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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눈꽃 산행은 내년으로 기약한 덕유산 - 100대 명산(9)

by 강가딩 2012. 1. 17.


눈꽃과 상고대를 기대하고 나선 덕유산은 나보고 내년에 다시 오란다.

 

지금껏 곤도라 타고 향적봉과 중봉에 올라 음미했던 눈꽃 산행을,

이번 겨울만큼은 제대로 산행을 하면서(비록 종주는 아니지만) 감상할려고 했으나,

덕유산은 그건 니 생각일 뿐이고 올핸 멋진 능선에 만족해라 한다.

 

향적봉 대피소에서부터 시작된 체증은 

우리가 설령 출퇴근 길과 귀성길 교통지옥에 익숙해 있다 해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코스: 안성매표소~칠연폭포~동엽령~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설천휴게소~(곤도라)~무주리조트

▲ 도보 시간/거리: 10.5km, 6시간 20분(식사 포함, 곤도라 이후 불포함)

▲ 언제, 누구와: 2012년 1월 14일(토), 토요산사모님들과

 



덕유산 능선길

 

안성매표소에서 출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중간에 칠연폭포가 있어서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동엽령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백암봉, 송계삼거리를 향해 능선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오다 뒤를 돌아보니 꼬리가 참으로 길다

 

송계삼거리에 도착했다

 

저 멀리 보이는 중봉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데

 

 

꼬리를 물고 있는 등산객들을 보니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러 열두시가 되면은......

어렷을 적 소꿉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던 그 장면이 떠오른다

왜 기차놀이가 떠오르지 않고....

 

 

 

뒤를 돌아보았다

여전히 꼬리가 길다

할머니는 그랬는데 '바람 들어온다 문꼬랑지가 길면'

 

 

상고대가 내리면 절경을 뽐내는 주목도 영 신통치 않다

 

향적봉 올라가는 길은 아예 정체다

 

향적봉에서 설천하우스 내려가는 길은 가다가 멈춰선다

 

곤도라를 탈려면 1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에고,,,,,

담에는 먼저 곤도라 타고 올랐다 안성매표소로 내려 가야겠다

 

 

산림청 및 한국산하 100대 명산에 공통으로 포함되는 73개산 중에 포함된 산이다(27번째, 중복 다녀옴)

 

오늘 걸은 길(GPS, 설천하우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