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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딩의 밉게 본 세상74

천년 역사의 숲, 상림과 최치원 둘레길을 가다 유난히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 여름, 고3 자녀를 둔 죄인(?) 아닌 죄인 덕분에, 찔금 찔금 하루짜리 휴가를 내놓고 요리조리 재보다 오늘도 결국 느지막이 집을 나섰다. 일주일 전부터 뒤지고 뒤져 머릿속으로 계산해 놓은 '삽시도' 여행은 뒤로 미룬채... 어데를 갈까? 2시간 넘지 않는 .. 2010. 8. 20.
지리산 칠선계곡에 빠지다 역시 여름산행은 계곡이다 산꾼들은 칠선계곡을 통해 천황봉 오르는 길이 막혀 거리가 짧아진 탓에 칠선계곡을 잘 찾지 않는 듯 하지만, 오히려 도보꾼에게는 적당한 거리와 오르막에, 그리고 주변의 지리산 둘레길과 어우러져 곧잘 찾는 코스가 된 듯하다 거의 평지나 다름없이 매우 편.. 2010. 8. 15.
비온 후 계족산 황토길 이른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딸네미와 세워둔 하루 휴가계획이 흥클어졌다.. 덕분에 아침나절 늦장을 부리다 여유있게 옆지기와 계족산을 찾았다.. 황토길의 가장 큰 재미는 비온 날 약간 미끌어지는 듯한 촉감인데, 그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휴가시즌임에도 호젓하게 걸을 수 있어 매우 .. 2010. 8. 15.
딸네미와 함께 떠난 담양 여행 일요일,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로투터 호출이 왔다. 연락이 된 형제들이 말복 날 광주에서 모였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담양에 들렸다. 떡갈비 먹으로 가끔 갔지만 여행 차 들린 적은 별로 많지 않았다. 오늘 간 죽녹원도 처음었으니... ▲ 언제, 누구와: 2010.. 2010. 8. 12.
무주구천동 옛길과 계곡 트래킹 구천동, 나에겐 소중한 기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삼공지구내 음식점은 가끔 들리지만, 백련사까지의 길은 언제 왔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계곡따라 옛길이 일부 복원되어 있었고, 백련사까지는 햇볕이 들지 않고 물길이 이어져 있었으며, 마침 비가 온 후라 수량도 풍부했고 거센 .. 2010. 8. 11.
비단물결 금강 천리 트래킹- 부여구간(금강유역환경청) 금강따라 걷기에 갔다. 문연의 금강따라 걷기가 아니고, 인도행의 금강따라 걷기는 더더욱이 아니고,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비단물결 금강 천리 트래킹‘에 따라 갔다 왔다 걷기에 푹 빠진 나로서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더욱이 같은 길이라도 특.. 2010. 8. 11.
운문산 자락 맛을 보다 역시 다들 나이가 먹긴 했나 보다, 아님 천성적으로 아침 잠이 없던가 아침햇살에 어둠이 사그라지기 시작하면서 하나 둘 눈을 뜨고는, 잠자리 들기전 아침나절에 산에 갔다와서 아점을 먹자 했던 약속을 이행한다. 집을 나선 것이 7시 10분경... 세째와 옆지기의 관절(?) 사정을 고려하여 3.. 2010. 8. 2.
옛 보부상이 넘나들던 울진의 금강소나무길을 걷다 울진의 금강소나무 길을 다녀왔다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십이령 보부상길이었지만 대전에서는 너무 멀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였다. 바로 며칠전 환경과 생태 보호 차원에서 새롭게 길을 다듬고 예약을 통해 제한적 인원만 다닐 수 있도록 개.. 2010. 7. 27.
괴산 군자산을 넘다 - 300대 명산(150) 군자산에 갔다.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괴산에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은 멋진 산들이 즐비하게 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 왔으나 오늘 첨으로 발길을 들어놓게 되었다. 쌍곡구곡의 비경을 품고 있는 군자산, 이름은 많이 들었고, 언제가 가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2010. 7. 24.
대청호반 가호리, 후곡리 산길 걷기 대청호반의 대표적인 오지마을의 한 곳인 후곡리, 가호리를 다녀왔다. 이 길은 봄과 가을에 몇차례 다녀온 탓에, 이번엔 산길을 걸었다... 능선에 올라서면 대청호반 3면이 눈에 들어오는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고, 땡볕에 평지를 걷기보다 나지막한 능선길을 걷는 것이 더 낫을 것으로 생.. 2010. 7. 19.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 가다 올해 우리 오형제 모임은 신안 증도에서 가졌다 걷기에 푹 빠져 형제들 얼굴도 보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증도에서 걸어볼 욕심으로..... 하지만 한번에 두가지를 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아는데는 별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가족여행겸 형제모임이니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자고.... 증.. 2010. 7. 12.
금강 따라 걷기: 적벽강에서 용화마을까지 금강따라 걷기를 갔다. 2011년 인도행 대충방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비단강을, 발원지 장수 뜬봉샘에서 신성리 갈대밭으로 유명한 금강하구언 끝 장항포구까지 완료한후, 이어 서해안 해안길을 따라 거슬러 당진까지 올라가는 도보를 준비 중에 있다. 산아님께서 6월부터 ..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