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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 가다

by 강가딩 2010. 7. 12.


올해 우리 오형제 모임은 신안 증도에서 가졌다

 

걷기에 푹 빠져 형제들 얼굴도 보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증도에서 걸어볼 욕심으로.....

 

하지만 한번에 두가지를 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아는데는 별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가족여행겸 형제모임이니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자고....

 

증도에 도착하니 오후 1시경이었다...

점심을 먹고,

증도에 오면 꼭 들려야 할 곳, 염전, 짱뚱이 다리 등을 둘러보고..

숙소인 엘도라도 리조트에 들어 오니 대충 4시경....

 

조금 있으니 베트남에 나가 있는 세째를 제외하고 하나 둘 모이기 모이기 시작했다

예약해둔 바베큐장에서 각자 미션으로 정해준 저녁거리를 펼쳤다...

 

담 날 새벽 해송으로 유명한 우전해수욕장 앞 천년의 숲을 걸을려 했으나,

어제 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약 40분 가량만 산책하고 돌아왔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마저 안했다면 참으로 후회했을 것이다...

그 이후 이 지역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쏟아졌으니까...

뒤에 보니 호우 경보로 200mm 이상 내렸단다...

 

▲ 언제, 누구와: 2010년 7월 10일(토)~11일, 형제들 가족과 함께



<슬로시티 Tip(퍼온 글)>

Slow City라고 하면 말 그대로 "느린 도시"라는 뜻으로 향토인으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살면서 마을(고을, Town)의 고유 먹거리와 지역의 고유 문화를 느끼며 삶의 질을 향유하는 동시에 도시인(관광객)에게 마음의 고향을 제공하며 느리고 조용히 사는 공동체 운동을 말한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발된 느림 운동은 느리게 살기 운동과 느리게 먹기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인간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오래 갈 미래를 위한 자연과 전통 문화의 보호에 이 운동의 진정한 목적이 있다.

즉, 슬로 시티의 목표는 자연, 문화, 인간ㆍ생물 간의 조화와 포괄 통섭을 존중하여 각 지역의 다양성(local color )과 차별성의 특색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한 5가지 지침은 ① 철저한 자연 생태의 보호 ② 전통문화의 자부심 ③ 슬로푸드(제철ㆍ제때의 식재료와 유기농법) ④ 특산품, 공예품 지킴이 ⑤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태도(정직한 진정성 유지)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남의 신안 증도, 완도 청산, 장흥 유치, 담양 창평, 하동 악양, 충남 예산 등 6개 군이 가입되어 있다.

- 슬로스티 한국본부: http://www.cittaslow.kr/new/sub01_01_02.html


 




올해 개통된 증도대교, 그 이전엔 지신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신안 증도의 상징들

     
     

 

 오늘의 테마 공중 부양, 1차 증도대교에서

     

 

 

염전에 들렸다....우리가 치를 세우고 염전에서 일하는 분과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승용차가 꼬리를 잇고 멈춘다....

     
     
     

 

 

짱뚱어 다리와 짱뚱어...

   

 

 

   
   
   

 

엘도라도 리조트, 참 예뻣다. 가족여행보다 연인끼리 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방에는 자꾸지도 있었고, 엘도라도 전용 비치 앞에는 야외 바베큐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엘도라도 리조트 이용 Tip: 가기 전에 미리 해수찜과 야외 바베큐장의 이용을 예약해야 함...해수찜은 도착 당일 예약하니 담날 거의 예약이 완료되어 있었다

     
     

 

풍성하고 맛있는 저녁이 펼쳐졌다...

여수에서 치과하는 둘째가 농어회와 전복 등 해산물을, 영광 한수원에 다니는 네째가 대합과 장어를, 광주에서 농협다니는 막내가 삼결살 준비를, 우리는 주류와 과일을,,,,,,한데, 애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쏘세지였다...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 사실 아들만 오형제임에도 착한 제수씨들 덕분에 1년이면 한~두차례 형제계를 비롯하여 곧잘 모임을 갖는다...

     

 

딸네미의 제 3차 공중부양....

     

 

아침에 나가 걸어본 비가 내리는 우전 해수욕장과, 천년의 해송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