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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186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을 걷다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팀웤 행사로 오후 반나절 여행을 다녀온 것인데, 5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한옥마을 구경에 나선 것이다. 한데 우리 차에 탔던 老首席들은, 봄기운 맞으면서 걷고 난 후 시간이 남으면 한옥마을을 한바퀴 돌자고 누가 먼자라 할 것없이 의견일치를 보았다 약 .. 2011. 2. 17.
돌산의 하늘빛 바다를 따라 걷다: 봉황산~금오산~향일암 - 300대 명산(151) 남쪽 끝 하늘 빛 바다 위로 봄기운이 스멀 스멀 기어오는 여수 돌산섬의 봉황산과 금오산에 다녀왔다. 죽포리에서 봉황산으로 올라가는 조금은 길게 느껴지는 깔닥고개를 넘어서면, 섬 산 특유의 거친 암반길이 아닌 마치 임도를 걷는 듯한 편안한 길이 이어졌다. 또한, 흐리긴 했지만 군.. 2011. 2. 15.
충청 둘레길(2): 괴강물 따라 빙글빙글 돌다 토해낸 산막이 옛길 대전 충청땅 둘레길 걷기 2탄으로, 사오랑이 지나 괴강물 따라 돌고 돌다 어지러워 토해낸 길 산막이길을 다녀왔다 대둘에서는 뵈었지만 인도행에서는 첨이고, 뒷풀이에서 술잔은 마주쳤지만 길에서는 제대로 말도 못 나눈 '산경표'님의 후기를 빌어 느낌을 적어본다. 길지 아니한 길이.. 2011. 2. 15.
소호천 주변 능선 한바퀴 돌기 대전천 상류로 연결되는 소호천을 둘러싼 주변의 높고 낮은 능선길을 걸었다. 걷는 동안 몇군데 오르막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肉山이어서 발바닥에 전달되는 느낌은 촉촉했고, 점심시간을 맞추기 위해 쉼없이 걸을 때는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으며, 어떤 구간에서는 도보가 아닌 산.. 2011. 2. 8.
거치름이 오히려 정다운 길, 무등산 옛길 3구간 남은 마지막 숙제 무등산 옛길 3구간을 이번 설 연휴에 끝마쳤다 무등산 옛길 3구간은 1구간과 출발지점이 거의 비슷하고, 충장사 너머까지 가는 도중 중간 중간에 서로 만나거나 평행선을 지으면서 가지만, 1구간이 평탄한 오솔길이라면, 3구간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 2011. 2. 5.
무등산 자락길, 무돌길을 아시나요? 무돌길 15길인 남광주역~광주역 구간의 일부를 다녀왔다 설을 쇄기 위해 광주에 내려왔다. 여자들은 음식장만에 분주하고, 동생들과 조카들은 막내네 집에 피난가고, 낮잠을 한 숨 자고나니 무료하여 바람쐴겸 밖으로 나왔다. 집 근처, 광주를 가로지르는 옛 철로가 철거되고, 그 철길 따.. 2011. 2. 5.
사람이 자연되는 우포 늪을 걷다 “사람이 자연되는 생태천국 우포, 1억 4천만년의 원시 자연늪”을 다녀왔다 머리속으로 상상했던 연초록의 습지, 푸른 물을 덮고 있는 개구리밥과 이름모를 여러 수생식물들..... 지금이 겨울임을 잊고 있었다. 그것도 올들어 한달내내 이어지고 있는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음을. 탁트인 허허벌판에 거.. 2011. 2. 2.
치유의 길,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 눈에 덮여 흙길이 파뭍여 버린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길을 다녀왔다 본래 남해 바랫길을 다녀올려고 했으나, 25일부터 남해군청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바랫길 통제에 들어감에 따라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다리에 바람이 나기 시작한 배낭님의 급벙개에 동참하였다 2년 전 편백.. 2011. 2. 2.
충청도 걷기(5), 눈덮인 미동산 수목원 건강 숲길 미동산 수목원의 건강 숲길을 다녀왔다 오늘 걷기로 되어 있었던 지리산 길 6구간이 구제역 여파로 취소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급벙개로 다녀왔다.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세이브존에서 정확하게 1시간 거리) 곳에, 생각보더 멋진 길이 있었다. 산길로 정상에 올랐다(정상 557.5m)가 .. 2011. 1. 24.
태백산 눈꽃 도보, 또 한번 겨울 산행 추위를 일깨워 주다 - 100대 명산(8) 눈꽃 축제가 열린 민족의 영산 태백산에 다녀왔다. 걷기를 시작하고 늘 가보고 싶었던 산, 하지만 오기에 너무 멀고, 높은 산은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막연한 걱정도 없지 않아, 생각보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막상 가서 보니 누군가 말했던 것처럼 전형적으로 '높아도 오르기 쉬운 산'이.. 2011. 1. 23.
탄성을 연발하게 만든 한라산 눈꽃 산행 2m가 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한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 하루를 제주에 잡히고 얻은 값진 기회였다. 토요일 저녁부터 하늘을 뒤덮은 눈보라와 강풍은 일찌감치 담날 예정된 한라산 산행은 물론, 대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다 이번처럼 예.. 2011. 1. 21.
눈발이 흩날리는 날, 올레 7구간을 다시 찾다 2년만에 다시 찾은 7구간, 중간 중간 눈보라가 휘날렸다 아직 개통된 올레길 중에서 몇구간 밖에 걷지 못해, 한번 간 곳보다는 안가본 구간을 걷고 싶은 욕심이 없지 않았지만, 올레를 처음 맛보았고, 어느 구간보다 아름답게 각인되어 있었던 7구간이었기에 아무런 주저도 없었다. 군데 .. 201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