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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186

울릉도 3박 4일 구석구석 걷기(넷째날): 천부~석포/내수전 울릉도 둘레길~저동항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석포~내수전 둘레길을 걸었다 마지막날 도동에서 버스로 약 1시간을 달려 종점 '천부'에 도착하여, 약간의 준비를 한 후 걷기 시작한 시간은 오전 9시경이었다. 천부에서 선창마을 가는 길은 관선터널 지나 섬목에서 도로가 끊겨 대중교통 수단이 들어가지 않.. 2011. 5. 12.
울릉도 3박 4일 구석구석 걷기(세째날): 추산~성인봉~봉래폭포~행남등대 - 100대 명산(93) 오늘은 성인봉 정상에 올랐다 울릉도에 오기 전까지는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죽도에 가보고 싶다는 맘이 절실해져, 전날밤 갑자기 오늘 일정을 변경하였다. 아침 첫 버스로 추산에 이동하여 나리분지에서 아침을 먹고, 저동항으로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죽도에 가기로 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 계획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아침부터 거세게 분 바람, 약간 흩날리는 안개비(성인봉 근처에서, 하지만 저동항에는 비 한방울 오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죽도행 배가 뜨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었다 담날 갈려고 했던 저동항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행남등대 들린 후 1박2일에서 엄태웅이 걸었던 도동항까지의 해안산책로를 미리 걸을 수 있었으니까. 만일 오늘 이 길을 걷지 않았다면 마지막 날 도저히 걸을 시간과 기회가.. 2011. 5. 12.
울릉도 3박 4일 구석 구석 걷기(둘째날): 남양리~태하리둘레길~울릉도 등대 울릉도 걷기 둘째날, 이제부터 본격적인 걷기가 들어섰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에 온 몸이 개운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어제 도보가 종료되었던 통구미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탄 시간은 8시 30분. 한데 버스에 탄 관광객들과의 대화 끝에 죽도를 들리기로 급결정하고, 도로를 .. 2011. 5. 11.
울릉도 3박 4일 구석 구석 걷기(첫째날): 독도 전망대~간령재~통구미 두 발로 울릉고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위한 첫발을 내디었다 첫날, 하지만 새벽 1시에 대전에서 출발한 탓인지(난 조수석에서 열심히 졸았음에도), 지도를 보면서 울릉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깃발의 뒤를 수동적으로 따라 다녔다 게다가 안평전 부근 산길을 만들어 내려올.. 2011. 5. 11.
충청 둘레길(5): 태안 솔향기길 1, 2구간 태안 솔향기길, 딱 한마디로 표현하면 "횡재를 한" 길이었다 모 신문기사에 소개된 것처럼(스포츠칸 신문 2011년 3월 30일자) 태안 ‘솔향기길’은 오른쪽 허리춤에 바다를 끼고 소나무 사이를 헤집고 가는 길이었다. 걷는 내내 해풍에 젖은 솔향기가 싱그러웠고, 발길 닿는 곳, 눈길 주는 .. 2011. 5. 5.
비단강 따라 걷기 2구간 : 천천면에서 죽도유원지까지 오늘 걸은 가막유원지에서 죽도유원지 구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이 곳 지형을 알고 있는 사람들 일부가 군데 군데 찾아와 비단강의 속살을 즐기다 갔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강줄기 따라 걸으면서 길이 끊기면 강을 건널 생각은 거의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무려 일곱번을.. 2011. 4. 27.
비단강 따라 걷기 1구간: 뜬봉샘에서 천천면까지 올들어 대충방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비단강 천리길(397.25km)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금강휴게소에서 독락정까지의 9구간부터 시작은 했지만, 이는 총괄 기획한 산아님의 인대 부상에 따라 계속 미룰 수 없어 안내가 쉬운 9구간을 먼저 걸었을 뿐이다 그런면에서 오늘 금강의 발원지인.. 2011. 4. 20.
대청호 둘레길(4구간), 구름도 쉬어가는 길 4구간은 오지마을을 지나는 길이다 사담마루를 나와 거신교에서 판장대교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 길, 십수년전까지는 낚시하러, 그리고 걷기 시작하고 나서는 분저리, 은운리로 걷기 위해 차를 타고 다녔던 길이다. 하지만 막상 걷기는 이번이 첨이다 그리고, 판장대교에서 분저.. 2011. 4. 19.
대청호 둘레길(3구간), 소금고개 길 대청호 둘레길 3구간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신탄진발 문의행 7시 35분 버스를 타고 가서, 문의에서 택시를 타고 마동 창작마을에 들어가는 계획을 잡았다 한데 7시 35분 버스는 문의로 직행하는 것이 아니라, 가는 동안 마을 여기저기를 들려 학생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통학버스였다.. 2011. 4. 19.
남양주 다산길 1코스 '한강나루길' : 추억의 폐철로는 이제 사라진다..... 남양주 다산길 1코스 한강나루길을 다녀왔다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약 8km 정도 걷는 폐철로 길이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으로 사라진다는 보도를 접하고, 완전히 추억속으로만 존재하게 되기 전에 가보고 싶었다 가보고 싶은 맘이 너무 쏠린 나머지, 정기검진차 서울 올라간 김에 덥썩 .. 2011. 4. 8.
충청 둘레길(4): 서산의 아라메길 1-2 구간, 그리고 간월도 양탄자 같이 부드러운 서산 아라메 길을 다녀왔다 아라메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것으로,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든 길이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3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나,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 2011. 4. 3.
서울 짜투리 길(1)-구룡산과 대모산 오솔길, 그리고 양재천 아담한 뒷산 구룡산과 개모산 오솔길을 다녀왔다 몇군데 가보지 않았지만 서울의 주변 산길은 지자체에서 너무도 잘 가꾸어 놓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닌 탓인지 내놓은 길보다 샛길이 더 많고, 산길 보호 차원에서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늘 간 구룡산과 대모산도 예외는 아니.. 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