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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반 가호리, 후곡리 산길 걷기

by 강가딩 2010. 7. 19.


대청호반의 대표적인 오지마을의 한 곳인 후곡리, 가호리를 다녀왔다.

 

이 길은 봄과 가을에 몇차례 다녀온 탓에,

이번엔 산길을 걸었다...

능선에 올라서면 대청호반 3면이 눈에 들어오는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고,

땡볕에 평지를 걷기보다 나지막한 능선길을 걷는 것이 더 낫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호반끝 가호리에서 돌아 오는 길에 내려가 걷는 대청호반 길은 특히 석양이 내릴 때 보면 지금까지 대청호반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안겨주었던 구간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25개 크고 작은, 가면 또 나오는 봉우리를 넘다 지쳐버려,

아름다운 대청호반길은 담 기회로 남겨두었다

 

▲ 코스: 소전교~사향탑 지나 묘지 위 능선길~호반(가호리)~후곡리 버스종점(대각사)

▲ 산행 시간: 8.4Km, 약 5시간 40분(점심, 주유소 등 포함)

▲ 언제, 누구와: 2010년 7월 18일(일), 인도행님과

 


 기찰 한방 박고,

 

능선을 찾아 오르기 시작했다...봉우리기 25개나 된다는 사실을 이 때 꺼정 꿈에도 몰랐다

 

꽤 많은 육즙을 흘리고서야 올라선, 첫 봉우리에서 본 조망...

어제 퍼부었던 비 덕분에 하늘은 쾌청했고, 멀리 대전의 구봉산까지 보였다..

 

두번째 조망지...여기서 우린 점심을 먹었다

바로 저 건너편 법수리 방면을 올 12월에 걸을 예정이다

 

 

점심먹고 대청호를 베개삼아 잠시 휴식....

   

 

세번째 조망지...이제는 봉우리가 끝나겠지....희망은 희망일뿐, 희망찾기(?)는 계속되었다

 

어제 비가 와서인지 영지가 제법 올라와 있었고, 하루 일당은 충분히 건졌다

뿐만 아니라, 도라지와 잔대도 제법 많았다...꽃이 핀 도라지 옆 주변에만 여러그루의 도라지가 보였다

     

 

드뎌 하산....

산아님이 열대 우림을 헤칠 때 쓰는 킨 칼로 수풀들을 잘라낸다..덕분에 뒤에 온 행님들은 편하게 걸었다...

역시 용자 옆에는 미녀가 따른 법...

   

 

 

대청호반으로 내려갔다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