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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딩의 밉게 본 세상74

대청호반, 가호리에서 후곡리를 거쳐 소전리 벌랏마을을 돌아 나오다 대청호반에서 오지마을로 가장 언론을 많이 탄 곳, 소전리 벌랏마을을 갔다. 아니, 벌랏마을은 도보를 하기보다는 마을구경을 갔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다 후곡리, 가호리길은 지난 7월 크고 작은 산봉우리 25개를 넘는 바람에 너무 지친 나머지, 그 좋은 호반길을 그림의 떡 쳐다보듯 패스.. 2010. 11. 27.
북한산 둘레길 全區間을 휘리릭 돌다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에둘러 걷는 북한산 둘레길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다녀올 생각으로, 사전에 예약해야 통과할 수 있는 '우이령길'을 우선 예약하려 했으나 주말에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해서 금요일에 하루 휴가를 내고 이틀간 .. 2010. 11. 26.
상주 MRF 4코스 숨소리길...... 낙동강을 따라 걷는 상주 MRF 4구간 숨소리길을 다녀왔다 왜 숨소리길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상주시청 홈페이지에서는 '낙동강에서 낙동이라는 유일한 지명을 가지고 있는 낙동마을, 강길과 들길을 지나 오솔길 오르면 소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나각산 소라바위, 그 능선을 굽돌아 내.. 2010. 11. 18.
우리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일깨워 준 강천산 둘레길 지난 주 갔던 청화산 길과는 달리 '처음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장대했다' 가을 끝자락에 매달려 있을 단풍을 보러 갔으나, 사람 구경하러 왔다고 푸념하는 순간, 그 푸념이 잘못되었고, 오히려 우리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일깨워 주었다. 이전에 한 번 왔다 갔음에도, 우리의 역사가 .. 2010. 11. 18.
암릉의 잔재미를 알려준 남도 끝 팔영산 - 100대 명산(82) 남쪽 반도의 끝 고흥 팔영산을 다녀 왔다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팔영산(八影山)은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가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거리는 비록 짧았지만 산세가 험하고 기암 괴석이 많은 8개의 암봉, 고.. 2010. 11. 17.
우복동천, 청화산과 시루봉을 걷다 - 100대 명산(133) '처음은 미미했으나 끝은 장대하리라'가 아니라 기대에 찬 시작과는 달리 하산길은 영 신통치 않았다. 오늘 산행은, 대둘테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되어야 한다는 김선건 공동대표님의 지론과, 마음깊이 대둘을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맘이 합쳐져서,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이루어졌.. 2010. 11. 10.
가을 하늘과 찰떡 궁합이 돗보이는 김천 모티길 2구간 수도녹색숲 길 판타스틱!!!! 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지난 여름 걷고는 '최악의 길' 중 하나로 다시는 찾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모티길 1구간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650m 고지대에 있는 수도마을에서 출발하여 천미터가 넘는 수도산을 끼고 도는 모티길은, 갑자기 닥친 기습한파.. 2010. 11. 8.
가을 화봉산과 우성이산 한바퀴 완전 돌기 우성이산과 화봉산을 왕복으로 한바퀴 돌아 보았다 출근길에는 대덕초 옆 등산로로 올라 화봉산을 거쳐 회사로 오고, 퇴근길에는 화봉산과 도룡정을 거쳐 대덕대교 방면이나, 도룡정에서 MBC로 내려가 집으로 가곤 했지만, 왕복으로 오간 적은 없다. 오늘 회사 체육대회의 시간을 빌어 시.. 2010. 11. 5.
이화 벽화마을과 낙산공원을 걷다 ③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찾아갔던 이화동 벽화마을을 짜투리 시간을 쪼개 찾았다 방송이후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밤낮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소음에 시달린 주민들이 '천사의 날개'를 그린 작가에게 벽화를 지워줄 것을 요청하여, 내가 찾았을 때는 지워진 자국만이 흉한 모습으로 남아았.. 2010. 11. 5.
슬로시티 찾아가기 제 1탄, 증도 모실길(2) 둘째날, 해피 엔딩을 준비해 놓은 조물주의 배려로 마음졸이는 해프닝은 걷는 이의 입가에 웃음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 주었고, 날씨 또한 가을의 청명함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비록 종료시간의 계산 미스로 마지막 일부를 남겨두고 제 코스가 아닌, 마을을 통하는 지름길로 마무.. 2010. 11. 5.
슬로시티 찾아가기 제 1탄, 증도모실길(1) 시간조차 쉬어가는 천사의 섬 증도를 또 찾았다 지난 7월에는 가족모임차 왔었지만, 이번에 걷기 위해서 찾았다. 1박 2일 동안 증도 구석 구석을 발로 걸었다. 짱뚱어 다리, 천년 해송숲, 하얀 염전길, 우전 백사장길, 노두길...... 돌아올 즈음, 비록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증도에 머리속에 .. 2010. 11. 4.
대전 걷기(1), 계족산성 부흥운동 참가기 제 1회 계족산성 부흥운동에 참가하였다 661년 백제부흥운동이 계족산성에서 진행되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계족산이 지닌 의미 즉 삼국시대의 지킴과 투쟁의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되새겨 보고, 대전시민들조차 거의 알지 못하는 산성의 도시 대전.. 201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