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朝耕洞),
아침에 해가 잠깐 들 때나 밭을 갈 수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곳,
우여곡절 끝에 다녀왔다.
그 무슨 말이 필요하랴
백 패킹,
인간 래프팅의 진미를 느끼고 왔다...
<三屯 四가리의 Tip>
정감록에는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일곱 군데 피난처를 기록하고 있다. 사람들이 난을 피해 도망을 갔다가 그 곳에 정착을 한데서 비롯된 3둔 4가리는 홍천군 내면과 인제군 기린면의 오지에 숨어 있다. 3둔은 홍천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4가리는 인제의 아침가리, 명지가리, 연가리, 적가리를 말한다
▲ 코스: 버스 정류장~방동약수~산림감시초소~아침가리 출발점~조경동 계곡~진동리 마을회관
▲ 거리/시간: 15.7km(GPS 기록), 약 6시간 30분(점심 등 포함)
▲ 언제, 누구와: 2010년 8월 21일(토), 인도행님들과
대전에서 5시 가량 걸려 도착했다.
서울팀과 조우하여 단체사진 한 방 찍고 걷기 시작한 시간이 12시 30분....
시멘트 길과 비포장 길을 약 2시간 30분 정도 걸어 트래킹 출발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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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퍼온 사진)
그리고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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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주전 여기를 왔다간 '지나가다'님께서 제 것과 비우기님 배낭을 짊어져 주신 덕분에, 마곡사님까지 3명이 제일 후미에서 계곡 트래킹 수준을 넘어 '인간 래프팅'을 맛보았다...
사진이 있을 리 없다(퍼온 사진)
'비단강 금강' 강 건너기와, 무주구천동 옛길 ‘계곡트래킹'에서 맛 본 것은 그야말로 예고편에 불과했다
비바리 처자 비우기님으로 부터 "땅짚고 헤엄치기"를 전수하고 신나고 놀았다(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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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난도의 미끄러틀에서, 수영을 못하는 나는 빠지고 동영상을 담아 보았다...
마곡사님이 폭포(?)에 떨어져 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주의깊게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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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 코스와 실제 걸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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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우리가 머문 이 곳 팬션에서 ‘라이브 7080’ 음악회가 펼쳐졌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들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황홀한 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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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팬션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달빛도보를 다녀왔다
달빛도보의 맛은 모든 불빛을 끄고, 평소 밝음에 익숙해 있는 눈을 어둠에 맞춰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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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돌아본 예쁜 팬션의 모습들
관상용 호박, 목화.....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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