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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내장산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by 강가딩 2011. 12. 3.

단풍의 상징 내장산을 겨울 초입에  다녀왔다

 

언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만 정말 오래 전에 단풍보러 갔다가 뒷산에 매우 힘들게 올랐던 기억만 난다

 

절정이 지나간 내장산에는 조용히 겨울을 맞고 있었고

아직 남은 흔적들만이 옛 영화의 아름다음을 짐작케 한다.

 

오늘 산행은 추령에서 출발하여 신성봉, 까치봉을 거쳐 망해봉, 서래봉을 통과하여 일주문으로 내려오는 종주코스였다

하지만 나는 까치봉에서 내려와 내장사와 그 주변을 유유자적(?)으로 둘러 보았다

 

가을,

단풍이 한창일때

새벽녁 옆지기와 와서 주차장에서 내장사, 그리고 자연산책로를 돌아보고 와도 좋을 것 같다....

 

▲ 코스: 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내장사~일주문~매표소~주차장

▲ 거리/시간: 약 12.5km(GPS), 6시간 20분

▲ 언제/누구랑: 2011년 11월 26일(토), 토요산사모 회원들과

 

단풍의 절정, 그 영화를 짐작케 하는 겨울 속의 흔적들

 

추령에서 출발한다

 

 

멀리 서래봉이 보인다

 

겨우살이,

내장산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우군치와 장군봉을 지나 신성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나온 산들이 그림자처럼 달려온다

 

로프도 타고

 

헬기장도 지나고

 

갈기 능선길도 지나

 

 

 

까치봉에 도착했다

난 여기서 내려갔다

 

 

 

 

계곡따라 걷는 길은 계절만큼이나 쓸쓸함이 베어 있다

 

내장사,

가는 겨울이 아쉬워서일까?

남아있는 색이 더욱 빛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옆지기랑 와서 저 길을 걸어도 좋을 듯 하다

 

이제 단풍의 흔적이 남은 터널길을 걷는다 

 

 

 

 

 

우화정

 

 

 

한참을 걸어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쳤다

 

누구의 닉인데....

 

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