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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황매산 철쭉 트레킹

by 강가딩 2014. 5. 2.


올 첫 철쭉 트레킹은 황매산이었다.

 

정상에 서서 보면 주변의 풍광이 마치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황매산,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3대 철쭉지로 알려져 있다

 

만개한 철쭉을 기대하고 올랐으나,

정상 부근에는 아직 꽃몽오리만 맺여 있어 약간은 아쉬었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트레킹을 음미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았다. 

 

▲ 코스: 장박마을~너배기쉼터~황매산~철쭉군락~묘표좌석~덕만주차장

▲ 거리/시간: 약 9km, 약 4시간 50분(점심 포함)

▲ 언제, 누구와: 2014년 5월 1일(목), 인도행님 몇명이서 소월산악회 따라

 

 



너배기 쉼터에서 바라본 황매산

열여섯 소녀처럼 수줍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다

 

장박마을에서 출발한다

 

멀리 철쭉 보러온 산꾼들을 내려주고 있는 산악회 버스들이 보인다

바로 저기서 올라왔다

 

장박마을(약 500미터 고지)에서 너배기 쉼터(약 1,000미터)까지 약 2.5km는 줄곧 오르막이다

그러다 보니 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얼레지

 

한참을 올라오니 철쭉 오솔길이 힘든 고생에 대한 보답을 한다

 

안내 산악회를 따라 나서다 보니 하산시간을 맞추시 위해 맘에 여유가 많지 않다

 

구슬붕이

 

너배기 쉼터

오르막 경사가 있어 힘들긴 했지만

며칠 전 내린 비로 촉촉하고 육산이어서 걷기엔 참 좋았다

 

멀리 황매산이 보인다

 

노란 각시붓꽃

 

너배기 쉼터부터 헬기장까지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었다....비록 막 피기 시작했지만....

 

문경님이 영화를 찍는다

 

너배기 쉼터를 뒤돌아보고

 

다시 발을 재촉한다

 

멀리 합천댐이 보이고

 

철쭉이 만개하면 저 능선이 모두 빨갛에 물들텐데....

 

마지막 20분 깔딱고개를 넘어서면

 

황매산이 눈앞에 나타난다

 

인파가 많지 않음에도 정상에서 인증삿 한장 찍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이제 하산....철쭉 군락지가 눈에 들어온다

 

만개하지 않아 약간은 아쉬었으나

대신 매우 여유로운 발걸음이었다

 

나름 풋풋하고 수수한 철쭉 군락을 구경하였다

 

 

황매산 바로 밑에서부터 나무 데크가 만들어져 있었다

 

묘표지석에 우리는 모산재 방면은 버리고 바로 하산하였다

 

골프장에 온 산꾼들...

 

 

오토캠핌장에 임시 상가가 조성되었고,

여기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택시는 1대당 1만원

 

우린 도로옆을 따라 덕만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근데 이 분의 정체는?

 

차라리 철쭉군락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오토캠핑장부터는 택시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더 나을 듯 

 

법연사 가는 길

부처님 오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오늘 찾아간  황매산 등산 지도

 

 

그리고 실제 걸은 길 (나들이 앱)

 

합천 황매산 GPX 파일도 첨부한다

Track20140501황매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