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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합천 매화산 남산제일봉, 단풍 제일봉이었다

by 강가딩 2013. 10. 27.


합천 매화산 자락의 남산 제일봉을 올랐다.

 

한달여만에 나선 산행,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멋진 단풍이었다.

설악의 단풍이 부럽지 않았다...

 

▲ 코스: 청량사 입구(2km 전)~황산저수지~전망대~남산제일봉~해인사 관광호텔~소리길~길상암 입구

▲ 거리/시간: 약 10km, 약 6시간 30분(점심먹고...약간은 느긋하게)

▲ 언제, 누구와: 2013년 10월 26일(토), 대전토요산사모 따라서

 



헬기를 타고 능선의 단풍을 바라보는 느낌....

오늘 그 단풍을 만끽하였다

 

그간은 주로 아래서 위로 쳐다보다는 단풍에 감탄을 보냈는데,

오늘은 일명 '천불산'이라 불리는 기암괴석과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운치를 더했다.

  

출발지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하늘을 보니

가을이 깊어 가고 있었다

 

산악회 버스는 해인사 올라가는 길, 청량사 2km 표지판이 있는 입구에 우리를 풀어주었다

다른 산악회 버스는 친절하게도 1km 지점까지 모셔다 주었는디......

덕분에 약 1km를 도로를 걸었다

 

황산저수지....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매화산 줄기다  

 

우린 황산 저수지 막 지나 산으로 올랐다....

청량사까지 갈려면 포장길을 1km 이상 더 걸어야 하는데 그것이 싫었다.

물론,

계룡산 오를 때 동학사에 들리지 않고 바로 남매탑 갈려면 천정골 탐방로로 오르는 것 같은 이유도 작용했다 

 

 처음엔 길을 못찾아 조금 힘들었으나 제 길을 찾고 나니 단풍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특히나 그동안 그렇게 많이 보았지만

그냥 지나쳤던 갈참나무에 단풍이 드는 모습이 신기했다

 

 

얼마나 걸었을까....조망이 트이면서 멋진 장관에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건너편 가야산 상왕봉이 마치 눈앞에 있는 듯 하다

 

 기암 괴석이 함께 있으니 그림이 달라진다

 

매화산 가는 능선이 보이고....

 

우리가 출발했던 황산 저수지와 청량사도 보인다

 

눈을 어디에 두어도 모두 장관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산길도 단풍에 빠졌다

 

우리가 올라왔던 길은 비등었다.

비록 알지 못하고 올라왔지만, 잘못은 잘못....

국립공원 직원에게 계도장을 받았다....

 

왼쪽 사진의 넘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놓은 非탐방로로 우린 나왔다.

나와 보니 청량사에서 올라오는 고갯길과 만났다

 

이제부터는 금강산에 비견되는 산세,

설악에 결코 뒤지지 않은 멋진 단풍을 보여준 남산제일봉을 감상해보자

 

 

 

 다음 주면 중산간의 단풍은 절정을 지날듯.....

 

 

 

 

 

 

 

 

 

 

매화산은 많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계단은 싫었지만,

그 계단이 아니었으면 이 멋진 경치를 쉽게 보지 못했으리...

 

산 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단풍의 멋을 처음 알았다....

 

 

 

 

 

이제 하산,,,,

 

하산 길에는 기암괴석과 조망은 볼 수 없지만,

더욱 짙은 단풍 길을 걸을 수 있다

 

 

계곡에 빨간 단풍나무가 눈을 끌었는데...

 

하나씩 해체해서 보면

 

 

서로 찍어주고...

사랑(?)도 키워가고,,,,

 

가을을 담고 있는 호산님

 

이제 홍류동 계곡으로 들어선다

 

홍류동 계곡에 조성한 소리길,,,,

아마도 가을 날 걷는 갇기 코스 중 단연 최고의 길 중 하나일 것이다

 

 

 

 

욕심 같아선 소리길을 다 걷고 싶었지만,

남산 제일봉에서 많은 지체한 관계로 길상암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