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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충청 둘레길(2), 백화산 둘레길(태안)

by 강가딩 2010. 9. 30.

 

능선에 오르면 예쁜 암릉과 서해가 한 눈에 펼쳐지는 태안의 백화산에 올랐다.

사실 올랐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높이도 낮고,

거리도 짧은 그래서 동네 주민들의 샌책로는 이만한 길도 없을 것 같았다.

 

감히 옆지기 생일날,

간이 배 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온 나는,

한가위 마지막 연휴를 만끽하기 위해(?) 걷기팀과 태안반도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그 걷기 여행 첫날 오전,

오후가 되면 아무래도 걷기가 아닌 여행으로 둔갑할 지 모르는 불안감에,

태안8경의 백미인 백화산부터 찾았다

 

백화산은 여러 블로그에서 소개한 것과는 달리,

태안군민체육회관에서 출발하여 원점을 돌아오는데 천천히 걸어도 2시간 30분이면 충분했다

 

▲ 백화산 코스: 태안군민체육회관~백화산 입구~정상~태을암~대림아파트~원점회귀

▲ 시간/거리: 약 6.2Km(GPS 측정, 알바 포함), 2시간 30분 가량

▲ 언제, 누구와: 2010년 9월 25일(토),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 참고: http://www.taean.go.kr/html/kr/tour/tour_03_01_t01.html

 

 

24일 저녁, 옆지기 생일에 1박 2일 도보를 떠날 것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무려 두 달전에 VIP 두자리를 예매하였다.

꼭 보고 싶었다.

보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태안군민체육회관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으니 백화산 입구이다. 정상까지는 약 2km....

   


 

걷기 편하고 예쁜(?) 암릉길이 펼쳐진다...오늘따라 가을 하늘이 정말 한 편의 예술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태안군내, 멀리 서해가 보인다....대충방의 정신적 지주 산아님의 포스

 

태을동천

   


 

태안 마애삼존불

   


 


하산길은 편안했다

대림아파트 방면으로 내려와, 도로를 걸어(약 10분) 원점 회귀하였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 탓인지 미친(?) 벗꽃이 도로옆에도, 산 위에도 피어 있었다

   


 

점심은 인터넷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한 백화산 가든에서....한식뷔페였는데 4천원에 30여가지 이상의 반찬과 식사가 제공되었다.

덤으로 제공받은 목촌 세 자매....

   


 

오늘 걸은 코스, 백화산입구에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