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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금강따라걷기

무주 향로봉에 올라 내도리 물돌이를 보다

by 강가딩 2012. 7. 25.


아름다운 비단강(금강)을 끼고 도는 내도리 물돌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무주의 향로봉에 올랐다.

 

향로봉에 오르기 전까지 내도리에 펼쳐지는 물돌이를 볼 것이라고 전혀 생각치 않았기에 뜻밖의 광경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내도리 물돌이는 바로 한달 전 다녀온 예천의 회룡포와는 다른 소박한 맛을 주었다.

분명 뜻밖의 선물이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물돌이로 유명한 곳은 예천의 회룡포, 상주의 낙동강 회상마을, 영월 동강의 제장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임실 구담마을 등이 있다고 합니다.

 

▲ 코스: 무주고등학교~약수터~정수장~제2전망대~향로봉(제1전망대)~활공장~(알바 후 활공장으로 원점회귀)~오산리 임도~반딧불 패러글라이더장 입구(무주고물상 앞)

▲ 거리/시간: 약 8.9km, 3시간(알바 포함, 알바 제외시 약 7.7km 2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2년 7월 22일(일)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급벙개로

 



 무주 내도리 물돌이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가 후도교(뒷섬다리)이고 여기서부터 학교길이 시작된다.

왼편이 보이는 다리가 앞섬 다리이며,

최근 뒷섬다리에서 앞섬다리까지 절벽 사이로 비렁길이 만들어졌다.

아직 다져지지 않아 위험하지만 한번은 걷고 싶어지는 길이 될 듯 하다

 

 향로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주 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쭈욱 올라가, 

 

약수터부터 걷기를 시작하면 된다.

표지판 뒷쪽으로 난 길로 약 500여 미터 오르면 향로봉이다. 

 

 

 

하지만 너무 가까워 정수장 방면으로 돌아 제2전망대를 지나 향로봉에 오르기로 하고,

오산삼거리 방면으로 걷기 시작한다.

 

 함께 한 문경님이 꼭 찍어달라고 부탁한 꽃, 이름이 뭐지?

 

평평한 소롯길을 10여분 걸으면 

 

 정수장이 나타나고

 

여기서 제 2전망대로 오르기 시작한다...

 

5분 정도 소나무 숲길을 오르면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소나무 숲길이 나타난다.

 

 

 

 

제 2전망대

 

제 2전망대 근처에서 숨어 있는 도라지를 발견했다.

 

제2전망대에서 약 400여미터 오르면 향로봉이다.

  

 

 

제 1전망대

 

 

육지의 섬 내도리

 

 무주 시내

 

학교길만 걷기에는 거리가 짧아,

향로봉에 올라 활공장을 지나 뒷섬다리(후도교) 방면으로 내려와 학교길을 걸은 후 원점 회귀할 생각이었다.

해서 향로봉에서 활공장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향로봉에서 활공장까지는 약 2km,

 초입 800여미터까지는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나무 사이로 비단강이 언뜻 언뜻 보이나, 

 

 그 이후부터는 오르막이 제법 있는 산행코스다.

 

 

임도삼거리와 만난다

 
활공장 올라가는 길

  

활공장 

 

 

활공장에서 바라본 금산 방우리 방면의 비단강 물길

 

활공장 뒷편으로 붙어있는 표시기를 보고 후도교 방면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나무 가지와 수풀에 길의 흔적이 끊겼다.

도저히 여름에는 길을 찾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회귀하기로 했다.

 

 원치 않은 알바를 한 셈

다시 향로봉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임도를 따라 오산삼거리로 내려가기로 했다

 

 

임도가 끝나고

 

 날머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산삼거리까지는 국도를 걸어야 하나 차량을 불렀다.

 

 알바 포함하여 오늘 걸은 길

지도를 보면 활공장에서 후도교로 내려가는 길은 겨울에도 찾기 쉽지 않을 듯 

 


 활공장을 가지 말고 향로봉에서 북고사로 내려와 학교길을 걸으면 약 5km, 2시간 30분 정도 걸릴 듯.....

다음 주 예정되어 있는 한밭레츠 초보 걷기꾼 안내시 이 길로 걸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