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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454

황매산 철쭉 트레킹 올 첫 철쭉 트레킹은 황매산이었다. 정상에 서서 보면 주변의 풍광이 마치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황매산,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3대 철쭉지로 알려져 있다 만개한 철쭉을 기대하고 올랐으나, 정상 부근에는 아직 꽃몽오리만 맺여 있어 약간은 아쉬었.. 2014. 5. 2.
고성 연화산, 그리고 천년고찰 옥천사 - 100대 명산(91)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 해서 이름붙여진 고성의 연화산을 다녀왔다. 연화산은 대전 둘레산잇기와 유사하다 줄곧 올랐다 능선을 약간 걷고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고 내리길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산세와 자락 역시 장엄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수수하고 아기자기하다. 해서 대.. 2014. 3. 10.
한북정맥 최상단의 화천 대성산 걷기 한북정맥의 최상단에 있는 화천 대성산를 다녀왔다. 대성산은 들머리 입구에서 정상 그리고 날머리까지 산길이 아니라 임도이고, 그것도 하산길은 대부분 시멘트 길이여서 '길'만으로 본다면 매력이 거의 없다. 하지만, 대성산은 가고 싶다고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산이 아니다. DMZ내에 있.. 2013. 12. 1.
계룡산 자연성릉에서, 가을을 만나다 계룡산 자연성릉을 걸었다..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관음봉에서 삼불봉의 1.8km의 구간은 마치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자연성릉이다... 오늘 걸어본 소감, 자연.. 2013. 10. 27.
합천 매화산 남산제일봉, 단풍 제일봉이었다 합천 매화산 자락의 남산 제일봉을 올랐다. 한달여만에 나선 산행,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멋진 단풍이었다. 설악의 단풍이 부럽지 않았다... ▲ 코스: 청량사 입구(2km 전)~황산저수지~전망대~남산제일봉~해인사 관광호텔~소리길~길상암 입구 ▲ 거리/시간: 약 10km, 약 6시간 .. 2013. 10. 27.
대둔산 줄기, 짜개봉 월성봉 바랑산을 크게 돌다 조금은 빡센, 그러면서 매우 기분좋은 산행으로 추석연휴를 마무리했다. 숲속에 들어앉아서는 숲을 바라볼 수 없듯이, 능선의 장대함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야 한다. 건너편 자락이면 더 좋다. 째개봉에서 바라본 대둔산 줄기의 장대함은, '모든 산맥들이 바다.. 2013. 9. 28.
한여름 삼복더위에 찾은 금산 월영산 금수강산을 압축해 놓은 금산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산,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 주민들이 달맞이를 했던 산, 월영산에 다녀왔다. 보통은 월영산만 오르지 않고, 갈기산 산행시 월영봉에 잠시 들렸다 나오는 코스를 주로 잡는다.... 하지만, 오늘은 토요 산사모 하계 야유회날, 오.. 2013. 8. 12.
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 월류봉에서 길을 잃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을 다녀왔다. 영동이 자랑하는 한천 8경(월류봉, 냉천정, 사군봉, 화헌악, 법존암, 산양벽, 청학굴, 용연대)의 제 1경인 월류봉 정상에 오르면 한반도의 지형을 만날 수 있는데,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 중에서 구하도(具河道, 과거에 하천이 흘렀던 곳)를 .. 2013. 6. 10.
설악산 대청봉을 넘다 - 100대 명산(4) 말로만 듣던, 나와는 평생 관계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설악산 무박 종주를 다녀왔다. 산꾼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공룡능선은 담 기회로 미뤘지만, 무려 32년만의 거사다. ▲ 코스:오색~대청봉~중청~희운각~삼거리~양폭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 거리/시간: 약 16km, 약 12시간 30분(공식적으로는 10시간 20분, 아침과 점심을 먹고, 약간은 느긋하게) ▲ 언제, 누구와: 2013년 5월 25일(토), 대전토요산사모 따라서 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의 운무... 그 운무에 취해 아침을 먹어야 하는 사실도 잊었다 오색에서 출발한 시간은 3시 30분 대전에서 11시에 출발하여 버스에서 선잠을 자고는..... 5시가 채되지 않아 날이 밝기 시작하고.... 오색탐방센터 입구에서 대청봉까지는 5km.. 2013. 5. 28.
무등산에서 눈꽃 트래킹을 만끽하다 無等山, 그 등급없음에 산꾼인 아닌 도보꾼이라도 생각보다 편안하게 눈꽃 트래킹을 즐길 수 있었다...... 걷기꾼이긴 하나 매년 강원도 심설 산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오가는 고속도로와 산위에서의 지체와 정체가 싫어 대관령 국민의 숲길에서 맛본 눈꽃 트래킹으로 가름하고 그냥 넘.. 2013. 2. 10.
바위 전시장에 억새가 구경온 천관산 - 100대 명산(90) 바위 전시장에 구경나온 억새들이 너무 멋진 장관에 눌러 앉은 곳, 장흥의 천관산에 다녀왔다. 한번은 가봐야 하고 가볼만 한 곳, 하지만 대전에서 너무 멀어 마지막까지도 주저했으나, 역시 나서길 정말 잘했다. 여기도... ▲ 코스: 주차장~장천재~금강굴~환희대~구룡봉(왕복)~환희대~연대.. 2012. 11. 27.
금남호남정맥(4), 신광재에서 성수산 지나 마이산까지 지난 달 3구간보다는 분명 거리도 짧았고 오르막도 심하지 않았는데, 2, 3일 다리가 조금 아렸다. 그래도 명색이 정맥걷기인데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로서 최근 한 달 사이에 진안 땅에 평생 왔던 것보다 더 많이 왔으며, 게다가 운좋게도 마이산을 다른 각도에.. 201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