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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딩의 밉게 본 세상74

한국트레킹학교에 입교하다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걷기가 푹 빠져 담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그 덕에 지난 50년간 가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전국의 여기저기를 찾아가면서도 머리속에 떠나지 않았던 것 중 하나는, 무작정 걷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올바른 트래킹 방법을 알고 걷고 싶었다. 알.. 2010. 10. 21.
가을이 찾아온 회사 풍경 더위가 오기 전까지 1주일에 한 두차례는 출근 길에 뒷산을 넘어(대덕초등학교옆 등산로로 올라 화봉산을 넘어) 회사에 와서 샤워를 하고 자리에 앉곤 했었다... 퇴근 길에도 간혹 화봉산을 너머 도룡정을 거쳐 MBC 쪽으로 내려가 갑천길을 걸어 집까지 가곤 했다. 아침 해가 늦어지고 해가.. 2010. 10. 19.
대청호반, 오지마을 막지리에서 배를 타고 진걸로 넘어가다 지난해 찬서리가 내리던 늦은 가을에 찾았던 막지리, 그 막지리 뒷산에서 맛보았던 홍시가 그리웠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붙잡아 놓고, 느리딘 느린 발걸음을 내딛으며, 가을을 맛보러 갔다 오지마을 막지리에 내린 가을을 보러.... 이왕이면 배를 타고 대청호를 건너고 싶었다. 대청호.. 2010. 10. 19.
구절초 보러 가을여행을 떠나다. 올 것 같지 않던 가을, 그 가을을 보러 옥정호를 찾았다. 들국화를 보러 비밀의 문을 열었다. 옆지기가 함께 있었다. 그럼 비밀도 아니지... ▲ 간곳: 옥정호 구절초 축제장 ▲ 코스 등: 산내면사무소~옥정호 구절초 축제장~원점회귀, 약 6Km ?, 약 3시간 놀며 걸으며 점심도 먹고 ▲ 언제, 누구와: 2010년 10.. 2010. 10. 16.
치악산 비로봉에 오르다 - 100대 명산(81) 치악산에 다녀왔다. 입석사에서 비로봉 약 1km 전인 쥐너미재까지 가파른 오르막이라는 공지를 보고 잔뜩 긴장을 하고 갔다. 긴장을 한 탓이었을까?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힘들었다. 들머리 황골에서부터 비로봉까지 계속 오르다가, 정상 비로봉에서 보여준 원주시내의 정경과 꼬.. 2010. 10. 11.
충청도 걷기(4), 가을길목에 다시 찾은 마곡사 솔바람길 지난해 가을 마곡사 솔바람길이 만들어지고 난 후 벌써 3번째이다 혹여 마곡사에 솔바람길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아마 그 사이 마곡사에 한번도 오지 않았을터이다 마곡사 솔바람길은 처음 활인봉 올라오는 오르막만 넘기면 멋진 소나무길이 펼쳐진다. 해서 옆지기도 큰 부담없이 다녀.. 2010. 10. 4.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상주 MRF길(제 2구간 초원길)을 다녀오다 정말 질리도록 벼가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만끽하고 왔다. 누런 물결이 넘실대는 들판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정말 몰랐다. 술이 익어가는 마을, 술이 익어가는 향기는 들어보고 맡아본 적이 있지만, 벼가 익어가는 향을 맡은 적이 있는가? 그리 구수하지는 않았지만, 벼가 익어가는 향기, .. 2010. 10. 4.
비단물결 금강 천리 트래킹(금강환경유역청)-성당포구와 신성리 갈대밭 “비단강 길, 참 좋은데, 덜 알려져서 그렇지 걷기에 정말 좋은데” 요즘 회자되는 광고 표현처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사람 손길이 덜 타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바로 비단강이다. 오늘은 지난 8월에 이어 ‘비단물결 금강 천리 트래킹‘ 10구간을 다녀왔다. 금.. 2010. 10. 1.
충청도 걷기(3),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린 서산 아라메길 1구간 태안 걷기 둘째날, 태안이 아닌 서산의 아래메길을 갔다 안면도를 들어갔다 오기 보다는 이왕이면 대전에 가까운 서산에서 걷고, 안면도는 다음 기회에 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라메길이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말로, 서산시가 바.. 2010. 10. 1.
충청 둘레길(2-1), 신두리 사구, 신진도 유람 그리고 달빛 도보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신두사구, 태안군청 관광안내 홈페이지에서는 '바람이 빚어놓은 세계 최대의 모래언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상세 설명이 겻들여 있는데 이는 다음을 참고.... http://www.taean.go.kr/html/kr/tour/tour_03_01_t05.html ▲ 찾아간곳: 신두리 사구 ▲ 시간/거리: 약 4Km내.. 2010. 9. 30.
충청 둘레길(2), 백화산 둘레길(태안) 능선에 오르면 예쁜 암릉과 서해가 한 눈에 펼쳐지는 태안의 백화산에 올랐다. 사실 올랐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높이도 낮고, 거리도 짧은 그래서 동네 주민들의 샌책로는 이만한 길도 없을 것 같았다. 감히 옆지기 생일날, 간이 배 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온 나는, 한가위 마지.. 2010. 9. 30.
김탁구 촬영지 수암골 벽화마을과 우암산길 ② 우암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 카인과 아벨이 촬영된 곳이자, 최근 '제빵왕 김탁구'로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널리 알려진 수암골 벽화마을에 다녀왔다. 한가위를 맞아 내려간 광주에서 동생들과 스크린 한판 하다가 허리를 삐긋했다. 오늘은 괴산의 산막이 옛.. 201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