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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문화답사 둘레산길잇기(1, 6구간)

by 강가딩 2010. 6. 27.


문화답사 둘레산길잇기에 갔다.

대전둘레산길잇기 12구간을, 대전을 둘러싼 산길만 걷는 것이 아니라, 

둘레산 주변에 있는 산성, 유적지 등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는 체험 테마를  가미하여 24개구간으로 확장 개편한 길이다.

 

아침시간 빗발울이 떨어진 탓인지, 아니면 여름산행을 꺼린 탓인지 참가인원이 예상보다 훨씬 적어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우중 산길은 아니어도 선선한 날씨를 기대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욱 더워졌지만,

다행스럽게 오늘 갔던 산길은 숲이 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여름걷기 코스로 제격이었다.

 

작년부터 대청호반길 걷기 깃발을 들면서 날짜가 겹쳐, 대둘과 새로 개설된 문화답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오늘은, 다른 일정으로 대청호반길 깃발 토요일로 변경했더니만, 예정된 일정이 취소되는 행운(?) 아닌 행운 때문에 생긴 여유시간을 빌어 참가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동안 무릅관절 핑계로 긴 거리의 걷기에는 손사래 쳤던 옆지기를 꼬셔 함께 하는 행운까지도 덤으로 얻었다

 

▲ 코스: 시민공원~상소동 산림욕장~팔각정~마달령~국사봉~닭재~계현산성~망덕봉~낭월임도~산내초교

▲ 산행 시간: 약 12Km(?), 약 7시간

▲ 언제, 누구와: 2010년 6월 20일(일), 대둘팀과

 



출발지 상소동 시민공원

   

 

 상소동 산림욕장

   

 

팔각정을 거쳐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했다. 산림욕장 정상까지는 2Km,

   
   

 

머들령...'감장 개명화'와 '파랑 갑사댕기'가 뭔지를 오늘 배웠다

   

 

예쁜 숲길을 걸었다....오늘 길의 가장 높은 봉, 국사봉과 닭재를 지났다...

   
   

 

계현산성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었다...'돌까마귀' 선생님과 수제자 '아마추어' 학생

   

 

계현산성에서 망덕봉 가는 길, 바로 등산 전날 발생했다는 화마의 현장, 너무 맘이 아팠다....

   
   

 

그런 참혹한 화마의 자리에서도 고귀한 생명은 태어나고 있었다

 

관절이 좋지 않아 절룩거리면서도 완주하고 있는 옆지기...오늘 이 길을 다녀와 약 5일간 파스를 붙여야 했다

   

 

낭월임도에서, 옆지기 때문에 뒤쳐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감사합니다

 

일부러 시원한 맥주와 아이스크림이 사주어 마중 나와 주셨다...닉을 몰라 지송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드뎌 끝났다.

 

오늘 걸은 길