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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반, 가호리에서 후곡리를 거쳐 소전리 벌랏마을을 돌아 나오다

by 강가딩 2010. 11. 27.


대청호반에서 오지마을로 가장 언론을 많이 탄 곳,

소전리 벌랏마을을 갔다.

아니, 벌랏마을은 도보를 하기보다는 마을구경을 갔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다

 

후곡리, 가호리길은 지난 7월 크고 작은 산봉우리 25개를 넘는 바람에 너무 지친 나머지,

그 좋은 호반길을 그림의 떡 쳐다보듯 패스했던 안타까움이 있던 길이다.

 

오늘은 가을 끝 대청호반을 보기 위해

가호리에서 소전리까지 정말 유유자적으로 천천히 걸어나왔다...

 

하지만, 인생길에서 계획대로만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 코스: 가호리 주차장~곡계고개~임도길~호반~가호리 주차장~후곡리 사향탑~(차량이동)~소전리~나루터

▲ 걷기 시간: 11Km(사향탑에서 소전리 마을입구까지는 차로 이동), 약 5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0년 11월 21일(일), 인도행님과

▲ 참고

 - 대청호반 가호리, 후곡리 산길 걷기(2010년 7월 18일) http://blog.daum.net/hidalmuri/29

 - 대청호반가호리~후곡리 산길따라 걷기(2010년 2월 28일) http://blog.naver.com/hidalmuri/70081522142

 - 대청호반 오지마을 후곡리 찾아가기(2009년 5월 10일) http://blog.naver.com/hidalmuri/70046936508

 - 소전리 벌랏마을 한지체험(2008년 9월 24일) http://blog.naver.com/hidalmuri/70035306385

 - 가을하늘 대청호반 오지마을(염티리~소전리) 찾아가기(2008년 10월19일) http://blog.naver.com/hidalmuri/70043900698

 - 대청호반 숨은 좋은 길 샘봉산, 소전리 벌랏마을 http://blog.naver.com/hidalmuri/70043900698

 



가호리 버스 종점에서, 임도를 따라 계곡고개를 향해 걸어갔다..

 

이 호반끝 계곡고개로 가는 길, 늦가을이 어느 계절보다 가장 어울렸다

 

아침 햇살이 가는 길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곡계고개, 이른 주유소가 차려졌다.

 

주유소는 주당의 몫, 나는 내 길을 가련다....호반 끝까지 걷고 오는 행님의 모습이 아름답다

 

다시 돌아나오는 길, 새로운 맛이다

 

석양이 아름다운 가호리 대청호반, 호반가로 내려왔다

 

석양이 내리면 TV에도 전원이 켜질텐데

 

대청호반 갤러리 

 

 

 

 

 

 

 

대청호반을 돌아, 대각사로 올라왔다.

행님중에는 불자들이 꽤 있었다

 

아쉬움에 대각사에서 대청호반 한 컷을...

 

오죽 길을 걸어나오면서....

 

매생이 떡국이 준비되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해 코펠과 버너를 첨 장만했다

 

 

점심을 먹은 후 사향탑까지 약 4km를 걸었다

 

 

 

사향탑에서 벌랏마을 입수까지는 차로 이동하였다.

벌랏마을 걷기는 마을 구경으로 바뀌었다

 

벌랏마을 입구에 있는 대추나무집과 여사장님, 미리 예약을 하고 오면 앞으로 도시락을 가져오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아직 수확되지 않은 은행이 바람이라도 불면 우수수 쏟아져 떨어질 기세이다

 

 

수확한 은행 껍질을 씻고 있는 마을 이장님 내외

 

 

 

벌랏마을을 돌아보자

깨끗한 동네 우물터도 있고, 담배 말리는 창고도 있고,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집은 그 자체가 예술이다

 

 

이젠 보기 힘들어진 함박 지붕 

 

정자 대들보에 새겨진 소머리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