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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둘레길(11, 12구간), 고리산을 넘어 대전과 충북의 경계를 넘나들다

by 강가딩 2011. 9. 19.


추소리에서 방아실 넘어오는 길은 시멘트 도로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많이

해서 추소리의 부소담악을 고리산 위에서 보기로 했다

 

항곡리로 내려와서 방아실 가는 길은 대청호를 끼고 걷도록 되어 있었으나(수상스키훈련장방면으로),

불어난 물에 길이 잠겼다

부득불 다시 돌아나와 대정리, 그리고 방아실까지 도로를 걸어야 했다

 

길을 만들 때,

특히 하천이나 바다를 끼고 길을 만들 때는 물이 불어날 것을 대비하여 우회 길을 준비하는데,

대청호둘레길은 친절하게도 걷는 이가 알아서 찾아 걸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보장해 주었다...^^^

 

대정리에서 수생식물 학습원까지의 도로를 걷다 방아실에서 마을 뒷길을 통해 산을 치고 올라갔다

꽃봉을 향해

한데 가파른데다 간벌작업으로 쌓여 있는 나무들로 걷기조차 힘들었는데,

바지에 넣어둔 카메라가 어디선가 흘렀다

아마도 간벌한 나무를 넘다가 카메라 줄이 걸렸나 보다

 

거의 다 올랐다가 할 수 없이 일행은 꽃봉으로 가고 나만 하산하였다

운좋게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카메라를 찾았고,

로또를 한 장 샀다

 

방아실에서 꽃봉으로 갔다 와정삼거리로 내려와 대청호를 따라 대전방면으로 길을 만들어야 했다

왜 다시 국사봉넘어 회남대교로 돌아가는 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설령 돌아갔다면 법수리 쪽으로 대청호반길을 따라 와정삼거리까지 돌아나와야 했다...

여튼 길을 한번 만들었다고 그냥 두지 맣고 -1, -2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다듬고 보정을 해야 할 것이다...

 

본의 아니게 빠진 12구간은 기회가 되면 다시 걷거나,

 

▲ 오늘 걸은 구간: (이백리)~황골~고리산~항곡리~(도로)~대정리~(도로)~대촌리~꽃봉 오르다 다시 하산

▲ 도보 거리/시간: 17.1km, 7시간 10분(점심 및 물이 불어 되돌아 나온 시간 등 포함)

▲ 언제, 누구와: 2011년 9월 17일(토), 강산에님과 인도행 대충방 식구 몇명과 함께

▲ 대청호 둘레길

  - 11구간(8.5km, 4시간 10분): 이평리 추소리~갈마당~공곡재~항곡리~대정리 방아실

  - 12구간(9.9km, 5시간 30분), 대정리 방아실~할미곶~능선(국사봉)~국사봉~어부동~회남대교~회남 남대문공원

▲ 참고:

   - 대청호반 국사봉길(대청호반 산길걷기 8구간), 2010년 6월 19일, http://blog.daum.net/hidalmuri/16

   - 대청호반 수몰지역 서탄리길, 2009년 12월 27일, http://blog.naver.com/hidalmuri/70076753893

 



고리산에서 바라본 추소무니, 안개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백리에서 내려 고리산 입구 황골로 걸었다

 

고리산은?

 

 

우리는 황골에서 정상으로 올랐다(4.85km), 항곡리로 내려갔다(2.9km)

 

안개가 잔뜩끼어 몽환적이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운해

구름속에 산이 떠 있다 마치 浮山처럼

 

산불감시초소에서

 

 

 

산불감시초소에서 고리산까지는 약 4km 가량 능선과 오르막이 계속된다

 

방아실에서 나오면서 탔던 62번 버스가 가는 폐고속도로와 증약마을이 보인다

 

봉수대가 있는 자리는 제 3보루

 

제 4보루에서 바라본 부소무니

 

고리산 정상

 

 

 

 정상에서 우리는 항곡리로 내려왔다

 

멀리 서탄봉이 보이고,

12코스사 시작되는 수생식물학습원도 보인다

 

항곡리 내려가는 길에 제 6보루가 있었다

 

항곡리 임도길

 

항곡말로 내려간다

 

도로 표지판 아래 고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우리는 여기로 내려왔다

 

이제 수상스키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대청호로 내려간다

 

온도가 30도가 넘는데 가을이 와있다

 

대청호반 끝에 있는 집과 밭 사이 길로 대청호로 내려간다

 

한데 물이 불어 잠겨버렸다

할 수 없이 돌아나왔다

나오면서 더위를 먹었다

 

타조 농장을 지나고

 

도로를 걸어 대정보건소도 지나고

 

대정리로 들어선다.

저기 보이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먹었다

 

김치찌개는 정말 시골 맛의 촌돼지 김치찌개였다

 

점심을 먹고 수생식물학습원을 향해 도로를 걸었다. 또 도로를

방아실은 류씨 집성촌이다

 

대촌리 마을회관 뒷산으로 올랐다

결국은 오늘 도보 종료지점이 되고 말았지만

난 여기서 3시 50분발 62번을 타고 나왔다

 

 꽃봉을 향해

 

한데 막상 산으로 접어들자 길은 없고 경사도 심한데도 간벌 작업으로 베어진 나무들이 쌓여 있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카메라를 분실,

다행히 되찾고 마을로 내려왔다

  

추소리행 버스시간표와 방아실 버스 시간표

 

11구간과 12구간 지도

 

 오늘 걸은 길(gps 궤적)


혹은 이전에 걸었던 것으로 대체한다(아래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