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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둘레길 10구간: 부소담악 부소무니를 아시나요

by 강가딩 2011. 8. 22.


10구간은 대청호를 끼고 사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돌거리고개에서 조금 들어가면 만나는 석호마을,

십수년전 낚시를 다닐 때 보았던 석호마을에 사는 오누이가 학교가기 위해 뛰어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금은 이미 성인이 되어 결혼했을 지도 모르겠다.

어린애들이 석호마을에 지금도 살고 있을까?

이미 근처 초등학교도 폐교되었는데(?)....

 

석호마을 뒷고개를 넘어가면 이평리가 나온다.

작년에 이곳 마을회관에서 등목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 마을 보오리에서는 마을 정자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잠깐 숨을 돌렸다

 

10구간의 종료지점은 추소리이고 부소담악을 봐야 하나

가는 길이 차도인데다 이미 몇차례 본 적이 있고

추소리에 들고 나오는 버스가 하루 4번 밖에 없어 이백리로 걸어나와 종료하였다...

 

다음 11구간 역시 차도를 피하고 고리산에 올라 산위에서 부소무니를 감상하고 갈마당쪽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12구간까지 무리이면 조정하면 될 것이다

 

▲ 코스: (청풍정)~돌거리 고개~석호리~이평리~보오리~이지당~환평리~(이백리)(~추소리와 부소무니)

▲ 도보 거리/시간: 11.8km, 3시간 20분(공식거리 16.1km, 6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8월 20일(토), 강산에님과 둘이서

 



10구간에서 겨우 밟아본 쌩얼길

 

돌거리 고개에서 석호마을로 들어간다

 

석호리에는 대청호에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모으는 집하소가 있었다

부유물의 대부분이 나뭇가지로,

나무와 낙엽을 땔감으로 쓰지 않고 나서부터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이평리, 대청호에 물이 엄청 불었다

이전에 여기까지 물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평리에 있는 예쁜 민박집

한데 여기까지 들어오는 분들은 과연 누구일까 궁금해졌다

 

옥천 종합폐기물 처리장을 지나

 

차도를 걸었다...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니 오른편에 보오리로 빠지는 길을 놓쳤다.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이 길로 내려가야 한다

 

보오리로 들어간다

들어가는 길이 10구간에서 가장 예쁜 길이다

 

 

 

보오리 마을 정자에서 비를 피해 막걸리 한잔을 했다

한데 이 정자에도 돌까대장이 개발한 대청호 둘레길 표지기가 붙어 있다...

우리가 여기서 쉴 지 어떻게 알고 정말 대단한 분이다

 

 

지오리에서 만난 mtb 동오회

 

인공습지를 조성중인 지오리 용목마을

 

습지가 만들어지면 아마 저 길이 산책로가 될 듯 하다

 

건너편 이지당은 보수중이었다

 

이지당은 조헌 선생께서 지방의 영재들을 가르치던 서당이다

 

이지당을 뒤로 하고 환평리로 향한다

 

 

환평리, 추소리를 가는 길을 만난다

 

추소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대전가는 607번 버스를 타기 위해 이백리로 나온다

고리산 올라가는 입구, 저기가 다음 11구간 대신에 시작점이다

 

10구간 지도

 

오늘 걸은 길(gps) 전체

 

오늘 걸은 길(GPS) - 10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