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초여름, 대청호반 석탄리~청마리 반디불이길을 걷다

by 강가딩 2010. 6. 5.


대청호반을 옆에 끼고 속살을 구경하면서 걷는 석탄리 반디불이 길을 지나,

5월이면 고창의 청보리밭 부럽지 않는 멋진 연푸름이 지평선처럼 펼쳐있는 귀리밭에서 영화를 한편 찍고,

대청호반의 하늘재를 넘어 청마 임도길 끝에 달려 있는 청마초로 넘어 왔다

 

이 길,

대청호반 바로 옆 평평한 호반길과 제법 오르막이 있는 임도를 함께 맛볼 수 있는데다.

내려와서는 비단강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제법 근사한 길이다

 

오늘 그 길을 대충방 주관을 인도행 전국정기도보로 걸었다.

날씨는 무척이나 더웠지만,

길은 속이지 않았다

 

▲ 코스: 대청호반길(석탄리 반디불이길): 석탄리~임도~임도삼거리~대청호반끝~청보리밭길~하늘재~청마초등학교

▲ 도보 거리/시간: 약 18km, 6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6월 19일(일),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참고: 2010년 5월 16일, 대청호반 석탄리~청마리 반디불이길을 걷다, http://blog.naver.com/hidalmuri/70086129250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반디불이길로 들어선다

 

6월들어 물이 급격하게 빠져 취수탑이 드러나고 건너편 오대리가 바로 앞에 다가선다

 

복분자가 까맣게 익었다.

보리수도 익었다

주인어른께 조금 샀다, 보리수는 덤이다

 

이미 보리는 타작시간이 넘었다

 

물에 잠겨 있던 반디불이길이 나왔다

 

 

임도로 올라선다

 

뒷태 예쁜 두 분 누굴까?

 


저 밤꽃길을 지나면 점심이 기다린다

 

귀리밭으로 내려간다

 

이제 약간의 오르막이다

깃발이 바뀌었다

 

우리가 걸었던 호반, 귀리밭이 보인다

 

동이 청마임도

이 임도길이 나면서 약초꾼들 발이 잦아졌다

 

이제 오르막은 끝...신난다

 

내리막 길은 아름답다

 

오늘 도보 종료지, 지금은 폐교되고 아자체험학교로 바뀐 청마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