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걷기(1), 계족산성 부흥운동 참가기

제 1회 계족산성 부흥운동에 참가하였다

 

661년 백제부흥운동이 계족산성에서 진행되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계족산이 지닌 의미 즉 삼국시대의 지킴과 투쟁의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되새겨 보고,

대전시민들조차 거의 알지 못하는 산성의 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유물인 산성을 보존하기 위해 대전문화연대 주관으로 열렸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장동삼림욕장, 용화사, 법동소류지, 동춘당, 가양공원 등 계족산을 즐겨 올라가는 5개 코스에서,

각 후원 단체가 맡은 진행자의 인도하에 계족산성까지 걷는 프로그램을 진행되었다.

 

옆지기와 나는 가양공원에 출발하여 계족산성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올 때는 추동임도로 원점회귀하였다

 

▲ 코스: 비래동 가양공원~질현성~절고개~계족산성~절고개~추동임도~질티고개~가양공원

▲ 걷기 거리/시간: 약 14Km, 약 6시간 30분(점심, 부흥운동 행사 참관 포함 등)

▲ 언제, 누구와: 2010년 10월 24일(일), 인동행 대충방 행님과

 

가양동 비래공원에서 출발 한 것은 예정시간보다 30분가량 늦은 9시경, 돌까대장의 청군 깃발아래 출발하였다

중간 중간 질현성 보루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출발할 때는 빗줄기 떨어지고 가는 동안 대청호반이 전망이 열리지 않았는데....

 

절고개에서 계족산성 가는 중간 성재산에서, 날씨가 개이면서 운무에 가린 대청호반이 멋진 장관을 선사했다

왼쪽 사진은 운무에 가린 고리산, 오른쪽은 식장산이다...

우연히 잡힌 '솔개'가 사진을 더욱 살려주는 듯

 

계족산성 부흥 운동....

 

건너편 개머리 산성에서 봉화가 올라온다.봉화를 받은 계족산성 봉수대에서 깃발을,

이번 행사의 주최인 '대전문화연대'의 대표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봉수대 전달행사는 끝났다

 

오늘 행사를 치루느라 고생한 분들....대전문화연대 대표이신 김선건 교수님, 돌까대장님, 박은숙 해설사님...

 

열심히 진행을 맡고 있는 안여종 사무국장님과 옛생돌의 백남우 대표님

 

진혼곡과 마당극은 뒤로 하고, 먼저 길을 나섰다....

 

절고개에서 본 황토 순환길

 

추동 임도에는 인적은 거의 없고 간혹혹 자전거를 타는 젼차님들만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이 거칠었지만, 손길을 타지 않아 오히려 더 나았다

왼쪽은 모나미님과 그 옆지기(?) 신동님, 오른쪽은 주당님과 그리고....

대충방 행님 5명이서 오붓하게 가을을 만끽하며 걸었다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