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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205

바위 전시장에 억새가 구경온 천관산 - 100대 명산(90) 바위 전시장에 구경나온 억새들이 너무 멋진 장관에 눌러 앉은 곳, 장흥의 천관산에 다녀왔다. 한번은 가봐야 하고 가볼만 한 곳, 하지만 대전에서 너무 멀어 마지막까지도 주저했으나, 역시 나서길 정말 잘했다. 여기도... ▲ 코스: 주차장~장천재~금강굴~환희대~구룡봉(왕복)~환희대~연대.. 2012. 11. 27.
세상에서 가장 큰 말(馬)의 귀(耳)를 가진 마이산 근처에 가면 여기가 진안 땅에 들어섰음을 멀리서도 알려주는 산이 있다. 말의 귀를 닮았다 해서 이름붙여진 마이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이산에는 몇차례 다녀온 적이 있다. 하지만 마이산 산행을 해본 적은 없었다. 탑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오거나 북부주차장에서 탑사로 넘어와 .. 2012. 9. 24.
십이폭포를 품은 내연산 - 100대 명산(89) 산(내연산)보다 절(보경사)보다 십이폭포로 더 유명한 내연산을 다녀왔다... 전날 내린 비로 거의 이십여일을 발악하면서 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무더위가 가시는 듯 했으나, 오히려 높은 습도로 노상 사우나에 들어온 듯 온몸에서 땀이 쏟아졌다. 유난히 땀이 많은 나로서는 걷는 것 못지 .. 2012. 8. 13.
제천 금수산, 금수강산의 진수를 기대하고 올랐다 - 100대 명산(88) 제천의 금수산을 다녀왔다. 원래 이름은 백암산(白岩山)이었는데,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단풍든 경치가 마치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해서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금수강산, 비단에 수를 놓은 듯 매우 아름다운 우리나라 삼천리를 비유하여 하는 말, 해서 .. 2012. 7. 29.
선운산, 다음에 다시 오라 하네 선운산에 다녀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가고자 했던 코스의 약 2/3만 돌고 왔다. 봄이 실종되고 갑자기 더워진 탓에, 가져간 물이 동이 나서 안전을 고려하여 중간에 내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핑계는 그렇지만 꽃무릇이 한창일 때 다시 찾아오라는 선운산 산신령님의 배려가 분명하다..... 2012. 5. 2.
관악산의 봄소리 - 100대 명산(87) 관악산에 다녀왔다 기회가 될 때 가고 싶은 마음만 앞선 나머지, 제대로 코스에 대한 정보조차 숙지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도 한장 출력하지 않고 올랐다가, 처음에 생각했던 길을 놓치고 약간의 고생을 하였다. 하지만 사전 정보의 부족은 서울의 산이 다 .. 2012. 4. 27.
어머니의 품, 모악산에 안기다 - 100대 명산(86) 어머니의 품, 모악산에 다녀왔다 하지만 우리가 올랐던 금선암 계곡길은 산사람의 통행이 거의 없었는지, 길의 흔적이 중간 중간 사라지고, 바위에 수태가 잔뜩 끼어 있어 마치 빨치산 훈련하는 듯 올랐다 북봉 아래 능선길을 만날 때까지는. 어머니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것이 그리 쉽지.. 2012. 4. 14.
광양 백운산, 여름에 다시 온다면 - 100대 명산(85) 고로쇠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에 다녀 왔다. 섬진강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멋진 경관을 갖고 있어서라기 보다, 백운산의 영험한 정기를 받아 인물이 많이 난다는 전설 때문은 더더욱 아니고, 아버님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한번은 오르고 싶었다. .. 2012. 4. 13.
눈꽃 산행은 내년으로 기약한 덕유산 - 100대 명산(9) 눈꽃과 상고대를 기대하고 나선 덕유산은 나보고 내년에 다시 오란다. 지금껏 곤도라 타고 향적봉과 중봉에 올라 음미했던 눈꽃 산행을, 이번 겨울만큼은 제대로 산행을 하면서(비록 종주는 아니지만) 감상할려고 했으나, 덕유산은 그건 니 생각일 뿐이고 올핸 멋진 능선에 만족해라 한.. 2012. 1. 17.
새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문경 주흘산 - 100대 명산(84) 문경 새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주흘산에 다녀왔다 새재를 갈 때면 한번은 꼭 올라보리라 맘먹었던 주흘산(主屹山), '우뚝선 우두머리 산'답게 오르는 내내 늠름한 기상을 보여 주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니, 주흘에서 시작된 산맥이 꼬리를 물고 달려 내려가다 문경에 닿아 보자기.. 2012. 1. 9.
내장산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풍의 상징 내장산을 겨울 초입에 다녀왔다 언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만 정말 오래 전에 단풍보러 갔다가 뒷산에 매우 힘들게 올랐던 기억만 난다 절정이 지나간 내장산에는 조용히 겨울을 맞고 있었고 아직 남은 흔적들만이 옛 영화의 아름다음을 짐작케 한다. 오늘 .. 2011. 12. 3.
민주지산의 좌청룡 각호산에 다녀와다 - 300대 명산(171) 도마령에서 민주지산을 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민주지산의 좌청룡 각호산을 다녀왔다 민주지산까지 갔다 올려 했으나 보슬비가 내려 중간에 돌아왔다. 이번까지 민주지산에 오르기 위해 3번 왔다. 처음에는 김천 쪽에서 삼도봉에 올랐다 내려갔고, 두번째는 물한계곡 주차장(황룡사).. 201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