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짜투리 길(1)-구룡산과 대모산 오솔길, 그리고 양재천

아담한 뒷산 구룡산과 개모산 오솔길을 다녀왔다 

 

몇군데 가보지 않았지만 서울의 주변 산길은 지자체에서 너무도 잘 가꾸어 놓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닌 탓인지 내놓은 길보다 샛길이 더 많고,

산길 보호 차원에서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늘 간 구룡산과 대모산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청계산이나 북한산 둘레길보다는 내게는 훨씬 좋았고,

능선따라 걷는 길은 잠시 우리 회사 뒷산을 걷는 느낌을 주었다

아담(?)한 것이....,

 

지난해부터 서울 갔을 때 남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추천 길과 산을 들려 볼려 했다

해서 앞으로 "서울 짜투리길"이란 제목으로 지금부터 댜녀온 길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참고로 내가 갖고 있는 여러 권의 걷기 안내 책자 중에서,

길찾사팀이 만든 전철로 찾는 특급 워킹 코스 "서울 걷기 여행"과

아도행의 손성일 카페지기가 쓴 "우리 동네에도 올레길이있다"에서 소개된 내용을 우선적으로 참고하여 걸으려 한다.

물론 다른 걷기 여행 안내서도 참고할 생각이지만......

 

오늘은 예상보다 늦게 일이 끝나 갈까말까 망설이다,

매곡역에서 출발한 것이 오후 4시 30분경이었다

안내 책자에는 2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해서 늦어도 7시경에는 내려오겠지,

해가 어느 정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올랐다.

 

혼자 걸을 때는 평소보다 비교적 빨리 걷기 때문에,

책에서 얘기한 2시간 30분보다 일찍 끝날 것으로 지레짐작했지만

실제론 7시 경에 내려왔다

 

급한 마음과, 급한 시간일정으로

비록 뒷산 오솔길이지만,

처음 가보는 길은 이제 주의해야 겠다

 

수서역에서 성남 야탑역으로 이동, 대전에 내려왔다.....

 

▲ 코스: 매봉역 ~ 양재천 ~ 구룡산 ~ 대모산 ~ 수지역

▲ 거리/시간: 9.0km, 약 2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홀로

 

출발지 매봉역, 양재천 방향을 놓쳐 약간 돌아서 갔다

 

양재천 길

 

그리고 양재천, 잘 정비되어 있었고 평일임에도 걷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구룡산 입구

 

구룡산 등산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개암약수터를 만난다

 

계단길의 연속이었다

 

그 와중에 만난 봄꽃, 멀리서도 눈에 확 띄었다

아마 복수초(?)....

 

구룡산 정상

 

구룡산에서 바라본 서울 정경, 안개때문에 뿌였다

 

대모산 가는 길 내내 철조망을 끼고 걸었다

마치 대둘의 ADD 길 걷는 것처럼

 

대모산 200미터 못미쳐 통신탑이 세워져 있었다

 

대모산 정상, 삼각점

 

새 한마리가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 맴돌았다

 

수서역 가는 길, 대모산에서 약 2.5km 가량의 거리였다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수서역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날머리

 

그리고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