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충청 걷기452

대청호 둘레길(15), 호반의 물그림자를 끼고 걷는 길 대청호를 바로 옆에 두고 억새가 나불거리는 호반길을 걸었다 대청호생태관에서 말뫼마을은 견두산성(개머리산성)을 넘어 갔었지만(대청호반 산길걷기 코스), 오늘은 호반을 따라 갔다 가는 길목에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반도에 있는 멋진 조망터에는 일부러 모두 들렸다 나왔다 아마도.. 2011. 11. 11.
우리 원의 사계, 2010/1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8시경 출근하여 뒷산 산책로를 약 20~30분 걷다 오거나 혹은 샤워장에 들렸다 자리에 앉는다 조용한 회사 뒷산을 걷다 보면 이런 즐거움이 진천으로 옮겨간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행복감에 젖는다 스마트폰으로 우리 원의 사계를 담아보자 2010년 10월 27일 우리원 밖 도.. 2011. 11. 8.
충청 둘레길(11), 홍성 오서산 억새길 대전 충청땅의 11번째 둘레길로 바닷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의 은빛 군무를 찾아 홍성의 오서산을 다녀왔다 홍성군과 보령시에 걸쳐 뻗어 있는 오서산은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까마귀 보금자리(烏棲)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오서산의 중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 2011. 11. 7.
비단강 따라 걷기 10구간, 대청댐 전망대에서 연기 금남교까지 대청댐 전망대에서 연기군 금남교까지 거의 24km를 걸었다 로하스길, 산자락길, 강변 억새길처럼 걷기 편하고 눈요기 길도 있지만,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밭길, 자갈길도 있었고,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처럼 보기엔 그럴싸 하지만 발바닥이 아프고 지루한 .. 2011. 10. 18.
대청호 둘레길(13, 14구간), 백제의 아픈 역사를 만나는 길 13구간과 14구간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연꽃마을의 갈대밭 추억길) 한두번은 다녀왔고, 백골산성 올라가는 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순한 길이었기에 여유로움 맘과 느긋한 걸음으로 걸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도보 시간이 길어졌고 해가 빨리 떨어져 도보가 마칠 때 즈음에 어두워진.. 2011. 10. 17.
충청 둘레길(10), 삼탄역에서 충주호 끼고 걷기 열번째 대전 충청땅 걷기는 가을이 찾아온 충주호를 끼고 편안한 임도를 걸었다 이번 걷기는 오랫만에 버스를 버리고 기차를 타고 갔다. 대학시절 경춘천 열차 타고 갔던 MT 그리고 옆지기와의 데이트, 꼭 그 때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의 삶은 계란과 사이다의 낭만이 서려있는 기차여행.. 2011. 10. 3.
대청호 둘레길(11, 12구간), 고리산을 넘어 대전과 충북의 경계를 넘나들다 추소리에서 방아실 넘어오는 길은 시멘트 도로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많이 해서 추소리의 부소담악을 고리산 위에서 보기로 했다 항곡리로 내려와서 방아실 가는 길은 대청호를 끼고 걷도록 되어 있었으나(수상스키훈련장방면으로), 불어난 물에 길이 잠겼다 부득불 다시 돌아나와 대.. 2011. 9. 19.
비단강 따라 걷기 9구간: 금강유원지에서 독락정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사람 손길이 덜 탄 깨끗한 비단강 따라 걷기를 시작했다 본래는 비단강의 발원지 장수의 뜬봉샘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비단강길 총괄진행을 맡으신 산아님이 올해초 부상당한 인대 부상 회복이 늦어져 2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그렇다.. 2011. 9. 5.
충청 둘레길(9), 단양 소백산 자락길 6구간과 7구간 산길과 고갯길이었지만 오르막이 거의 없이 평지같은데다 길도 임도처럼 넓어 자칫 밀려올 수 있는 지루함을, 소백산 중턱 속에 꼭꼭 숨어 있는 멋진 경치와 시원한 바람이 씻어 간 자락길이었다 소백산 자락길은 소백산을 한 바퀴를 감는 12구간(열두자락) 총 160㎞를 잇는 생태 중심의 .. 2011. 9. 4.
비단강 따라 걷기 7~8구간, 영동 구강교에서 옥천 금강유원지까지 뜻하지 않은 해프닝이 즐거움은 안겨준 걷기였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영동의 구강교에서 옥천의 금강유원지까지 중간 중간 도로는 차로 이동하면서 좋은 길만 야금야금 골라서 걸었다 하지만 좋은 길만 걷다 보면 그 소중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십상, 더욱이 질리고 싫증날 때도 있.. 2011. 8. 22.
대청호 둘레길 10구간: 부소담악 부소무니를 아시나요 10구간은 대청호를 끼고 사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돌거리고개에서 조금 들어가면 만나는 석호마을, 십수년전 낚시를 다닐 때 보았던 석호마을에 사는 오누이가 학교가기 위해 뛰어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금은 이미 성인이 되어 결혼했을 지도 모르겠다. 어린애들이 석호.. 2011. 8. 22.
대청호 둘레길 9구간: 초동들이 버들피리 불고 다니던 나뭇길 9구간은 지금껏 걸어온 대청호 둘레길 중 가장 길다운 길이었다. 수십번도 넘게 수북리에 갔으면서도 정작 수북리 마을에서 첨으로 들렸다 그러니까 수북리가 정확히 어딘지 모르면서 수북리에 낚시를 간 것이었다 수북리를 지나 마성산 며느리재 넘어가는 길은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 201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