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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186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2) 대전에서 2시간 이내, 걷는 시간 3시간 이내로 한 달에 한번은 옆지기랑 둘이서 걷기로 했다 관절이 좋지않아 장시간 걷는 것에 부담이 있고,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하는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기쁨도 알려줄 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차근차근 훈련하고 준비해서, 더 나이가 먹었을 때 전.. 2011. 3. 28.
水邊의 갑천 갈대 길을 걷다: 만년교에서 가수원교까지 봄기운 맞으로 만년교에서 가수원교까지 갑천을 따라 수변의 길을 걸었다 반디불이가 서식하고, 생태습지로 보존된 이 구간은 내가 갑천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 중의 하나다 걷기모임 인도행의 평일도보할 때 반환점인 만년교 지나 풋살 경기장 바로 아래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여전히 .. 2011. 3. 26.
대청호 둘레길(2구간), 마동 창작마을 찾아가는 길 대청호 둘레길 2구간은 1구간에 이어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다 문의마을에서 청남대, 혹은 오지마을 소전리나 후곡리 가기 위해서는 위험한 도로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그 사이 길들은 갈려고 생각도 않했었는데, 2구간 길은 훨씬 빠르면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롯길로 .. 2011. 3. 24.
대청호 둘레길(1구간): 대청호에 빠진 산길들 청주 레저토피아팀이 개발한 대청호 둘레길 첫구간을 걸었다 16개 구간 약 160km로, 지도를 보면 충북권은 대청호를 크게 에둘러서 가보고 싶었지만 놓쳤던 길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북돋았다. 반면, 대전권은 돌까대장님이 개발한 "대청호반산길 걷기 16개 구간"과 대전시가 급하.. 2011. 3. 24.
야생화의 보고 풍도를 가다 야생화의 보고로 최근 일반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풍도에 다녀왔다. 도착하기까지 풍도에 대한 정확한 행정구역도 모른채, 단지 인천에서 배를 타고 약 3시간 가량 걸리고 최근 TV를 통해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기 시작한 섬이라는 얕은 정보만을 갖고 있.. 2011. 3. 16.
월악산 영봉에 오르다 - 100대 명산(83)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이름붙여진 월악산에 다녀왔다 2주전 상주 백화산 오르다 허리를 약간 삐긋거려 침맞고 몸갈무리를 하였고, 오늘 몸 상태를 체크해 볼 겸 산행에 다시 나섰다 마침 그 산이 5악 중 하나인 월악산이다 긴장을 한 탓인지 매우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었지만 .. 2011. 3. 12.
금병산 바람재 임도,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 연기군 금남면 바람재 쉼터에서 시작되는 금천리~달전리 임도 길을 다녀왔다 대둘에서 매년 3월초에는 계룡산의 용산구곡을 다녀온다. 번번히 기회를 놓쳐 올해는 꼭 갈려고 모든 약속을 여기에 맞췄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허리가 완전치 않은 듯 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을 것 같.. 2011. 3. 7.
충청 둘레길(3): (논산) 연산, 상월 임도 대전 충청땅 둘레길 세번째는 논산시 연산면과 상월면에 걸쳐 있는 一名 연산 임도를 걸었다 대전의 서쪽 지역은 여전히 구제역의 여파로 길이 통제되어 있고, 숲이 깊은 곳은 산불방지기간 입산통제 구역이 많아, 고심끝에 찾은 곳이 바로 연산임도이다 연산, 상월 임도는 전챠꾼들에게.. 2011. 3. 6.
충청땅 걷기(5): 괴산 화양동 구곡에서 선유동 구곡까지, 九曲의 절경 길을 걷다 우리땅 걷기의 신정일 선생이 “꿈 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15“에 추천한 길, 화양동 구곡에서 선유동 구곡까지 걸었다 중국의 복건성 무이산 무이구곡에 무이정자를 짓고 자연에 은든한 주자를 흉내내어, 경치 좋은 곳에는 우리 땅 곳곳에 구곡이 붙어 있다. 괴산은 갈은구곡, 쌍계계곡, .. 2011. 3. 2.
내가 곧잘 즐겨찾는 갑사길, 그리고 공주 여행 어쩌다 우리 집을(혹은 나를) 찾아온 분들과, 시간적 여유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 곳이 바로 공주 갑사이다 갑사 주차장에서 갑사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은 2km도 채 되지 않지만, 참으로 푸근하고 눈길 가는 곳이 많아 좋다 거리가 짧아 조금 아쉬울 때면 공산성 한바퀴 돌면 풍.. 2011. 2. 27.
역사가 흐르는 여강길을 걷다 여강(남한강) 따라 걷는 역사문화 체험길 여강길을 다녀왔다. 인류의 문명은 강에서 시작되었고, 말없이 흐르는 물길에는 역사가 함께 흐른다. 강따라 걷기를 유독 좋아하는 도보꾼이 적지 않은데, 강이 주는 포근함과 아름다운 정경 못지않게 강에는 그 지방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녹아.. 2011. 2. 27.
멋진 능선길, 상주 백화산 한성봉에 오르다 - 300대 명산(209) 칼낱 능선길과, 양쪽으로 펼쳐진 조망이 눈길을 뗄 수 없는 상주의 백화산을 다녀왔다 바로 며칠 전 함박눈이 내려 은근한 기대를 했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옛말처럼 포근한 날씨 탓에 군데군데 잔설을 밟는데 만족했다. 대신 장군바위에서 한성봉에 이르는 능선길은, 설악의 공룡능선을 가보지 못해 비유는 못하겠지만 칼날 같은 능선을 보여 주었고, 양 칼날 옆으로 펼쳐진 조망은 결코 일지 못할 것 같다 산불방지기간이었음에도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우리가 걸었던 구간은 입산이 가능했으나, 한성봉에서 주행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은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그 까닭에, 주행봉 넘어 자리하고 있는 골프장(뉴 스프링스 II)을 바라보는 기쁨도 접었다 벌써 오래 전 이 곳에서 공칠 때 그 너머의 백화.. 201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