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에 다녀왔다.
입석사에서 비로봉 약 1km 전인 쥐너미재까지 가파른 오르막이라는 공지를 보고 잔뜩 긴장을 하고 갔다.
긴장을 한 탓이었을까?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힘들었다.
들머리 황골에서부터 비로봉까지 계속 오르다가,
정상 비로봉에서 보여준 원주시내의 정경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우리의 산하를 감상하고는,
그리고 또 열심히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왔다.
누군가가 치악의 아름다음을 얘기한다 해도 난 아니다.
그저 산이 좋아 가는 산꾼이 아니라면,
구룡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세렴폭포까지 걷다 오는 것을 권해주고 싶다.
▲ 코스: 황골~입석사~비로봉(1,288m)~사다리병창~세련폭포~구룡사~주차장
▲ 산행 시간: 황골~구룡사(산행 거리, 10.7km), 들머리에서 주차장까지 약 14.2Km, 약 6시간 40분
▲ 언제, 누구와: 2010년 10월 9일(토), 토요산사모팀과
들머리 황골에서 비로봉까지는 4.1km
처음부터 오르막이다....게다가 입석사까지는 시멘트 길이다
마애석불을 보러 올라갔다 정작 마애불은 보지 못하고, 엉뚱한 사진만 한 컷
입석사에서 쥐너미재까지도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었다.
가끔 막 들기 시작한 단풍이 나를 위로해 줄 뿐
며칠 후면 바로 이런 길들이
그나마 무거운 발길을 위로 해줄텐데
쥐너미재에서 바라본 원주 시내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비로봉 정상에서
하산길...계속 내리막길이다...게다가 급경사의 연속이다
그 중간에 만난'사다리병창', 그리고 폭포라기 보다는 너무도 아담한 세렴폭포
구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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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렴폭포부터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길은 걷기 좋은 길로 추천해줄만 하고,
자동차양영장에서는 단풍이 먼저 찾아왔다
오늘 올라가서 내려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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