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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아침가리에서 물 스키를 타다

by 강가딩 2010. 8. 27.


아침가리(朝耕洞),

아침에 해가 잠깐 들 때나 밭을 갈 수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곳,

우여곡절 끝에 다녀왔다.

 

그 무슨 말이 필요하랴

백 패킹,

인간 래프팅의 진미를 느끼고 왔다...

 

<三屯 四가리의 Tip>

정감록에는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일곱 군데 피난처를 기록하고 있다. 사람들이 난을 피해 도망을 갔다가 그 곳에 정착을 한데서 비롯된 3둔 4가리는 홍천군 내면과 인제군 기린면의 오지에 숨어 있다. 3둔은 홍천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4가리는 인제의 아침가리, 명지가리, 연가리, 적가리를 말한다

  

▲ 코스: 버스 정류장~방동약수~산림감시초소~아침가리 출발점~조경동 계곡~진동리 마을회관

▲ 거리/시간: 15.7km(GPS 기록), 약 6시간 30분(점심 등 포함)

▲ 언제, 누구와: 2010년 8월 21일(토), 인도행님들과

 


 


대전에서 5시 가량 걸려 도착했다.

서울팀과 조우하여 단체사진 한 방 찍고 걷기 시작한 시간이 12시 30분....

시멘트 길과 비포장 길을 약 2시간 30분 정도 걸어 트래킹 출발점에 도착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퍼온 사진)

 

그리고 막걸리 한잔......

   

 

바로 2주전 여기를 왔다간 '지나가다'님께서 제 것과 비우기님 배낭을 짊어져 주신 덕분에, 마곡사님까지 3명이 제일 후미에서 계곡 트래킹 수준을 넘어 '인간 래프팅'을 맛보았다...

사진이 있을 리 없다(퍼온 사진)

'비단강 금강' 강 건너기와, 무주구천동 옛길 ‘계곡트래킹'에서 맛 본 것은 그야말로 예고편에 불과했다

 

비바리 처자 비우기님으로 부터 "땅짚고 헤엄치기"를 전수하고 신나고 놀았다(퍼온 사진)

   

 

가장 고난도의 미끄러틀에서, 수영을 못하는 나는 빠지고 동영상을 담아 보았다...

마곡사님이 폭포(?)에 떨어져 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주의깊게 보라,.,,,

   

 

   

아침가리 코스와 실제 걸은 코스

   

 

그 날 저녁 우리가 머문 이 곳 팬션에서 ‘라이브 7080’ 음악회가 펼쳐졌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들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황홀한 밤이었어요

   
   

 

그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팬션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달빛도보를 다녀왔다 

달빛도보의 맛은 모든 불빛을 끄고, 평소 밝음에 익숙해 있는 눈을 어둠에 맞춰 걷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돌아본 예쁜 팬션의 모습들

관상용 호박, 목화.....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