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연성릉을 걸었다..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관음봉에서 삼불봉의 1.8km의 구간은 마치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자연성릉이다...
오늘 걸어본 소감,
자연성릉을 가보지 않고는 계룡산에 올랐다고 말하지 말라....
▲ 코스: 동학사 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큰배재~천장골
▲ 거리/시간: 9.4km, 약 5시간
▲ 언제/누구랑: 2013년 10월 27일(일), 나홀로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닭벼슬 용
어제 합천 매화산에 만난 단풍에,
계룡산의 단풍이 보고 싶어졌다
계룡산은 수차례 갔고
웬만한 코스는 다 가보았지만,
막상 자연성능은 가보지 못했다....
신록으로 유명한 동학사 계곡
남겨두고 나중에 나중에 가볼 곳이 없을 때 갈려고 했으나
맘을 바꿔 먹었다
나중에 더 가보기로....
이왕이면 가을색이 가장 짙어질 때
자연성릉을 걸어보기로
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위로 올라갈수록 단풍색이 짙어졌다
쌀개봉
폭포수가 쏟아지는 은선폭포를 만나기는 참 힘들다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 삼거리 올라가는 약 1km는 급경사....
그것도 거의 너덜길이다.
관음봉 삼거리 바로 직전에서 우측으로 오늘 걸을 자연성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연성능과 쌀개봉 줄기 사이로 포싹 안겨 있는 동학사
관음봉
걸어가야 할 삼불봉 방향
왼편으로 천황봉이 보이고....
자연성능은 겨우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난다
계룡산이 가까이 있다보니
잠시 잊고 있었다
엄청 유명한 산이라는 사실을
오늘 지금껏 계룡산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다 만났다....
삼불봉에서는 넘 사람이 붐며 그냥 통과했다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산꾼들은 거의 서있었다....
갑사 쪽,
한 때 열심히 찾았던 갑사지도 보인다
쉬지 않고 그냥 내려온 남매탑
남매탑에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오늘 산행은 신샘님 코치대로 은선폭포로 올라 천장골로 내려왔다
오늘 걸은 길은 약 5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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