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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454

백두대간(14-1), 큰재에서 백학산 지나 개머리재까지 산행이라기 보다 약간 빡센 인도행 걷기였다 큰재에서 시작하여, 회룡재, 개터재, 왕실재를 지나 개머리재까지 산(?)이 아니라 고개를 넘었다 ‘백두대간’이라 하면 높은 산, 장엄한 산줄기가 당연히 연상되지만, 오늘 걸은 구간은 조금 높고, 조금 거리가 된 동네 뒷산이었다고 하면 너.. 2015. 3. 17.
백두대간(14), 작점고개에서 용문산 지나 큰재까지 시간이 되면 도착한다는, 백두대간이 끝날 때 즈음 배운다는 진리를 미리 깨우친 날이었다 작점고개에서 출발하여, 무좌골산, 용문산, 웅이산 등 늠름하게 자신의 이름을 갖고 있는 산봉우리를 넘어 큰재에 도착하였다 그럼에도 그 산이름들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 미안하지만 대간길이 .. 2015. 3. 17.
백두대간(13), 괘방령에서 추풍령 지나 작점고개로 1학기 중간고사 산행이었다 이제 1/4을 넘어서는 열세번째 산행, 그동안 배운 공부들을 제대로 복습을 했는지 한번 짚어보고 갈 시점이 되었다 다시 길어진 거리와 긴 시간의 산행, 700미터에서 200미터로 떨어지는 제법 심한 고도차, 게다가 업다운도 여러차례나 되고, 중간시험 과목으로 .. 2015. 3. 11.
백두대간(12), 우두령에서 황악산 지나 괘방령으로 세뱃돈 산행이었다 그다지 높지 않은 표고차, 적당한 거리와 산행시간은 영락없이 설날 받는 세뱃돈이었다 다만, 오전까지 내린 비로 질퍽한 등로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은 조망은 예상보다 적은 세뱃돈을 받은 것처럼 아쉬움으로 남았다. ▲ 코스(백두대간 12)/거리 및 시간: 우두령~삼.. 2015. 2. 23.
백두대간(11), 우두령에서 삼마골재 거쳐 해인리로 호사일마(好事一魔) 산행이었다 운영진에서 설날을 앞두고 나를 위한(?) 큰 선물을 주었다. 첫째는 물한계곡에서 우두령 지나 괘방령까지 20km가 훨씬 넘는 긴 산행을 우두령까지만 가는 산행으로 50% 바겐세일 한데 이어, 둘째는 물한계곡에서 우두령으로의 산행을 우두령에서 해인리로 .. 2015. 2. 9.
백두대간(10), 덕산재에서 부항령, 삼도봉지나 물한계곡으로 살찐 거북이의 뚜벅이 산행이었다 출발은 앞이었으나, 점차 늦어지더니 또 마지막으로 물한계곡에 들어왔다 느리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게 마무리한데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특히나, 열 번째 산행만에 처음으로 일행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 코스(백.. 2015. 1. 28.
계족산 그리고 산디마을 산신제길 - 300대 명산(191) 지난 겨울 맛만 보고 마무리하지 못했던 산디마을 산신제길을 걸었다 뜻하지 않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 시간을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계족산 한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제대로 된 걷기는 내일 삼남길에 미루고 ▲ 코스: 법동소류지 입구~봉황마당~봉황정~임도삼거리~산.. 2015. 1. 17.
백두대간(9), 빼재(신풍령)에서 덕산재로 바이킹 산행이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시작하였으나 점차 오르막이 심해졌고, 정점을 찍고 직각으로 바닥까지 내려와서는 또다시 더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마치 山上의 바이킹을 타는 것 같았다 골이 매우 깊게 파인 두 개의 젖가슴을 오르내리느라 생똥을 쌌.. 2015. 1. 15.
백두대간(8),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백암봉 지나 신풍령까지 체력을 믿어보기로 한 산행이었다 제법 높은 고도에 적지 않은 오르내림, 게다가 결코 짧지 않았던 산행시간이었음에도 무난하게 마쳤다 당초 내 맘을 짓눌렀던 걱정과 우려를 체력적으로 이겨냈다. 앞으로 나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길....... ▲ 코스(백두대간 8)/거리 및 시간: 안성탐방지.. 2015. 1. 13.
백두대간(7-1),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을 지나 안성탐방지원센터로 뿌듯한 산행이었다 7구간은 육십령에서 서봉, 남덕유산을 지나 동엽령에서 안성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약 22 km, 12시간 가량 걸리는 힘든 구간이다 굳이 초심의 마음 비우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분명 나는 평균적 시간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게다가 겨울철이어서 해가 빨리 떨어지고, 표고차가 제법 심한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부담감 등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여 영각사에서 삿갓재를 거쳐 황점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다 한데 삿갓재 대피소를 지나쳐서 동엽령에서 안성으로 내려왔으니 어찌 뿌듯하지 않을 수 있으리... ▲ 코스(백두대간 7-1)/거리 및 시간: 영각사~남덕유산~월성치~삿갓재대피소~무룡산~동엽령~안성탐방지원센터, 약 18Km, 약 8시간 40분 ▲ 언제/누구랑: 2014년 12월 28일(일), 귀연산악회 따.. 2014. 12. 29.
백두대간(7), 육십령에서 서봉 지나 황점으로 맘 한 켠을 짓누르고 있었던 부담감을 해소하였다 백두대간을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육십령에서 동엽령을 지나 안성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약 22 km, 12시간의 대간길, 도저히 자신이 없어 영각사에서 안성으로 내려갔었다 그 거리도 만만치 않아 끝나고는 난 무척 뿌듯했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조심스레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었다 오늘 그 때 빼먹었던 육십령에서 서봉 구간을 걸었다 이로써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빼먹음 없이 완주를 하게 되었다 ▲ 코스(백두대간 7)/거리 및 시간: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치~황점마을, 약 12.8Km, 약 7시간 ▲ 언제/누구랑: 2016년 9월 3일(토), 만인산악회 따라 서봉 1km 전에서, 운무가 그치면서 멋진 조망이 나타났다 육십령에서 출발한다 비가 온.. 2014. 12. 28.
너무 멋진 조망을 보여준 호서의 명산 가야산 - 100대 명산(136) 겨울 가야산을 다녀왔다 걷기를 시작하고 난 후 아라메길, 내포문화숲길 등을 비롯하여, 가야산 자락에 참 많이 다녀왔다. 하지만 정작 가야산은 가보지 못했다. 오늘 그 가야산을, 겨울철에 다녀왔다. 가야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산꾼들이 가장 많이 가는 100.. 2014.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