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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452

무창포 둘레길, 충청도 걷기(17) 보령 무창포 둘레길을 걸었다. 무창포는 석대도까지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 아래로는 춘장대에서 위로는 용두와 대천까지 이어지는 멋진 해안 모랫길을 갖고 있다. 산해진미를 앞에 두고 가끔은 투박하면서 입에 척척 붙는 된장국이 그리울 때가 있다. 무창포 둘레길은 바로.. 2012. 11. 30.
마애여래삼존상에서 개심사 산책, 충청도 걷기(3-1) 서산 아라메길 중 마애여래 삼존불에서 개심사까지 걸었다. 서울과 대전의 중간 지점에서 모여 가볍게 트래킹하고, 한번은 가보면 좋은 테마여행지 해미읍성이 있는 서산이 가을 단합대회의 적격지라 생각했다. ▲ 코스: 마애여래삼존상입구~보원사지터(1.6㎞)~임도(2.5㎞)~개심사입구(3.2.. 2012. 11. 23.
갑천 누리길 2구간 가수원교에서 증촌꽃마을까지, 대전걷기(6) 갑천 누리길 2구간, 가수원교에서 증촌 꽃마을까지를 걸었다. 갑천누리길은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 도시와 농촌을 잇는 길이며, 갑천이 주는 무수한 생태/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생태탐방로서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걸은 갑천 누리길은 '현대인이 잊.. 2012. 10. 2.
부여 성흥산성 솔바람길. 충청도 걷기(16) 부여 성흥산성 솔바람길을 다녀왔다. 하루를 투자하여 걷고 오기엔 차를 타고 간 시간에 비해 거리가 짧고, 여러 명 가기도 부담스럽지만 한번은 가보면 좋겠다는 길들이 있다. 예를 들어 돌담길이나 한옥마을 등과 같이 우리 문화와 역사가 담긴 테마 길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오늘.. 2012. 9. 19.
괴산 갈은구곡에서 여름과 이별하기, 충청 둘레길(19) 은둔자의 계곡, 괴산 갈은구곡에 다녀왔다. 칡뿌리를 양식으로 삼아 은둔생활을 했다고 알려진 갈론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2~3km 올라가면, 자연이 빚어낸 멋진 경관과 물길을 숨어있는 비경이 나타나는데, 옛 선인들은 이를 칭송하여 갈은 구곡이라 이름붙였다. 갈은 구곡은 상상밖의 멋.. 2012. 9. 3.
대청호 외곽을 지키는 산성, 호점산성에 다녀오다 대청호 외곽을 지키는 산성, 호점산성에 다녀왔다 추석연휴 끝 빵빵해진 뱃살을 누그러트릴 겸, 대청호반 둘레길을 다니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호점산성을 다녀오기로 했다 대청호 주변에 있는 산들은 비록 높이는 낮지만 거칠어서 예상외로 힘든 경우가 많다 호점산.. 2012. 8. 5.
무주 학교길을 걷다 무주의 학교길을 걸었다. 학교길은 후도마을(후도리) 아이들이 무주 읍내에 있는 학교에 다녔던 옛길이다. 후도교(뒷섬다리)에서 북고사를 지나 무주고등학교(무주고등학교 옆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이 거리가 짧으면 북고사에서 향로봉 전망대로 오른.. 2012. 7. 25.
무주 향로봉에 올라 내도리 물돌이를 보다 아름다운 비단강(금강)을 끼고 도는 내도리 물돌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무주의 향로봉에 올랐다. 향로봉에 오르기 전까지 내도리에 펼쳐지는 물돌이를 볼 것이라고 전혀 생각치 않았기에 뜻밖의 광경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내도리 물돌이는 바로 한달 전 다녀온 예천의 회룡포와.. 2012. 7. 25.
최악의 기름유출 해안이 생태탐방로로 재탄생한 태안의 태배길, 충청도 걷기(15) 최악의 바다환경 오염 사고로 기록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당시, 123만의 자원봉사자가 걸었던 방제로가 생태탐방로로 탈바꿈한 '태배길'을 걸었다.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에 왔다가 이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빠져 머물렀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태배길은, 환경재앙의.. 2012. 7. 17.
태안 솔향기길 3구간, 충청도 걷기(14) 태안 솔향기길 3구간을 다녀왔다 지난해 봄 솔향기길 1구간을 걸을 때는 횡재한 기분이었고, 아직 개통되지 않았지만 바라길 1구간을 걸을 때에는 그 거칠음 속에 숨어 있는 비경에 반했었다. 오늘 걸은 솔향기길 3구간은, 1구간에 가려 도보꾼들의 발길이 없는지 참고할만한 자료(블로그).. 2012. 7. 16.
제천 자드락길 3구간 얼음 생태길, 충청 둘레길(18-1) 자드락 길 3구간 금수산 얼음 생태길은 한 여름에도 얼음이 생기는 얼음계곡을 다녀오는 길이다. 올라가는 산길 옆으로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반환점까지 이어지는데, 마침 내린 폭우로 걷는 내내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얼음골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물이 .. 2012. 7. 10.
제천 자드락길 2구간 정방사길, 충청 둘레길(18) 자드락 길 2구간 정방사 길을 다녀왔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신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으로, 제천시가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길로 58km, 7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 중 오늘 오전에 걸은 2구간 정방사 길은 짙은 향기의 소나무길 옆으로 .. 201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