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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관악산의 봄소리 - 100대 명산(87)

by 강가딩 2012. 4. 27.


관악산에 다녀왔다

 


기회가 될 때 가고 싶은 마음만 앞선 나머지,

제대로 코스에 대한 정보조차 숙지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도 한장 출력하지 않고 올랐다가,

처음에 생각했던 길을 놓치고 약간의 고생을 하였다.

 


하지만 사전 정보의 부족은

서울의 산이 다 그럴 것이라는 선입견을 완전 불식시켜 주었다.

봄이 온 관악,

특히 물소리 그윽한 관악에 반하고 왔다 

 

코스: 서울대입구~제1광장~제2광장~제2깔딱고개~제4 야영장~무너미고개 못미쳐 사거리~학바위능선~연주암~정상~연주암~과천향교

▲ 도보 시간/거리: 약 11km, 약 3시간 50분

 



관악의 상징, 연주대

 

관악산?

 

건강검진차 하루 휴가를 내고 세브란스 병원에 들렸다 남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눈팅만 해왔던 관악산 행을 감행해본다...

약간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관악산 입구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 잘 다듬어진 도로....

 

제 1광장 지나 벚꽃 우산을 쓰고 있는 어르신들 게이트볼

 

 

꽃비가 내려 있었다

 

 제4 야영장을 지나 연주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오르기 시작....

한데 방향 감각을 전혀 잡지 못했다

 

제2 깔딱고개를 넘어

 

 제 4 야영장을 지나

 

무너미 고개 방면으로 길을 잡았다

연주대로 올라야 하는데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여기서 학바위 능선 쪽으로 올랐다

 

앞도 잘 안보이는 숲길을 한참 오르다 보니 왼편으로 송신탑이 보인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오른편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뒤에 보니 내가 오른 능선길이 학바위 능선이었다

 

표지판을 만났다

 

올라온 길

 

 

양지꽃? 이 유난히 활짝 피었다

 

고바위 학바위 능선길....송신소가 보인다

 

팔봉 능선

 

송신소 고개를 지나 연주암으로 내려갔다

 

정상을 보지 않고 갈 수는 없지 않는가?

연주암에서 정상으로 오른다

여기도 깔닥고개이다

인생 그 자체가 깔닥고개인걸....

 

연주대

 

 

 

그리고 정상

 

다시 연주암으로 지나 바로 저 아래 과천향교로 내려갈 것이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관악의 봄 소리

어제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덕분에 연푸름의 봄소리를 들었다

 

신록 예찬의 봄 소리를....

산벚꽃이 귓가에 맴도는 봄소리를 밀어내고 눈으로 확인시켜 준다

 

그래도 관악의 봄소리는 계곡의 물소리를 타고 왔다

관악산에서 물소리가 가장 잘 들리는 곳에서 그 소리를 담아왔다

관악산의 멋진 자연은 덤으로 딸려왔다

 

 내려가는 내내 관악의 봄을 만끽하였다

 

 

 

 

오늘 날머리 과천향교 

 

 과천향교에서 약 1Km 정도 걸어 과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산림청 및 한국산하 100대 명산에 공통으로 포함되는 73개산 중에 포함된 산이다(32번째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