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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딩의 밉게 본 세상74

대전 대동 하늘마을 벽화 골목① 대전의 대표적인 달동네 대동 산 1번지, 2007년 문화관광부가 실시한 '아트인 시티 2007'과 2009년 대전시가 실시한 '무지개 프로젝트'로, 마을 주변이 예쁜 조형물과 벽화 골목으로 탈바꿈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걷기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 2010. 9. 23.
금당산 둘레길을(광주) 돌아보다 호남방의 광주 평일도보 코스인 금당산 둘레길, 추석을 맞아 광주에 내려간 길에 들렸다. 막내 동생집 뒤 신암마을에서 오르는 바람에, 둘레길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한바퀴 돌면 제자리에 돌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올랐다. 바로 아파트 뒷산의 중턱에 만들어진 산책로와, 비.. 2010. 9. 22.
한반도 지형 보러 둔주봉 올랐다 대청호에 갖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에 신고를 해봤다. 큰놈이 공익으로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데,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둔주봉에서 피실로 내려와 호반길을 걸어 독락정으로 나올 계획이었는데(3코스), 고성을 지나자 물이 불어 대청호로 호반길이 사라졌다. 꼼작없이 대청호에 갖혀 버.. 2010. 9. 20.
꽃무릇 보러 불갑산에 가다 - 100대 명산(132) 꽃무릇(상사화) 축제에 갔다. 만개하기에는 약간 일렀지만 다음 주에 추석이 끼여 있어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더 비우기 총무님이 깃발을 첨으로 들었는데, 어디 가는지 불문하고 앞뒤 잴 것 없이 갔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때는 잎이 .. 2010. 9. 20.
가을 길목에 찾아간 지리산 길: 매동마을~용유교까지 출발전까지 도저히 그칠 것 같지 않은 폭우였음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이 넘는 로열티높은 산꾼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오늘 산행지 가야산은 이미 입산통제가 내려져 있었고, 부득불 운영진에서는 회원들의 동의 받아 지리산길로 샌행지를 급변경하였다. 거리와 시간, .. 2010. 9. 14.
동해 쪽빛 바다를 따라 걷는 블루 로드길을 걷다(3구간) 축산항을 출발하여 봉수대, 목은이색 산책로를 거쳐 괴시리 전통마을로 내려오는 길은 산길로 소나무 길이다. 하지만, 괴시리 전통마을을 통과하여 대진해수욕장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길은 차도옆 人道로, 거의 10km 가까이가 시멘트 길이다. 여기서 무릎관절에 무리가 오고,.. 2010. 9. 9.
동해 쪽빛 바다를 따라 걷는 블루 로드길을 걷다(2구간) 오늘 하루에 2, 3구간 30km 이상을 걸을려면 아침에 일찍 출발하고, 중간에 쉬는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함께 한 행님들 머리 속엔 모두 제각각의 생각들을 갖고 있었으니, 이를 동상이몽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생각을 품게 만든 원흉(?)이 행님.. 2010. 9. 9.
동해 쪽빛 바다를 따라 걷는 블루 로드길을 걷다(1구간) 영덕의 강구항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꾼을 위해 만들어진 동해 쪽빛 해안길 '블루로드'를 다녀왔다. 산길, 해안길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고, 대게철이면 발디딜 틈도 없이 붐빈다는 대게마을, 선자령에만 있는 줄 알았던 광대한 풍력발전단지, 제주 올.. 2010. 9. 8.
오락가락 빗 속에, 김천 직지문화 모티길을 걷다 김천 모티길 1구간 직지문화길을 다녀왔다. 시간이 빈 일요일이면 고민없이 의례 가는 곳, 마치 외갓집 가듯 편안하게 가면 되는 곳, 시내버스 타거나 멀어도 대전 외곽에서 벌어져 부담없는 '대둘'이, 이번 주 산행대장의 고향행사로 쉰단다. 보루 하나가 무너졌다. 그래도 기대고 믿을 .. 2010. 8. 30.
바위와 고사목이 멋들어지게 어울려 있는 괴산 칠보산에 가다 - 100대 명산(131) 칠보산에 갔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한달전 다녀온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는 칠보산은, 고사목과 노송이 바위암릉과 어우러져 군자산에서 볼 수 없었던 멋진 길을 선사했다. 특히 올라가는 길,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내내 계곡을 끼고 있어 더욱 좋았고, 바위 틈바구니에 뿌리를 내린 .. 2010. 8. 28.
도보꾼의 로망,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곰처럼 걷다 도보꾼의 로망, 곰이 드러누워 하늘을 보고 있는 형상에서 이름 붙여진 곳, MBC가 방영한 ‘곰배령 사람들’(2009년 3월 1일)로 이제는 속세의 때를 너무도 타버린 곳, 그럼에도 더 늦기 전에 찾아가보고 싶어 안달이 난 곳, 그 곳 곰배령에 나도 발을 담그고 왔다. 정말 천천히 올라갔다. 여.. 2010. 8. 27.
아침가리에서 물 스키를 타다 아침가리(朝耕洞), 아침에 해가 잠깐 들 때나 밭을 갈 수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곳, 우여곡절 끝에 다녀왔다. 그 무슨 말이 필요하랴 백 패킹, 인간 래프팅의 진미를 느끼고 왔다... <三屯 四가리의 Tip> 정감록에는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일곱 군데 피난처를 기록하고 있다. .. 201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