲 때문이었다 아침에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셋째날 우린 거제에서 일출로 유명한 우제봉을 찾았다 해금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자암 방면으로 걸어 들어갔다 10여분 지나자 미명이 밝아오면서 사물이 .. 2022. 1. 31.
양지암 등대길 - 거제 섬앤섬길(6) 둘째날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종주할 생각이었으나 망산을 가지 않는 바람에 남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 양지암 등대길 맛뵈기 걷기에 나섰다 운좋으면 일몰도 보고, 저녁도 먹고 들어올 겸 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6일(수), 능포항~양지암 등대~원점, 약 3.3km, 약 1시간 10분, 거제 3박 4일팀과 ▲ 참고 : GPX 파일을 양지암 등대길 전체코스를 올려둔다 거제 3박 4일 동안 매물도 해품길과 노자산~가라산~망산 종주를 꼭 할 생각이었고, 나머지 빈 일정에는 "거제 섬앤섬길" 14개 코스 중에서 시간, 지역 등을 고려하여 걸을 요량이었다 둘째날 본래 일정에는 들어있지 않았으나 남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양지암 등대길 산책에 나섰다 시간을 고려하여 능포항에서 왕.. 2022. 1. 31.
매물도 해품길 - 바다백리길 5코스 매물도 해품길은 바다백리길 6개 코스 중 가장 앞자리를 다툴 자격이 충분하였다 아직 다 다녀오지 않았고, 다녀온 길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25일(화), 당금마을 선착장~당금마을 발전소~홍도전망대~장군봉~등대섬 전망대~대항마을~원점, 약 6.8km, 약 3시간, 거제 3박 4일팀과 오르막임에도 편안함이 느껴지고 앙편으로 갈라지는 바다를 보면서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느낌마저 든다 내륙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해를 품은 길에서는 봄기운이 그득하다 맘도 들뜨고.... 매물도에서 유일한 내 사진 소매물도를 보면서 멍도 때린다 거제 3박 4일, 첫날 당첨받은 곳은 매물도 해품길이다 매물도는 행정상 통영이지만 거제 저구항에서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훨씬 가.. 2022. 1. 30.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 사과가 익는 계절에 가다 길안천을 따라 걷다가 산길로 올라서기도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빨갛게 익은 사과 과수원 사이를 걷는 것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2일(금), 녹색길 안내센터~방호정~징검다리(도강)~자암~백석탄길~목은재 휴게소, 약 11.5km, 약 4시간, 옆지기랑/풍경님이랑 사과꽃이 산천을 하얗게 뒤덮을 봄날에 가도 좋고 걷다가 풍덩 물 속에 빠져도 되는 여름날 가도 좋겠지만 그래도 난,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 날 갈 것을 추천한다 이왕 갈거면 공기가 쌉쌀하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 햇볕에 노출되어도 결코 나쁘지 읺는 10월의 마지막주에 갈 것을 추천한다 제법 넓은 녹색길 안내센터에 주차를 하고, 지도를 한장 받아 출발한다 중간에 마땅한 식당이.. 2021. 10. 24.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날, 그 가치가 배가 되는 길이다 걷다가 덥거나 힘들면 월성계곡 물속으로 빠지면 되기 때문이다 더 좋은 것은 햇볕을 가려줄 뿐 아니라 물길 따라 평지에 가까운 걷기 좋은 숲길이라는 점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월성마을회관~사선대~황점마을~원점~월성숲~산수교~원점, 약 12.8km, 약 5시간 15분(점심과 물에서 노는 시간 포함, 순수 걷기는 약 3시간 40분), 목요걷기팀괴 월성계곡은 걷지 않고 물속에서 놀아도 좋은 곳이다 계곡만 좋은 것이 아니다 걷기 순한 숲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서출동류 트레킹길은 서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물길이다 황점마을에서 산수교까지 6km다 우리나라 지형은 東高西低 지형이 대부분이어서 물길도 동쪽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 2021. 8. 6.
통영 해안누리길 - 삼칭이 해안길 우여곡절이 통영으로 데려다 주었다 인생은 전혀 예상치 않게 반전하곤 한다 거스르지 말고 가끔은 그 물결에 몸을 맡기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8월 8일(토), 통영 유람선터미널~마리너리조트~수륙해수욕장(삼칭이해변길)~원점, 약 6km, 약 1시간 40분, 한토 따라서 산행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산대장과 운영진은 고심에 고심 끝에 산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함양 황석산, 절반 가량 용감하게 산행에 나섰는데 5분도 되지 않아 되돌아 왔다 그 이유는 뻔하다 산행에 나서지 않는 절반 가량이 갈려고 했던 금원산 휴양림도 걷는 곳은 폐쇄되었단다 역대급 5분만에 산행을 마치고 운영진은 버스를 통영으로 돌렸다 전국이 폭우, 장마로 난리인데 14년 동안 한번에 빼먹지 않았다는 전통을 지키..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