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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걷기(2), 늦가을 갑천, 도솔산을 걷다

by 강가딩 2010. 11. 28.


갈대가 군락을 이뤄 과연 여기가 대전인가 의심케 하는 갑천길을 걸었다

 

갑천만 걷기엔 지루하여,

도솔산을 중간에 올랐다 내려왔다.

바로 이 길은 걷기모임 인도행에서 매월 네째 화요일 밤 생막걸리 도보할 때 가는 코스이다.

 

어제 운전하고 여수를 다녀오는 길에 옆지기가 오늘 함께 대청호반길 간다고 철썩같이 약속을 해 놓고는,

피곤하다는 단 한마디로 아침시간을,

집안 청소로 대신했다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몸을 풀러 나왔다

 

▲ 코스:  만년교~갑천~도솔산~갑천~원점회귀

▲ 산행 시간: 약 7.3Km, 약 2시간 10분

▲ 언제, 누구와: 2010년 11월 28일(일), 옆지기와 둘이

▲ 참고, 도솔산에서 또 길을 잃다(2010년 6월 27일), http://blog.daum.net/hidalmuri/23


 


만년교 조금 지나 갈대가 군락을 이루는,

평일도보 종료지점부터 걷기 시작했다

 

오늘 걸은, 월평공원 자연하천 구간

 

 

조금 지나자 흙길이 나오고, 마치 먼 시골에 와 있는 듯 했다.

도심에 이런 길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길이다...

 

도솔산으로 올랐다

 

 

 

 

도안에서 시내로 나오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도솔산에 터널을 내고 있다.

환경단체에서 그렇게 반대했는데 막아내지 못했나 보다

 

활공장에서 본 도안 신도시

 

도솔산은 접근성이 너무 좋아, 서구 시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다

 

갑천으로 다시 내려 왔다

 

광역시 대전에 '반디불이 서식지'가 있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한데 주변 환경을 보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오히려, 여기가 대전 도심이라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갈대 숲을 지나, 원점회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