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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도솔산에서 또 길을 잃다

by 강가딩 2010. 7. 9.


옆지기와 도솔산에 갔다.

비가 내려 움직이고 싶어 하지 않는 옆지기를 2~3시간 안에 마친다고 설득하여 집을 나서긴 했지만, 딱히 갈곳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었다.

 

오는 화요일,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있는 생맥 평일도보에 도솔산을 간다고 공지가 올라와 있고,

그헣지 않아도 아침에 옆지기 학교 데려다 줄 때 한번은 들려볼려 생각했는데,

오늘 가라는 신의 계시였나 보다....

 

갈마동에서 정림동까지 길다랗게 뻗은 나즈막한 동산인 도솔산은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뒷산이다보니,

오르 내리는 길과 갈래길이 거미줄처럼 여기저기 나있어

지난번에 갈 때도 제대로 길을 찾지 못했었는데,

오늘도 들머리였던 월평저수장(한밭고 옆)을 찾아 오지 못하고 엉뚱한 곳(서대전여고)으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는 해프닝을 겼었다....

 

비오는 날이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알바를 하는 통애 예정시간 보다 많은 4시간 가량을 걸었다....

 

▲ 코스: 한밭고등학교~도솔정~도솔산~원점회귀

▲ 산행 시간: 약 11.4Km(알바 포함), 약 3시간 45분

▲ 언제, 누구와: 2010년 6월 27일(일), 옆지기와 둘이

 



 도솔산 등산로

   

 

비가 오락 가락 했다. 맨발로 걷는 사람을 만났다....말을 걸어 보니, 1주일 정도 지나면 걸을만해진다고 했다

   

 

도솔산은 야간에 일부 등산로(야간 등산로)에 가로등, 낮에 충전한 태양열로 밤에 불이 들어온다.....

   

 

 도솔산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